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국에선 새해에 꼭 먹는게 바로 이 떡국!
우리나라에서 떡국을 먹는 이유는 떡을 길게 늘려 뽑아 '재산이 늘어나길' 바라는 의미와,
가래떡이 옛날 '엽전'모양과 닮아 풍족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본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밤에 먹는 토시코시소바(해(年)를 지나는 소바)소바의 경우 장수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먹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또 하나 대표적인 것이 오세치요리!
주로 무, 연근, 우엉, 다시마, 콩, 새우, 토란 등을 조려 만든 음식.
연근은 지혜, 다시마는 행운, 콩은 노력(건강), 새우는 장수, 다시마는 집안의 경사 등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연말 일본의 슈퍼나 백화점 등 다양한 곳에서 오세치 요리 주문받는다는 찌라시들이 많다.
이 떡을 두 개 겹쳐 놓고 장식되어 있는것은 카가미모찌라고 하는 떡이다.
연말에 구입하여 집에 장식 해 두었다가(신에게 바침) 1월 15일날 먹는데,
이 때쯤 먹을려고 하면 떡이 이미 딱딱해져서 구워먹거나 미소시루 등에 넣어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국
중국은 워낙에 땅이 넓다 보니 각 지역마다 설날에 먹는 음식도 조금씩 다른 편.
가장 대표적인건 니엔가오라는 떡이며, 年高(해 마다 높이 올라감)이라는 한자와 발음이 같아 새해에 많이 먹는다고.특히 황색, 흰색의 니앤가오는 황금과 백은을 상징하여 부자가 되라는 의미라고 한다.
또 하나 우리가 아는 유명한 음식으로는 바로 '딤섬' 이 있다.
딤섬은 화합하여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딤섬 모양이 중국의 옛날 화폐인 원보와 닮아있어
새해 재물이 모이길 기원하며 많이 먹는다고 한다.
프랑스
프랑스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날 새로운 한해를 맞는 파티를 연 후
다음날 1월 1일엔 조금 늦게 일어나 브런치를 즐긴다고 한다.
이 때는 포도를 12알 먹는데, 이는 1년의 열 두 달을 의미하며,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참고로 스페인과 멕시코도 포도 12알을 먹으며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멕시코는 1월 1일 0시 시계탑 종이 12번 울릴 때 포도알을 하나씩 먹으며 소원을 빈다고 한다)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갈레트 데 루아"
밀가루, 버터, 설탕 등 최고급 재료를 넣은 파이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버터 특유의 촉촉한 맛이 있다고.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 프랑스의 파티쉐들도 제과점에서 사먹는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이 갈레트 데 루아를 먹는 이유 중 하나로는 이 파이 안에 "페브" 라고 부르는 작은 인형을 넣어 만드는데
파이를 먹다가 이 인형을 발견한 사람은 그날 하루동안 왕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경우 주로 신년엔 돼지를 먹는다고 한다.
이는 돼지는 닭과 다르게 다리로 땅을 긁지 않으므로 부자로 살게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대표적인 요리 중에는 코테기노라는 돼지다리로 만든 소시지 혹은
우리나라 돼지족발을 닮은 "잠포네"
(돼지 다리에서 뼈를 발라내고 껍질 속을 다진 고기로 채워 다시 다리모양으로 만든 음식)
이 대표적인 두가지를 렌틸콩과 곁들여 먹는데 렌틸콩은 '돈'과 '부유'를 상징하여 금전운이 좋을 것이라고 믿는단다.
그리스
그리스는 새해 첫날보다 부활절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새해는 성자 바실리오스(바실리스)를 기념하는 날로 생각하며, "바실로피타" 라는 케이크를 새해 아침에 커피와 함께 먹는다고.
'피타' 라는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케이크가 아닌 화덕에 구운 얇은 밀가루 빵으로 카스테라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한다.
케이크를 먹을 때 동전을 하나 넣는데, 이 동전이 든 조각을 먹은 사람은 일년 내내 행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참고로 대부분의 가정은 바실로피타를 두어개 정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가족이 12월 31일 밤, 1월 1일 이렇게 두 번 모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로는 그리스인은 1월 1일 0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 모든 모인 가족 친지들이 현관문을 열어둔 채 카운트다운을 하는데
0시 정각이 되었을 때, 석류를 현관 밖에서 '왼발' 로 터트리고, '오른발' 부터 집으로 들어오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이러면 집안에 행복과 재물이 쌓인다고 믿었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바실로피타가 두 개 필요한 것도 납득이 간다.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서로의 뺨에 뽀뽀를 세 번씩 하면서 새해 인사를 나눈다.
새해 음식으로는 과일을 넣고 튀긴 찹쌀 도넛인 "올리볼렌"
삼각형 모양의 페스트리 안에 사과, 계피가 들어간 "아펠플라픈"
동그란 페스트리 안에 사과가 들어있는 "아펠벤예" 등으로 모두 튀긴 빵을 먹는다고 한다.
새해에 튀긴 음식을 먹으면 기름진 음식으로 하여금 귀신들을 미끄러트린다는 설
그리고 추운 겨울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다는 설 두가지가 대표적이라고 한다.
불가리아
꼭 피자처럼 생긴 불가리아의 새해 음식 이름은 "포카치아"라는 빵이다.
포카치아를 만들 때 빵 안에 동전을 넣고 구운 후 식탁에서 가장 연장자가 사람 수 만큼 빵을 나눠주고
동전이 들어있는 빵을 받으면 한 해동안 행운이 따르고,
미혼자들의 경우 첫 빵조각을 베게 안에 숨겨놓고 자는데, 그 때 꿈에 나온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고..
베트남
베트남은 찹쌀떡 안에 녹두, 돼지고기를 넣어 만든 "반쯩"이라는 떡을 바나나 잎으로 하나씩 미리 포장 해 두었다가
새해 첫 날에 손님들에게 대접한다고 한다.
이란
이란은 "시" 발음으로 시작하는 7가지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든다.
예를 들면 마늘(시르), 식초(세르케), 사과(십) 등이다.
이는 풍요, 즐거움, 건강 등을 상징한다.
테이블은 특이한 데코를 하는데 가운데에 살아있는 금붕어 어항을 담아 내놓는다고.
물론 먹기위함이 아니다. 데코레이션을 위함이다.
-------------------------------------------
출처: 구글, 일반 기사, 블로그 발췌
일본 오세치요리 먹어보고싶음.
그나저나 종 12번 치는동안 포도 12알 먹을 수 있을까...
-------------------------------------------------------------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