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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317337
    작성자 : 랍샤
    추천 : 5/11
    조회수 : 570
    IP : 112.187.***.233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6/05/21 07:37:58
    http://todayhumor.com/?freeboard_1317337 모바일
    지금 많이들 착각하시는 것 같아서 핑코벌레 사건을 다시 재정리하겠음



    일단 일베 벌레 개썅마이새끼!!! 로 제가 벌레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오유 자유게시판을 보고, 지금 이야기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핑코벌레 사건을 정리해볼까 해요.

    저는 강남역에 가지 않았지만
    sns+지인이 실시간으로 있었고 영상까지 실시간으로 본 사람입니다.





    1. 핑코벌레가 일베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포스트잇을 왜 붙이는가? 그건 일베 프레임 아닌가?


    => 아닙니다.

    핑코벌레는 처음에 자신이 일베에 이러고 강남역을 찾아간다고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게 일베로 가면서 어떤 사람이 sns를 통해 알리게 되었고,
    핑코벌레가 등장하기 전부터 사람들은 핑코벌레가 일베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이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본격적으로 일베 버러지라는 걸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된 거죠.



    2. 핑코벌레가 잘못된 말을 한 건가? 들고 있는 글에 문제가 있는가?

    => 있습니다.

    먼저 확실히 해야 할 것은 핑코벌레는 남혐여혐 이 논쟁을 논파하기 위해서 그곳을 찾은게 아닙니다.
    순전히 조롱을 위해서 그 자리를 찾은 겁니다.
    만약 핑코벌레가 남혐여혐 이 분위기에 대항하고자 정당하게 시위를 했다면 
    그래요, 백번 양보해서 핑코벌레의 행동 자체가 어쨌든 의도는 좋았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핑코벌레는 이런 프레임에 대항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순수하게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죽은 피해자를 조롱하기 위해서 간겁니다. 
    여러분은 착각하시는 것 중 하나가 
    무슨 핑코가 대단한 개선 의지가 있어서 그 자리 가신 줄 알고 있는데
    벌레는 그저 관심을 받고 싶어서 코끼리 탈을 뒤집어 쓴 것 뿐입니다.




    3. 핑코벌레는 메갈이 나서서 문제가 된 것 아닌가? 메갈에게 대항하는데 무슨 문제인가?


    => 죄송하지만, 핑코벌레를 조리돌림한건 대다수의 남성분들입니다.

    핑코벌레가 처음 나타났을 때만 하더라도 처음부터 분위기가 삭막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은 더우시죠? 이러면서 물까지 선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남자친구 분이 등장하고 추도를 시작하면서
    남자친구분은 정중하게 이 자리에서 비켜달라라고 부탁했습니다.

    추도를 하고자 하시는 분 눈 앞에 이 사건을 조롱하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어떻겠습니까?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이에 동조했고
    적어도 피해자 남자친구분 앞에서 잠자코 있었다면 모를까
    핑코벌레는 '저 여기에 있으면 안되나요?' 이런 식으로 뻔뻔하게 나왔고
    이에 근처에 있던 시민분들이 나서서 핑코와 대치하기 시작한겁니다.
    시민들의 성별 나이는 다양했고 그 중에 메갈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메갈들이 나서서 핑코를 두들겨 팼다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4. 핑코벌레는 나타나자 마자 집단 폭행을 당했다?


    => 집단폭행? 

    처음에 사람들은 핑코한테 정중하게 나가달라고 청했습니다.
    폭력은 가하지도 않았고 적어도 남자친구분이 있는 자리에서 비켰다면
    사람들의 분노가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겁니다.

    몇몇 분들이 탈을 벗기고, 당당하면 얼굴을 보여라!
    라고 화를 내자 핑코벌레는 탈을 벗기지 않으려고 앙간힘을 썼고
    본인이 저항한 결과 벗기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벌레는 뻔뻔하게 그 자리에 있으려고 했고
    점점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남자친구분을 먼저 발로 차기까지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우르르 모여서 돌이 던지는 집단폭행은 없었고
    어느 정도 몸싸움은 있었지만 남자들이 나서서 쭈그러들면서 본인은 결국 도망쳤습니다.



    5. 왜 저번 폭식투쟁 때는 저러지 않았는가?

    => 폭식투쟁 당시에는 그 정도일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설마 벌레가 나오겠어? 하면서 가볍게 넘기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이후에 정말 나오자 대다수 분들이 경악하게됬죠.

    그래서 이후 벌레 혐오증이 된 사람들이 이번 핑코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면서
    이번 사건이 무슨 핑코열사로 번지는데요,
    핑코는 그냥 누군가의 죽음을 조롱하기 위해 그 자리를 찾은 관심병자에 불과합니다.

    이번 사건을 그냥 넘기면
    다음번 불행한 사고나 죽음이 있었을때
    그들은 죽은 사람을 조롱하기 위해서 거리에 나올겁니다.

    메갈도 싫고 여시도 싫지만
    일베는 그냥 암덩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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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21 07:39:05  49.142.***.172  테마  713844
    [2] 2016/05/21 07:44:09  58.239.***.46  잎샘  596410
    [3] 2016/05/21 07:48:11  122.46.***.8  베르톨트  559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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