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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자꾸 글을 쓰러오는 마징어입니다!
오늘도 글을써왔습니다만!
여전히 톨비쉬는 0순위이지만
저번글에 제가썼다시피 이번에는 다른 엔피씨들의 글을 좀 쪄와봤어요!
이번 글은 글 주소(http://todayhumor.com/?mabinogi_133093)에서 쓰였던 글의 일부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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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흐를 결국 잡았지만 완벽하게 처리된건 아니였다. 하지만 우선 눈앞의 일이 처리가 되자마자 그자리에서 비틀거리며 털썩 누워버렸고 옆에있던 톨비쉬또한 같이 누워버린다.
“고생했어.”
“밀레시안님이야말로 고생하셨습니다.”
서로 바라보며 씨익 웃는다. 톨비쉬는 몸을 일으켜 일어섰고 나는 겨우 몸을 일으켜 앉아 톨비쉬를 바라봤다.
“제가 마지막에 한 말을 지킬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벅저벅 내 앞으로 걸어와서는 내 이마에 밉을 맞추며 중얼거린다.
“그대에게 엘베드의 가호가 함께하길...”
“뭐..뭐하는거야?”
“보시다시피 축복이에요, 이제 밀레시안님 저랑 결ㅎ...”
“제바흐한테 맞고 정신이 아픈건 아니지?”
“뭐 축복이라는점은 사실입니다. 이제 저와 꽤 긴밀한 사이가 된것또한 맞구요.”
싱긋 웃었지만 왠지 모를 능글거림이 느껴지는 모습에 나는 고개를 홱 돌렸다.
“만일 마지막을 지키던 자가 카즈윈이거나 알터였다면 그들의 축복을 받았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축복을 했다는 건 밀레시안님 당신이 날 선택했기 때문이죠. 이거 물리기 없습니다?”
“그..잘도 그런 소릴!”
“저는 다른사람들처럼 당신을 잊지 않을겁니다.”
순간 내 속내를 들킨 것이 당황하여 비척거리는것도 까먹은 몸을 잽싸게 일으켜 서서 톨비쉬를 노려본다.
“들켰다고 생각하시나요?”
“나에대해서 뭘안다고 건방진 소릴 하는거지?”
“적어도..”
저벅저벅 나에게 다가와 스태프를 들은 내 손을 잡는다.
“적어도 이젠 나란 존재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니깐 이야기 하는겁니다. 나는 당신이 흥미롭고 또 좋거든요.”
싱긋 웃을 줄 알았던 눈이 똑바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그래 전에도 저런 눈에 속아넘어갔을까, 그래서 티르나노이에 가고 신을 처단하고 신의 힘들 받았던걸까? 그런데 왜...
“그런소리 부끄럽지도 않냐고...”
또 저런 눈빛에 넘어가버리는걸까.
---------------
이 부분이 모티브가 되어 쓰였음을 알립니다.
이게 무슨 모티브나구요?
제가 이 구간의 글을 쓴 모티브는 메인을 깨면 주는 기사단 엔피씨들 호감도에 따라 다르게 주는 타이틀을 줄 때 만일 그 메인 엔피씨들이 직접 준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써봤던 거거든요!!(눈치첸 분들은 없었지만...흐흐)
자 이 아래부터는 메인 엔피씨들의 반응을 한번 쪄봤습니다.
(망상주의 거대망상주의)
(밀레시안은 여캐이던 남캐이던 크게 문제없이 대입가능하게 썼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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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린의 경우
“으아...”
톨비쉬가 도와준 덕분에 제바흐를 죽여 사건의 일단락만 해결해두었다. 내가 검을 바닥에 꽃고 팔랑팔랑 주저앉자 톨비쉬도 나를 보며 싱긋 웃으며 고생했다고 말한다.
“아 정말 힘들었어, 힘들었다구...”
피가 범벅인 검을 부여잡고 한숨을 크게 내쉰다. 저 쪽에서 들리는 누군가의 발소리.
“밀레시안님 괜찮아요?”
“헤헤 아벨린, 나 이번에도 다친거 같네요.”
“아 내가 진짜 못살아요, 밀레시안이란 원래 이렇게 자신을 믿고 그렇게도 무모한가요?”
가지고온 구급상자에서 붕대를 급히 꺼내 내 팔 소매를 걷어 감아주면서 계속 나에게 설교를 한다.
