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저 같은 피해자가 안 생기게 말이죠.

유머자료는 아니지만, 지금 하도 황당하고 분통이 터져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얼마전에 삼성 싱크마스터 927DF - 19인치 완평 모니터를 구입했습니다.
그전에 쓰던 17인치 볼록이 삼성모니터는 친구를 주고,
그래픽작업에 쓸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돈을 들여서 삼성껄로 구입을 했었지요.
(LG꺼랑 비교했을때 6만원가까이 차이가 났었고, 타회사 제품이랑은 무려 1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이건 그동안 제가 삼성모니터를 쓰면서 쌓인 신뢰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927DF 모니터를 컴퓨터에 연결해 보니, 화면 좌측의 3분의 1, 우측 3분의 1이 픽셀이 뭉그러지면서 모자이크같이 일정한 패턴이 생기더군요. (전 8년넘게 모니터를 봐 오면서 이런 현상은 처음 봤습니다.)
당연히 불량인줄 알고 AS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브라운관을 통채로 교체했는데요, 그 현상이 그대로인 것이었습니다.

기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이 현상이 이 모니터의 특징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너무 황당해서 할 말을 잃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거라고 하더군요.
아니...30만원이 넘어가는 CRT모니터가... 이런 불량현상이 기본적인 특징이라니요...

그래서 당연히 환불도 안 된다고 합니다. 머---엉.........


마치 자동차를 구입했는데, 핸들이 좌우로 잘 돌려지지가 않는데... 그게 그냥 이 자동차의 특징이라고 말 하는것 같았습니다. 단지 가격이 싼 자동차이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는 거라고...



포토샵 작업을 하면 좌우에서 보이는 패턴때문에 색깔 구별이 힘들 정도입니다.
결국 그림을 중간에 놔두고서만 작업을 해야 하지요.
우측에 생기는 얼룩..(이것또한 심각한 정도입니다.)은 아예 애교로 보일 정도입니다.




오늘 정말 삼성모니터에 실망 많이 했습니다.
당연히 삼성제품이라서 돈을 더 많이 주고 구입해서 더 실망입니다.

제가 좀 민감하게 반응할지 모르겠지만, 이대로 넘어가기엔 너무 억울합니다.
한번 사면 5년은 넘게 쓰는게 모니터인데.....

불량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