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말그대로 생각의 전환 하나로 인생역전을 한 녀석의 이야기다.
지금부터 나는 이녀석을 로또라 칭하겠다.
내친구 로또..이녀석은 말그대로 인터넷 게임 중독자였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18살(고2)부터 리니지에 빠져버리더니
공부도 친구도 없었다. 그저 컴터앞에서 죽칠뿐..
밤샘 게임은 기본에 하루의 대다수의 시간을 리니지에 쏟아부었다.
그러니 성적은 당연히 전교 최하위를 유지하였고.. 대학은.. 당연히 포기다.
몇몇친구들이 말렸지만.. 이게 중독성이 엄청난지 결국 친구들도 포기하고
하나둘 그녀석 곁을 떠났다.
그렇게 이녀석이 리니지 라는게임에 목숨건지 6년..
리니지를 약간이나마 아는사람은 경악할정도의 수준의 케릭터를 만들고도 만족못하고
끝까지 리니지만 하던 이녀석..(내가 마지막으로본 녀석의 케릭터랩이 72랩이었다.-_-;;)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이녀석이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다.
물론 그여자는 이녀석에게 관심조차없고 이녀석혼자 남몰래 좋아하는 짝사랑이었다.
그러던중 알던사람들과 술먹는 자리에서 그녀석이 좋아하는그녀의 한마디가 이녀석의 불을 지폈다.
"차승원정말 멋져. 몸매 진짜 멋진거같아."
이녀석의 관심사가 리니지에서 몸매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_-;;
근6년만의 관심사의 전환..
물론 게임만하던녀석의 몸이 당연 좋을리가없었다. 건강치 체크하면 아마 40대수준은 족히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짐작일뿐이었다.
그때부터 눈물을 흘리며 리니지를 잠시 멀리하고 헬스를 시작한 그녀석..
초반엔 정말 귀찮다고 그러더만..
2달이 지나고 3달이 지나고.. 원래 컸던 녀석의 키에 (185) 근육이라는 생소한것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자.. 이녀석이 거기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그렇게 6개월후.. 나름 근육자랑하던 녀석에게 내가 물었다.
"야..너 게임땜에 다른건 신경도안쓰더니 너도 하면되네. 거참.."
녀석은 씨익 웃을뿐..
그렇게 1년..
그렇게 리니지는 녀석에게 멀어져갔다.
그러나 녀석의 도전은 시작에불과했다.
나이 24살에 공부를 시작한 로또..
주위사람 전부다 경악하고... 몇몇이는 일을해야지 공부를 이제부터시작한들 되겠냐는 소리도하고..
아무튼 그렇게 녀석의 학구열은 헬스마냥 불타오르고.. 왜 공부하냐는 녀석의말에..
녀석은 그저 씨익 웃을뿐이었다..
그렇게4년..
나도 별로 믿고싶지않고..
주위사람들 다 입에 거품물게된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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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사고를 좀 크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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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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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훼인에서 변호사 검사로 탈바꿈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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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패스 축하연자리에서 내가 뭐가 널 이렇게 바꿨냐 라는 질문에..
녀석이 답했다.
"이것도 랩업이드라고.. 내가 리니지에 매달렸던게 랩업하는 재미..그리고 그사이 쌓는 경험치때
문이었는데... 헬스하면서 근육붙는게 꼭 랩업하는 기분이더라. 운동하는게 사냥이었고
근육붙은게 랩업이었지. 공부도 똑같던데뭐.. 경험치 쌓아서 시험본거뿐이야. 이번에도 랩업한거고..
사실 운동이니 공부니 전부다 랩업 노가다하는 기분으로했어.
이제 전직한 기분이다.ㅋㅋㅋ"
이녀석 말듣고 ..이녀석도 대단하지만..
발상의 전환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다.
사실 다를게없거늘.. 사냥해서 랩업이나 공부해서 만점이나..
아덴모아 장비사는거나 운동해서 몸짱되는거나..
똑같이 노력하는거고 결국은 열매를 맺는다.
요는 발상의전환이다.
나는 그 전환의 성공을 친구로 두었다.
로또야.. 나도 열심히 할게.ㅠㅠ 그동안 무시해서 미안 ㅠㅠ
-DAUM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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