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에 나오는 새 팔레트들은 이렇게 세가지중 하나로 나오더라구요.
욕 나오게 비싼 아이섀도우들이 어마무시한 발색을 과시하며 당당하게 바가지를 씌우는가 싶더니만
아니 얘네는 빚 내가며 장사하나 싶을 만큼 미친 퀄리티 저렴이들도 쏟아져 나오구요 ㅎㄷㄷㄷ
또 너도 나도 약 빨고 만든 무지개 유니콘 컨셉까지.
우째 제 정신인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지만...
뭐 저도 정상은 아니니까 미친x처럼 다 사들이고 있습니다. ㅎㅎㅎ
우선 맨 먼저는 후다뷰티의 데져트 더스크.
로즈 골드로 대박치더니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분위기로 2탄을 들고와서 후다 언니 돈을 긁어 모으네요. (셔덥 앤드 테이크 마이 머니...)
세금 빼고도 65불이니 한화로 7만원인데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발색도 좋고 특이한 것도 보이고 좋더라구요.
손으로 꾹 찍은 코스모 같은 경우는 입자가 모래 알갱이 수준인데
신기하게도 눈덩이에 오래 잘 붙어있어요.
근데.... 어느 날 갑자기 돈이 마구마구 아까운 기분이 드는데....
Bad Habit, 나쁜 버릇이란 브랜드가 욕나오는 퀄리티로 저렴이들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ㅎㅎㅎ
바로 아래는 왼쪽 후다 뷰티 데져트 더스크
오른쪽이 배드 해빗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는 로즈 골드 듑 (저렴이) 구요
아테나란 것도 있는데 그건 데져트 더스크 듑.
유튜브 보면 퀄리티가 더 좋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입자도 곱고 너무 좋은데
가격은 단돈 12불. 만 삼처넌이 안됩니다.
후다 저렴이만 있는게 아니고 아나스타샤 팔렛 저렴이들,
나타샤 데노나 저렴이들도 있어요.
나타샤 언니의 배째라 팔레트들.
퍼플 블루 28구는 무려 240불이고 스타 팔레트는 170불,
저렴한 5구 팔레트는 48불 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웃지요...)
그리고 그 옆에 썬셋 팔렛트 저렴이는 나쁜 버릇에서 16불 주고 샀어요.
발색 보시라고 앞에 세개는 나타샤언니꺼, 뒤에 세개는 나쁜 버릇꺼 해봤는데...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없습니다.
이쯤되면 이 회사는 돈 벌 생각 없이 걍 돈세탁하려고 이름만 회사 차려서 운영하나 싶어요.
2016년에 엘에이에서 만들어진 회사라는거 보니
몇백만불 투자자들 자금으로 남는거 없이 홍보/브랜드들 죽이기 하는 시기인가 싶기도 하고
1-2년 후에 슬금슬금 가격 올리기 시작하는거 아닌가 불안하지만
뭐 지금은 행복하게 구매해드리고 있습니다.
요건 리한나의 펜티뷰티 저렴이라는데
이걸 먼저 산 다음에 펜티 갤럭시를 사러 가보니 이것보다 안 이뻐서 안 샀어요.
이건 모두가 잘 아시는 컬러팝입니다.
얘네는 4구 짜리가 12불.
살때는 싸다고 생각하고 샀는데 배드해빗을 사고 보니까 괜히 비싸게 준것 같은 느낌?!
발색은 덜하지만 그 대신 가루 날림도 없는 것 같고... 우선은 색이 이뻐서 그냥 삼.
이건 고퀄리티 저렴이들이 막 나오기 시작할 때 샀던 누비안 팔레트인데
25불이라는 가격인데 색도 이쁘게 빠지고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타르트의 toasted나 어반디케이의 naked heat보다 오렌지 끼가 좀 덜한 대신 브라운 기운이 많아서
평소엔 이게 더 만만하게 쓰기 편하더라구요.
요새 웜한 팔레트가 너무 많이 나오기는 해요. ㅠㅠ
캣본디 모나크는 다른거에 비해서 붉은 섀도우랑 살짝 쿨한 애쉬 계열이 골고루 있어서 잘 쓰는데.......
라비다로카 사서 구경만하다 친구한테 뺏긴걸로도 정신 못 차리고 또 장식용으로 산 팔레트들 ㅎㅎㅎ
세인트랑 씨너들은 그래도 쓸 수 있는게 몇개 보이기는 하는데
저 파스텔은 도화지 꺼내서 그림 그려야 할 판.
모나크라도 열심히 써서 본전 빼려구요.
이건 투페이스드에서 나온 약빤 유니콘이예요.
요즘 이런 컨셉 화장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무지개 색으로 토 나올듯.
사진만 보고는 안 사려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
듀얼 크롬이라고 하나요?
예를 들어 브라운색 섀도에 보라색 빤짝이가 있어서 빛이 비칠 때 마다 색이 오묘하게 바뀌는거요.
그것 때문에 사진으로 보는거 만큼 엄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절대 만만하게 쓸 수 있는건 아닙니다....
걍 한밤중에 ㅁㅊ년처럼 화장 떡칠하고 셀카놀이 하는 용도.
쓰고보니 참 많이도 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