“난 이래서 첨부터 밀레시안님이 더 이상 끼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보안성이고 뭐고 떠나서 이렇게나 위험한걸...”
붕대를 감던 그녀의 손이 추욱 처진다. 나는 그런 그녀를 보고 싱긋 웃는다.
“그래도 저라서 여기까지 왔잖아요.”
“그게 무모하다는 거에요!”
“아야얏..”
버럭 소리를 지르며 내 팔을 꽈아악 감아버리자 내가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아벨린은 놀라서 급히 붕대가 감긴 내 팔을 만져준다.
“미안해요.”
“아니에요.”
“정말 곁에서 도와줘야할땐 제가 없어서 미안해요.”
“그런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하지만...”
“저는 세계를 구한 용사잖아요.”
내 말에 아벨린은 얼굴이 일그러진다, 저 표정은 아마 미안함과 또...
그나마 아직 괜찮은 반대편 팔로 아벨린의 어께를 잡는다.
“그런표정 짓지 마요, 제가 강하다는걸 아벨린이 봐서 더 잘 알잖아요.”
“제발...그 강함을 자만하지 말아요.”
고개를 푹 떨구는 아벨린, 나는 어께를 토닥여주며 아벨린을 위로한다. 중얼중얼 아벨린의 목소리가 들린다.
“더 이상 누군가가 다치는걸 이렇게 지켜만 볼수는 없어요. 게다가 그게 당신이라면...”
고개를 가볍게 드는 아벨린이 점차 내 얼굴과 가까워진다. 나는 놀란 눈을 하고선 있다가 질끈 눈을 감는다. 가볍게 내 볼에 촉! 하고 입술이 닿았다가 떨어진다.
“밀레...아니 나의 동료에게 아르후안의 축복을...”
나는 눈을 슬그머니 뜨며 눈앞에서 날 바라보는 아벨린과 눈이 마주친다. 나는 화르륵 얼굴이 달아올랐고, 아벨린또한 얼굴이 빨개져서 눈을 피한다.
“이..이건 저의 축복입니다. 이제 미..밀레시안님과 전 좀더 깊은 사이가 되었어요.”
빨개진 얼굴로 말을 더듬는걸 꾹 누르고 이야기하는 목소리, 나는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는 얼굴로 푸흐흐 웃는다.
“아, 누가 나한테 뽀뽀해주는건 처음인데...”
“이건 해야할 의식 같은거에요!! 지금 절 놀리시는 거에요?”
“아니, 진짠데요.”
좀처럼 보기 힘든 빨개진 얼굴로 화내는 아벨린의 모습에 나는 마주앉은 그 모습 그대로 아벨린의 어깨에 기댄다. 아벨린이 살짝 움찔! 하고 놀라는 느낌이 전해온다.
“고마워요.”
두근 두근 아벨린의 두근거림이 들리는 듯 하다. 나는 아벨린의 목에 머리를 비비적 댄다.
“그래서 우리 언제 데이트ㄴ...”
“시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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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의 경우
“드디어...”
제바흐가 쿵! 하고 굉음을 내며 쓰러졌고, 나는 그 굉음이 내는 후폭풍같은 약한 지진에 털썩 엉덩방아를 찧듯이 주저앉는다.
“그래도 다행히 알터 덕분에 마지막에 힘을 낼수 있었어.”
사실 나는 놀랐다, 톨비쉬의 엄호를 받으며 싸우던 나는 힘이 거의 다 빠진 상태로 전투를 이어가다 마지막 제바흐를 잡던 시점에서 갑작스레 쓰러져있던 알터가 일어나 제바흐에게 돌진해주었다. 덕분에 시선을 끌어 나는 그대로 메테오를 시전하여 제바흐에게 날렸고, 그대로 제바흐가 쓰러져줬던 것이다. 뭐 알터또한 돌진하자마자 그대로 쓰러졌지만...
나는 제바흐가 쓰러짐과 동시에 알터를 급히 안아들고 그나마 좀 떨어진곳에 얼마 못가 주저앉았다.
“이번에 알터가 힘을 냈네요, 저도 놀랐어요.”
저 편에 같이 주저앉은 톨비쉬가 나를 보면서 이야기했고 나도 그 말에 긍정하며 내 무릎위에 눕힌 알터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으..음?”
