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전 뗑미는 다크닝이 그렇게 오길래 실망했었는데, 리뉴얼 이후 샘플을 얻게 되어서 써본 뗑미. 색깔 좋고 적당히 커버되고 피부가 편안하고 다크닝 적(없)고!
그래서 본품을 샀어요. 색상은 P-01. 뉴트럴 베이스라 여쿨추정인 제가 상대적으로 웜한 립을 바를 수 있게 해주는 색이에요. (얘 바르고 푸시아 뽝! 한 립을 바르면 입술만 동동 떠요 ㅋㅋㅋㅋ...)
작성자는 겨울엔 악건성, 여름엔 중성에 가까워지는 약건성이고 지금 계절에는 코에만 유분이 약간 생기는 그냥 건성이에요.
어제 안양은 바람이 엄청 불었어요.
그래서 매트한 마무리를 포기하고 진짜 뗑미만 fb17로 슥슥 발라주고 나갔어요.
제 기억속의 (리뉴얼 전) 뗑미는 글로우글로우 촉촉촉촉촉 하다가 황달... 이었는데 말이죠, 이번 (리뉴얼 후) 뗑미는 색은 모르겠고 마무리감이 일단 살짝 달라진 느낌이에요.
바르면 물론 촉촉하고 속당김 없고 피부가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rmk 파데들만큼 편안해요. 그런데 바른 직후만 마무리감이 촉촉한건지, 바람 때문인건지, 바람 부는 바깥으로 나갔더니 오일리하던 아이가 약 세미매트한 (머리카락은 그래도 달라붙음...) 마무리감으로 변해요. 분명 서울에선 촉촉했는데 안양에 도착하니까 세미매트한 파데로 변신. 그래서 다크닝이 없다고 느낀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약 8시간정도 바르고 있었는데, 집에 들어와서 화장 꼬라지를 보니 블러셔도 그대로 살아있고 주름끼임도 없고 화장기가 꽤 남아있어요. 코 부분만 기름하고 섞여서 광이 나는데 이것도 모 쿠션처럼 모공 부분만 구멍이 뽕뽕 뚫려있는게 아니라 (잊지않겠다 스퓨 cc텐션...) 되게 예쁘게 광이 돌면서 무너져있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하이라이터를 엄청 신경써서 바른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피부 표현 부분과 관련된 화장 칭찬을 잘 하지 않는 엄마마마께서 오늘 피부 되게 좋아보인다고 하심 ㅋㅋㅋㅋㅋ
여름엔 덥웨랑 섞어서 쓸거에요! 발림성이 좀 더 좋아지겠죠? 그러리라 믿어요. 리뉴얼 전 뗑미는 덥웨랑 섞발용으로 많이들 쓰셨는데, 리뉴얼 후 뗑미는 그런 이야기가 아직 없어서... 제가 테스트 해봐야죠 뭐 ㅋㅋㅋㅋㅋ
아무튼,
건성이고, 피부가 편안했으면 좋겠고, 다크닝이 적었으면 좋겠고, 윤광 도는 파데를 찾으시는 분은 뗑미도 한번 생각해보셔요. 재평가가 시급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