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적고 생각하다 떠오른 겁니다. 페북글 갖고옴. 반말주의염.
이거 여자들 특유?의 미친듯한 공감대형성이 표현의 차이로 불거진거 아닌가 싶은데. (but 일베 카피+광역일반화는 절대 용서못함. 메갈 ㄲㅈ)
일단, 여자들의 강한 공감대형성이 [여자=나일 수도 있다=우리 여자들]이게 깔려야 하고,
그들이 주장하는 '여자'는 사실상 사회의 '약자'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듯...?
'여자'라고만 콕 집어서 말하고 '남자'라고만 해버리니까 순식간에 '남-녀'의 성별 갈등구조 프레임에 쏙 들어감.
저들이 생각할 때 '여자=약자'고 '남자=강자'라고 생각한 듯...?
하지만 공감력이나 그 숨은뜻(여자언어 ㅅㅂ...ㅠㅠ)을 눈치채지 못한 대부분의 '남자들'은 아니 왜 '남자'만 갖고 그러지? 시발?
이런건가.
그래서 왜 남-녀 그걸로 몰고가느냐 하면
(대부분이 여자인)그들 입장에선
"너님들 공감 못하네. 너님들도 남자니까(강자) 저런 피해의 불안감(약자)은 없을 거고요"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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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럼 더 잘못된 거 아닌가????????
왜 피해자-약자는 '여자'로만 대표(혹은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왜 남자는 저런 불안감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왜 남자는 '이미' 여혐을 알게 모르게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저 생각이 '여성 우월주의'가 될 수 있어서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은 안 하나???????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 김용택<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