부스스 눈을 뜨는 알터가 약한 신음소리를 냈고, 나는 싱긋 웃으며 알터를 내려다 보았다.
“깼어?”
“미..밀레시안님!!”
“어어?! 아니야 일어나지마, 너 지금 매우 다쳤어.”
내가 급히 못 일어나게 어께를 잡고 누르자 알터는 일으키던 몸을 강제로 다시 눕힌다.
“ㅎ..하....하지만 저보다 더 고생하신 밀레시안님 무릎에... ”
“난 괜찮아, 아까 알터가 뛰어들어주어서 의외로 많이 다치지 않았는걸.”
알터를 다독거리며 웃으며 괜찮다고 계속 말을 하니 알터가 울먹거린다.
“밀레시안님...”
“어..어어? 알터 너 몸 일으키면...”
눕힌 몸을 일으킨 알터가 화악하고 나를 껴안는다. 내 어께에 얼굴을 묻고 우는건지 어께부터 뜨거워진다. 나는 점점 나를 꽈악 안는 알터를 진정시키기 위해 토닥토닥 등을 두르려준다.
“불로불사의 밀레시안님이라지만 죽는줄 알았어요, 사라지는줄 알았어요. 정말 너무 무서워서...으헝”
“알겠어 알겠어, 그래서 나 지금 이렇게 잘 살아있잖아.”
“너무 너무나도 눈앞에서 있지만 보고싶었어요.”
고개를 들어 나를 보는 알터의 눈은 아직도 주르륵 눈물이 흐른다. 내 몸을 감은 손 중 하나가 내 얼굴을 쓰다듬는다. 순간 허리가 당겨진다 느껴지고, 머리 뒤를 감은 손이 날 빠져나갈수 없게 만든다.
“나의 영웅에게 아르후안님의 축복을...”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했던 순간 그대로 입술끼리 닿는다, 그리고 잠시 닿았다가 떨어진다. 나는 당황한 나머지 어버버 거리며 알터를 보았고, 빨개진 얼굴의 알터가 나를 제대로 보질 못하고 우물쭈물댄다.
“아니 왜 네가 더 당황하는데? 당한건 이쪽이라구?”
“아..아 아아..아 아니에요!! 이이이이..이이...이건 단순한 축복같은...”
“근데 키ㅅ”
“우아앗!!”
“아니 그런 반응도 내가 해야하는거 아니야?!”
새빨개진 알터가 당황하는 모습에 나는 당황해하며 얼굴이 빨개질 타이밍도 놓쳐버렸다.
“근데 단순한 축복을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이유가 있었어?”
“이...이건! 단순한 축복같은게 아니고 저와 밀레시안님을 이어주는 하나의 줄 같은걸 만들어주는 축복이였어요.”
“뭐?”
“저는 아직 톨비쉬님처럼 멋지지도 않고, 아벨린님처럼 강인하지도, 피네님처럼 다정하지도, 카즈윈님처럼 밀레시안님을 지켜주지도 못하지만 저에게는 이 모든 것들을 밀레시안님 곁에서 이룰수있게 해주는 미래가 있어요. 지금의 저는 비록 약하지만 언젠가는 저 톨비쉬님처럼 저도 마지막까지 당신곁을 지킬겁니다.”
순간 마지막 말에 두근두근 심장이 떨린다. 지금 맨날 밀레시안님!밀레시안님! 하면서 쫒아다니는 강아지같던 아이가 나를 지켜준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너 정말...”
“이제 제가 당신을 지킬거에요, 밀레시안님.”
환하게 웃는 알터의 뒤로 환하게 햇살이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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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 오늘은 쓰면서 왠지 힘들었네여!
특히 아벨린같은 경우는 아벨린의 감정을 넣는게 좀 힘들었어요,
제가 완전 막 애정하는 캐릭이 아니라서 이입시키는게 조금...ㅠ
알터같은 경우는 마무리 짓는게 힘들었어요..
요즘 다들 얀데레에 파묻혀서 소위 얀터로 불리는 알터의 해맑은 모습이 좀 더 드러나게 써봤습니다!
피네랑 카즈윈요?
둘 커플 아닌가요?
죽창을 찌르고싶지만
귀
수정사항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럼 다들 좋은밤 되세요!!
출처 | 내 대뇌의 망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써내리는 손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덕질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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