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거, 로맨틱코메디 이런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재미없으실겁니다;;;)
1. 하얀거탑
mbc, 총 20부작, 2007년 1월 6일-2007년 3월 11일
연출 안판석(밀회, 영화 국경의 남쪽), 극본 이기원(제중원)
출연 김명민, 이선균, 차인표, 이정길, 송선미, 김창완, 정한용, 임성언, 김보경, 변희봉 등
일본 소설이 원작으로 일본에서 2번 드라마화됐고 그 하얀거탑의 한국판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본 한국 드라마중에 최고로 꼽는 드라마입니다
연출, 극본, 연기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최고
심지어 김명민의 부인으로 나오는 임성언도 발연기할까봐 걱정했는데 철없는 의사부인 역할 잘 했죠
김창완, 이정길, 정한용, 변희봉, 이희도 이런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김명민에게는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안긴 작품(이때 대상 배용준 -_-)
마지막 19화, 20화는 정말 잠깐 긴장풀면 그때부터 눈물 질질 흘리면서 보게 되죠
특히 20화 수술방 장면은 원작드라마에도 없던거라는데 지금 봐도 울컥합니다
주옥같은 명대사도 많고..(후반 법정부분은 좀 루즈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아무튼 누가 드라마 추천해달라고 하면 주저없이 추천할 1순위 드라마
시청률은 평균 15% 내외, 마지막회는 20%를 넘음
2. 마왕
kbs2, 총 20부작, 2007년 3월 21일-2007년 5월 24일
연출 박찬홍(부활, 상어), 극본 김지우(부활, 상어)
출연 엄태웅, 주지훈, 신민아 등
'주지훈의, 주지훈에 의한, 주지훈을 위한 드라마'
처음에 이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된건 사이코메트리라는 소재 때문이었습니다
박찬홍-김지우 콤비의 전작 부활에 대한 평판도 좋았고(보진 않았지만) 소재도 관심이 가서 보게됐는데
캐스팅과정에서 주지훈이 캐스팅됐다는 기사가 올라왔었죠
그때 개인적인 심정은 주지훈=드라마 궁 출연=발연기=마왕 망했다, 보지말까 이거였습니다 ㅎㅎ
근데 막상 드라마 보고 나서는 엄태웅도 신민아도 눈에 안들어오고 신민아 친구로 나오는 귀요미도 눈에 안들어오고
오직 주지훈만 보이더란말이죠(난 남잔데.......................)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지만 주지훈은 정말 오승하 역을 엄청나게 잘해줬습니다
원체 오승하란 역할 자체가 매력적이기도 했지만.. (그래서 괜찮은 남자 배우 하나 등장하나 싶었는데 마약사건이 뻥)
2008년에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습니다
시청률은 안습............
kbs2, 총 8화, 2007년 7월 9일-2007년 7월 31일
연출 곽정환(추노), 극본 박진우(닥터 이방인)
출연 진이한, 김하은, 이천희, 안내상, 도지원, 김응수 등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8부작 전체를 100% 사전제작해서 방영했었고
제 기억으로는 전에 방송했던 드라마가 끝나고 다음 드라마 방송까지 시간이 떠서 임시 땜빵용으로 편성했다는 얘길 들었었습니다
드라마 데뷔인 진이한도, 추노의 귀요미 김하은도 연기 괜찮고
특히 개인적으론 안내상의 정조 연기가 진짜 최고입니다
독살설이 돌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던 정조가 정말 저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역시 시청률은....................
쓰고 보니 세편 모두 2007년이네요
2007년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그 외 추천드라마
- 네 멋대로 해라 // 솔직히 이건 제가 본건 아닌데 드라마 추천 얘기 나오면 100% 나오는 드라마라서 적었습니다
진짜 과장이 아니고 한국드라마 얘기할땐 100% 나오더군요 ㄷㄷ
- 베토벤 바이러스 // 김명민
-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죽일거다
- 추적자 // 믿고 보는 손현주
- 골든타임 // 의드 명가 mbc! 시즌2 기대했건만.....
- 뿌리 깊은 나무 // 지X하고 자빠졌네
-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 뇌 가출한 조윤희 긔엽긔
그 외 추천은 아닌 그냥 드라마
- 아이리스 // 여신님♥
- 장옥정 사랑에 살다 // 여신님♥
-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 여신님♥
- 마이 프린세스 // 여신님♥
결론은 여신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