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먹거리 X파일 마니아 입니다.
볼 때 마다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데.
좀 일관성이 없네요.
착한 족발 찾기2 에서.
그 사장님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플락스틱 바구니에 담아 펄펄 끓은 스텐 통에 넣어 삶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매일 식기류를 삶아서 소독한다고 칭찬하더군요.
???
그동안 플라스틱 바가지나 바구니를 끓는 국이나 탕, 또는 물에 넣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플라스틱은 열이 가해지면 유해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스텐을 써야 된다고 씹었죠.
물론 맞는 말 입니다.
근데 왜 착한 족발 집에는 같은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걸까요?
또 사장님이 족발을 썰어 접시에 담는 장면에서 사장님은 비닐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 이었는데 아무런 언급없이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
눈꽃빙수편 등 여러 편에서 맨손으로 식자재를 만지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비위생적이라든지, "저기서 손맛이 나오는군요." 라는 식의 비꼬는 사회자 말투와는 심하게 대조적 이네요.
족발집 사장님 손은 항상 청결하고 위생적인 손 인가보죠?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도매로 사 온 새우젓을 물에 행궈 다시 본인이 양념을 한다는 것도 꽤 비중있게 얘기하면서 칭찬했죠.
MSG가 가장 큰 이유일텐데 물로 행구면 MSG가 다 씻겨 나가나요?
그 동안 착한식당에 선정 된 음식점 중 새우젓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거의 다 직접 새우젓을 담궈서 사용했던 것에 비하면 물에 씻은 새우젓을 칭찬한게 좀 아이러니 하네요.
마지막으로 그 족발집을 제보한 사람이.
족발집 사장님의 가족인 것도 좀 웃기고.
사장이란 사람이 인터뷰 하면서 가족들이 제보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하는것도 웃기고.
무튼.
언제부터 인가 먹거리 X파일이.
착한식당이 아닌 식당은 이것저것 사소한 꼬투리까지 다 잡아내면서 지적하는 소인배같은 모습과.
착한식당은 웬만한 실수나 지적사항은 다 못본 척 넘아가는 대인배같은 모습을 보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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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1/07 00:07:17 119.205.***.57 스킨십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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