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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3339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3
    조회수 : 3070
    IP : 210.99.***.18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1/03/23 16:23:43
    http://todayhumor.com/?panic_13339 모바일
    [펌][브금주의]등가교환 -12-

    " Tod Aud is so beautiful ! "



    이게 쉽다고 그는 말했다. 아니 벌써 알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어떤 의미일까...음...난 Tod의 뜻도 모르고 Aud의 뜻도 모르는데,



    - " 도저히 전 모르겠습니다."

    성진 " 하하하...이런 문제는 트릭이 있는 문제예요. 잘 보세요. 우선 T와 A가 대문자 지요? "

    - " 네 그건 저도 .."

    성진 "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 . 문제를 낸 사람은 그냥 풀이 문제라면 왜 굳이 대문자를 섞어가며 문제를 냈을까요? "

    - " 음...그거야 다른 의도가 있었겠죠 "

    성진 " 맞아요. 문제를 낸 사람은 다른 눈으로 이 문자들을 받아주길 원한거예요.Tod Aud 만큼은요 "

    - " 그렇다면 Tod Aud 가 중요하다는 건가요? "

    성진 " 네. 맞습니다. 키보드앞으로 가셔서 Tud Aud를 쳐보세요. 아...키보드를 보지 않구요. "

    - 난 그가 시키는 대로 했다.

    성진 " 지우시고 다시한번 쳐보세요. 만약 한글이라고 할때 무슨 글씨가 되죠? "

    - " ㅅ ㅐ ㅇ ㅁ ㅕ ㅇ ..생명? "

    성진 " 네 맞아요. 답은 생명 즉 life 가 됩니다. 이제 아시겠어요? "

    - "아...그렇군요..."



    솔직히 그가 저렇게 머리가 좋은 줄은 몰랐다. 난 어떻게 되는 걸까...저 살인마에 도구로 나는 끝이 나는 걸까

    그는 나보고 먼저 4층으로 올라가라고 말했다. 자신은 문제를 보고 문제가 어려우면 도구를 써서 올라가겠다고 했다.



    그르르릉..

    난 그의 말대로 답을 입력하고 4층으로 올라왔고 나는 올라오자 마자 지옥을 보게 되었다.



    피냄새, 고통에 찬 신음소리, 고통에 울부짓는 소리...

    이곳 4층의 도입부는 손이 잘려나간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아니 버려져 있었다.

    초록색의 조명아래 빨간 피는 훨씬 을씨년 스러웠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물어 보려했으나 대부분 많은 출혈로 인해 쇼크상태 이거나 내 말을 들을 수 없었다. 그들은 죽어가고 있었다.

    4명. 그렇다면 도구의 수는 총 8개. 한사람이 가지기엔 충분한 수지만 4명을 한사람이 어떻게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난 성진이라는 사람이 문제를 풀 동안에 5층으로 가는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또 뛰었다.



    하지만 한번봐서 그리 쉽게 풀어진 문제는 아닐 것 같고...나는 다시 4층입구로 향했다.



    그르릉



    돌로 된 문이 열리면서 성진, 그가 올라왔다.

    - " 늦으셨네요? "

    성진 " 문제가 꽤나 까다로워서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상의도 안드리고 제 마음대로 써서 죄송해요 "

    - " 아니요 괜찮아요. 어차피 저도 문제도 풀지 못했는 걸요 "



    그는 이내 피내음을 맡고 인상을 찌푸린다.



    성진 " 여기 누가 있었나보죠? "

    - " 네. 총 4명이 당한 것 같습니다. "



    나는 그때 그의 눈이 싸늘히 웃고 있다는 걸 발견하고 한기가 들었다. 그는 한번 눈웃음 짓고는 다시 원래의 얼굴로 돌아왔다.



    성진 " 너무 잔인하네요. 왜 이런 짓을..."

    - 새삼 그가 무섭게 느껴졌다.

    성진 " 이분들의 상처나 출혈로 볼때 변을 당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윗층에 있을 지도 모르니 저흰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올라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 " 네. 저도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는 앉아서 쉬고 있고 나는 서서 주위를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저기 앉아 있는 사람이 살인마라는 생각에 불안하고 또한 무서웠다.

    그때 그가 날 보며 이야기 했다.



    성진 " 아저씨, 솔직히 제가 살인자 라고 생각하는 거죠? "

    - 매서운 눈으로 그가 날 노려보며 말했다. 나는 그저 고개만 저었다.

    성진 " 제 눈을 봐요. 제가 살인자라고 생각하시죠? "

    - 분위기에 압도된 그리고 사냥개 앞에 먹이처럼 난 고개를 숙였다.

    성진 " 후...이봐요..난 살인마가 아니라구요 "

    - "하지만 당신이 그 손들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

    성진 " 내가 살인마라고 쳐요, 그렇다면 당신이 자고 있을때 일을 처리했으면 금방이예요. 아저씨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갑니까? "

    - " 그 속에 증거가 있어요...이 반지 " 나는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보여주었다.

    성진 " 그 반지가 어떤데요? "

    - 모르는 걸까..모르는 척하는 걸까..

    - " 이반지는 내가 여기 1층에서 처음본 어르신의 반지 입니다. 즉 당신은 나를 위층으로 보낸뒤 두사람을 죽이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이 반지의 주인을 죽인겁니다! "

    성진 " 저기요...아저씨 억측이 너무 심하시네...그 반지의 주인이 1층에 있었다면서요..전 1층에 그사람이 있는 지도 몰랐습니다."

    -이 사람...정말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아니면 내가 오해를 했던 걸까...하지만 오른쪽손의 반지...분명 그분이 맞다. 난...난...

    성진 " 좋아요. 그럼...1층에 그 사람이 살아 있다면 전 무죄인거죠? "

    - 확실히 그렇다. 나는 조용히 끄덕거렸다.

    성진 " 아저씨 솔직히 내려가서 보는게 확실하겠지만 밑에는 살인마 2명이 버티고 있다구요...그러니까..."



    그르릉...

    성진, 그가 말을 하는 도중 4층 입구가 열리고 낯익은 키작은 사람이 들어왔다. 그리고 이어서 한쪽손이 없는 사람이 올라왔다.



    성진 " 이런..제길..아저씨 내말이 맞죠? 아저씨 문제 알아요? 5층가는 문제요!"

    - 그는 다급하게 그리고 속삭였다. 나는 안다고 말했고 그에게 문제를 가르쳐 주었다. 도대체..어떻게 되가는 걸까..



    우리는 머리속으로는 문제를 생각하고 몸으로는 5층의 입구로 뛰어가고 있었다.



    " 두개의 태양과 두개의 달이 공존하는 피로 가득한 곳. "



    출처 : lem0n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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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2 01:42:34  58.12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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