현재 같이 생활하는 할머니가 인지능력이 조금씩 떨어지셔서 고민하고있던 시기에 동사무소에서 60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로 치매 검진? 을 실시한다고 편지가 왔길래 다녀왔습니다.
여러 질문과 검사후에 30점 만점에 15점으로 치매는 아지만 우려가 된다고 구에서 운영하는 치매지원센터 소개를 받았습니다. 치매지원센터에서 다시 검사를 한후 성모병원을 소개를 받아 ct촬영 및 검사후 치매예방약을 받아왔는데요
문제는 할머니가 약을 한번먹고 그뒤로 거부하십니다. 처방받은 치매약이 독한거 같아서 다른약으로 다시 받아왔는데도 싫다고 하십니다. 온갖 감언이설로 구워 삶아도 자기는 치매가 아니고 절대 치매 안걸릴거라고 우기시며 치매걸리면 죽지 뭐하러 약을 먹냐고 거부하십니다. 속상합니다... 일주일전 치과다녀온것도 기억 못하시면서 자기 멀쩡하다고 우기시는데 벌써부터 힘듭니다.
치매 노인분들 약먹이는 팁 있나요..??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지침서같은 추천도서있나요??
할머니 모시는건 90%이상 어머니가 하시는데 할머니가 어머니말을 개똥으로 알고 니가 알면 얼마나 아냐? 라는 식으로 무시하고 의심하십니다. 어머니가 정말 노력하는데 말이죠.. 근래들어 어머니가 할머니에게 언성도 높이길래 소리지르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해라 라고 제가 껴들어봤는데요. !.
어머니가 자기는 화병나서 죽겠다고 미치겠다고 하십니다. 상담이 필요한 부분인가요?
아직 어머니도 저도 치매 할머니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는거 같기도 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유 아재들과 아지매들의 인생경험 꿀팁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이 두서없고 주저리주저리 늘어놔서 죄송합니다. 폰으로 쓴거라 오타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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