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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333
    작성자 : 정신머리없는
    추천 : 4
    조회수 : 2068
    IP : 118.131.***.24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9/11 12:01:29
    http://todayhumor.com/?soda_1333 모바일
    음흉한 양컷의 음모를 깬 이야기

    특별한 사이다 썰이 생각나는 게 없었는데 어떤 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입니다.

    꽤 오래전인데 친한 친구가 자기가 유학 중에 만난 굉장히 좋아하는 예쁜 친구인데 한국에 

    어학연수를 1년 온다고 하면서 같이 마중 나가자고 꾀어서 공항에 마중 나갔습니다

    상대는 몇 살 어린 여성분이었습니다. A라고 하겠습니다. 같이 밥 먹고 임시 숙소로 데려다주면서 

    이야기 들어보니 거주할 곳을 마련 안 하고 왔다고 하더군요. 당시에 제가 별도의 방이 하나 딸린 

    꽤 괜찮은 복층 오피스텔을 두 개 사용하고 있었는데 한 곳은 완전히 100년 된 히키코모리의 방보다 

    상태가 더 안 좋은 곳으로 제 아지트였고 한 곳은 2년간 공실로 비워둔 아무것도 없고 바닥에 먼지만 

    뽀얗게 앉아 있는 방이었습니다. 제 경제 사정이 점점 안 좋아질 때라서 그 방을 천천히 처분하려고 

    할 때였습니다. 오지랖 넓은 저는 당장 주거할 곳이 없으면 3~4개월은 거기서 지내도 된다고 하니 

    돈을 내겠다고 해서 관리비만 내고 천천히 주거할 곳을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A는 다음 날부터 

    거기로 와서 저랑 간단하게 필요한 것을 쇼핑하고 지냈는데 수시로 어학연수원에서 친해진 친구들이 

    놀러 오는 것 같았습니다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A가 전화로 오빠 친구가 취한 것 같은데 좀 도와주세요.” 라고 해서 

    저와 같은 층인 그 방으로 어슬렁거리며 갔습니다. 서양인 남자 둘, 대만인 여자 둘, 국적 모를 여자 하나 

    이렇게 모여서 먹고 마셨나 봅니다. 제가 갈 땐 파장 분위기여서 간단하게 인사하고 분위기 보니 다들 

    일어나는 분위기였는데 프랑스인지 캐나다인지에서 온 남자 하나가 널브러져 자는 것 같았습니다

    곧 다른 사람들은 다 일어나서 갔는데 그 남자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 

    전 앉아서 그들이 먹고 남긴 잔반을 제 뱃속으로 버렸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A의 음식 솜씨는 정~~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공짜고 외국가정식이라 꾸역꾸역 제 위장에 남은 음식들을 버리는데 자는 것 같은 남자 놈이 슬쩍 눈 떠서 절 보다가 

    눈이 마주치자 술에 취해서 제대로 못 일어나는 시늉을 했습니다. 저는 뉴턴이 사과가 떨어진 것을 본 듯 

    아하~! 네놈 수컷이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엉덩이가 무거워 안 갈 듯이 하면서 A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놀다가 서양 수컷인 양컷이 제풀에 지쳐 일어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놈도 눈까지 마주친 데다가 

    제가 안 가고 있으니 나중에는 일어나 앉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갈 생각 없어 보이고 이미 대중교통은 없는 

    시간이 되어서 A에게 양컷이 어디 사는지 아느냐고 물어보니 인천에 사는 것만 안다고 합니다. 전 새벽에 

    인천 갔다 오겠다면서 늦었으니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고 한국령 안에 있었기에 

    모든 말을 한국어로 이야기했습니다. 상대는 전혀 못 알아듣는 시늉을 하면서 버텼습니다. 당연히 못 알아듣겠죠

    한국어학당 3개월짜리 햇병아리가 제 유창한 본토발음 한국어를 어떻게 알아듣겠습니까? 제가 주소 부르라고 

    집이 어디냐고 줄기차게 요청하고 중간에서 A가 가끔 통역도 하자 결국 자기도 틀렸다고 생각했는지 역이름을 

    말하고 일어나더군요. 전 지하주차장에 끌고 가서 나의 늙은 애마에 태운 후 쏜살같이 날아갔습니다. 새벽의 

    도로는 한산하고 제가 가끔 다니는 길이라 카메라 위치도 알았습니다. 가는 동안 유창한 한국어로 양컷에게 

    많이 떨리겠지만 참으라고 하면서 혹시 내가 잘못 가면 지적해 달라고 했습니다. 금방 양컷이 산다는 역 근처에 

    도착하자 양컷은 손짓으로 자기 내려달라는 곳을 가리켰습니다. 전혀 술에 안 취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려주고 

    전 다시 제 방으로 와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쓰레기들을 헤치고 웅크리고 잘 공간만 남은 이불 위에서 

    단잠을 잤습니다

    양컷의 애교 있는 연기력과 기획력을 깨서 미안하긴 했지만, 아직도 꿋꿋하게 마력을 충전하고 있는 제게는 

    매우 시원하고 탁 쏘는 사이다입니다그리고 같은 층에 있는 동안 저는 수시로 밥 얻어먹으러 그 방에 갔는데 

    제 방에는 청소하면 와야 한다고 하면서 결국 한 번도 못 들어오게 했습니다. 제 방 청소는 이사할 때 10일에 

    걸쳐서 친구를 불러 먹고 자고 상주시키며 10여 일 만에 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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