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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321244
    작성자 : endwhy
    추천 : 5
    조회수 : 340
    IP : 175.115.***.2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1/16 03:05:12
    http://todayhumor.com/?gomin_1321244 모바일
    그냥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딱히 고민글은 아닌데.. 어디다 적을지 모르겠어서...굳이 따지면 고민에 속할것 같네요.

    저희 어머니는 지금 병이 있으십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치매' 에요..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때문에 힘들다, 지친다.. 이런글을 쓸려는건 아니구요.(힘들긴하죠..ㅎ)

    그냥 그동안 엄마가 어떤 상황일때 힘더 안좋아지고, 어떨때 좀 호전(?) 되었는지..두서없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희 엄마는 한....7~8년 전쯤부터 건망증이 좀 있으셨고, 아빠가 2년전까지 암으로 투병하시고 계셔서..아빠 병간호하시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지셔서 안좋아지신것 같아요..

    처음엔 제가 별로 신경도 안쓰고 놀러다니기 바뻤는데..지금생각하면, 그땐 정말 위험했던것 같습니다.(그때부터 신경썼으면 지금은 훨씬 증상이 좋았을지도 모르죠..)
    엄마 성격이 상당히 온화한 편이라..남들 욕하거나 나쁜말하지 않았는데..3~4년전쯤엔 주말에 집에있으면 가끔 엄마가 혼자말로,"죽X버려..씨X" 이런말들을 무의식중에 하시더라구요..(잘못들은줄 알았는데.. 깜작놀랐어요..)

    지금은 상당히 좋아지셔서..저런 안좋은말들은 다 잊으신듯 합니다.

    아참...치매 환자분중에는 심하면 처음보는사람을 욕하거나 때리고, 혼자 집을 나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던데..저희엄마는 다행히 사고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가족이나 주위에 치매 환자분이 있으면, 절대로...짜증을 내지 않는게 환자나 가족분이나 도움될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엄마한테 산수 숙제 내주고, 못풀면 풀때까지 계속 옆에서 시키고 했었는데..엄마도 힘들어하고, 저도 힘들더군요..
    그냥 가끔씩 간단한거 물어보고, 맞추면 잘한다하고, 못맞추면 한두번 더 물어보다 그냥 넘깁니다.

    엄마와 함께 살면서 크게 불편하거나 힘든일은 이제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헌데 가끔씩 어딘가 다치시면 정말 힘들어져요..

    2년전 여름엔 주무시다 침대에서 떨어지셨다는데..(진짜 떨어지신건지 어디 부딪치신건진 모르겠어요.)어깨뼈가 부러졌다고 하더군요.
    나이가 있으셔서 살짝만 충격이 있어도 뼈가 금방 상하시더라구요.
    어깨뼈는 깁스는 따로 안해주고, 그냥 뼈붙을때까지 목에 팔걸이를 하고 있어야한다는데..
    그냥 가만히 참아도 나이때문에 잘 안붙는데... 자꾸 움직이면 안된다는걸 잊으시고 혼자 옷갈아입는다고 하시고, 혼자 씻는다고 하시고 해서 일반환자보다 훨씬 회복이 더디더라구요.. 
    그동안 저랑 와이프는 매일매일 잔소리만 늘어날수 밖에 없고...그런 잔소리때문에 엄마는 또 스트레스 받아서 안좋아지는것 같고..

    그러다 겨우겨우 회복되셔서 여행도 같이가고, 잘지내시다가..

    작년 여름...엄마 친구분들과 만나서 산책하시다가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무릎이 부러져버렸습니다.
    어깨는 그래도 움직이시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다리는 정말.....ㅜ.-
    1주일에 2~3일은 저랑 산책도 하고, 상당히 컨디션이 좋았었는데..다리 다치시니, 
    산책은 커녕 혼자 화장실도 못가시게 되었습니다. 
    아니...안가셔야 하는데 저희가 잠깐 딴일 하고 있으면,아픈다리 절뚝거리면서 화장실 가려고 하십니다..
    (이상하게 저희 엄마는 화장실에대한 집착이 엄청 강해졌습니다. 하루에 3~40번은 가려고 하세요..)
    그래서 저도 1달간 휴직하고, 24시간 와이프와 교대로 엄마 옆에서 지키고, 1달간 별거 아닌 별거를 하고 있었습니다.

    1달정도 지나니까, 목발짚고 다녀도 된다고 해서...다시 복직하고, 그나마 좀 괜찮아졌는데...
    엄마 치매 상태가 다치기 전에비해서 확연하게 안좋아지셨더군요..
    그전엔 기억을 계속 못해서 했던말을 계속 반복하기만 하셨는데..이제는 말이 앞뒤가 전혀 맞지않고.. TV나 전화기도 뭔지 해깔려 하십니다..

    치매 환자분들은 어디 안다치시게 더더욱 조심하세요..

    이번에는....힘들었던것 보단 엄마가 즐거워 하신것들에 대해 적어볼께요.

    저희 엄마는 화단 가꾸는걸 괭장히 좋아하셨는데...지금은 물을 너무 많이줘서 베란다에 꽃들이 다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꽃구경가는걸 좋아하실꺼같아서, 제주도로 가족여행가서, 무슨 큰~~정원에 꽃구경을 갔었는데...
    다녀와서 물어보면 꽃보다는 감귤농장에서 감귤 따기 체험 하신걸 즐거워 하시네요.(1년 넘은 지금도 귤보면 그때 감귤땄던얘기를 가끔 하십니다.)

    그리고..슬랩스틱??이라고 하나요?? 몸개그..도 은근히 잘먹히더군요..TV에서 하는것 보단.. 와이프랑 저랑 장난치다가 엄마 앞에서 몸개그 한번씩 하면 눈물나도록 웃으십니다.

    유아용 색칠공부 도 한번 사봤더니, 하루 종일 몇시간씩 그것만 그리고 계시네요.
    (일반 마트에 파는건 너무 비싸고...인터넷에 10묶음시리즈으로 싸게 파는게 있어서..샀더니 1달도 안되서 10권모두 클리어 하셔서..똑같은거 한번 더샀습니다.)
    크래파스는 문방구 가면 손에 안묻는 크래파스가 따로 있는데 이거쓰니까 주위에 묻지 않고 좋네요.

    그리고 엄마 젊었을시절의 노래듣는것도 좋아하십니다. 대부분 흥얼거리시면서 따라부르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엄마 다리다친후에 다리아프다는 핑계로 계속 운동을 안하려고 하시는데...
    풍선을 불어서 풍선으로 배구를 하니까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어깨도 아프다고 안올리시는데 풍선 칠려고 계속 팔을 올리시고, 풍선쫒아간다고 이리저리 움직이시고, 재미있어 하십니다.
    꼭 치매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운동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우어....별내용도 없는데..혼자 주절거리다 보니까 꽤나 많이 적었네요..

    그냥 집에서 일하다가, 문득생각나서 한번 적어본 글입니다..
    그러고 보니 1/16일이면 제생일이네요..
    엄마한테 물어보면 제 생일은 기억하는데...오늘이 몇일인지를 모르시니..

    여하튼 주절거리는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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