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먼저 저를 좋아해서 시작한 연애였어요.
초반엔 그분을 좋아한다는 감정이 와닿지 않아서 솔직히  막 대하기도 하고.. 헌신적으로 제맘을 주지 않았어요..
그렇게 저는 항상 응석부리고 그분은 받아주는 상황이 되다보니 그분이 점점 지쳐하는게 보이더라구요
근데저는.. 반대로 점점더 좋아졌어요. 사귀면서 참 괜찮은 사람이란걸  느꼈거든요
 
그때 잘해줬어야 되는데.. 제 본심과는 반대로 변함없이 응석을 부리고있더라구요 제가..
사소한거,특히 이성문제에 관해 예민하게 굴고 . 정색하고 짜증내고.. 제가 봐도 참 사랑스럽지 않게 행동했던것 같아요
 제 마음은 그게 아닌데..  그게 아니었는데..
항상 마음과 반대로 행동하고..아..쓰다보니 또눈물나네요
그러다보니 막판엔 관계가 뒤바뀌어있었어요.
제가 그사람에게 매달리고 그분은 서서히 멀어져가고..  저는 서운해져가는 관계에 불안감을 느껴 그분을 더 옥죄고 괜히 심술부리고, 그분은 더 지쳐가고..완전 악순환이죠
어제..제 생일날에도 즐겁게 놀다가 또 제가 사소한거에 심술을 부렸어요 근데 그분이 이제 참다참다 안되겠는지 이별을 고했어요.
 그리고 오늘아침이 이렇게 허무하게 왔네요
너무 후회만 남고 끝난 연애.. 정말 후회하고 또 후회해요.. 차였음에도 제가 더 미안해요 그분에게 ..
제자신이 너무 미워요  애같고 바보같아요 정말 싫어요
 너무 주절주절 넋두리하듯이 글썼네요 ..지금 마음이 너무복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