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못자고 밤새면서 12시간을 굶었어요.
오유 글 보다가 어떤분 닉네임이 치킨어쩌구였는데. 힘들다고 알아달라고 그러면서 치킨은 먹고 싶네요 이와중에 ㅎㅎ...
저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와요...
사실 힘들엇어도 고게에 제가 글쓰게 될지는 몰랐어요.
그래도 제 얘길 털어놓을 친구 한두명은 있었거든요. 어쩌다보니 지금 ..
아무에게도 내얘길 다 털어놓을 수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남겨요
혹시 이 긴글을 읽을 시간이 계신다면..아니 대강이라도.... 제게 위로 한마디만이라도 적어주실수 있을까요?
정말 그냥 속풀이만 할려고 쓴글인데. 저도 다른분들처럼 위로 받고싶어요ㅠㅠ 저보다 힘든 분들 많겠죠ㅠㅠ 근데 정말 위로가 필요해요.
저는 인생을 헛살았나봐요 이런말을 다 모조리 털어낼 사람이없어요. 말해도 어느정도는 빼고 말했어요. 오빠. 친구1.친구2. 친구3. 엄마. 사실 반도 못털어냈어요. 제가 정말 정신병자같아보일까봐요. 너무 무서워요
모바일로 작성해서 읽기 불편하실수도 있을것같아 걱정이지만...답답해서 쓸게요ㅠㅠ
저는요.. 제가 너무 불쌍해요 요즘
맞벌이 가정이여서인지 초등학교때부터 느낀 외로움...그래도 친구들과 함께일때는 괜찮았는데 고학년이 되면서 심해졌어요.
학원다니면서 친구들과의 시간도 줄어들고. 친구들간에 알력다툼? 비슷하게 시작되면서 모두가 마냥 즐거운 친구사이도 아니였구요.
그래도 그냥저냥 잘지내는건 아니더라도 제 친구 몇명은 있어서 따돌림은 안당하고 마음속으로만 소외감 등을 느꼇어요.
그러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왕따를 당햇어요. 얘기하자면 너무너무 길어질것같아서... 그냥 흔히있는 편가르기에서 진 그런 거였는데 이게 2학년때 반이바뀌면서 믿었던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이친구 저친구 함께다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제 이미지 때문에 사소한 일로 저는 또다른 친구들에게 버림받았어요.
그나마 착해서 저랑 다녀주던 얘들이였는데 .. 제 성격 탓이죠. 유하지가 못하고 고집이 잇는편이라서. 이쁘지도 않은데 소문도 안좋은데 성격마저 그러니 뭐가 좋았겟어요..ㅎㅎ
이게 중3때도 반복되었어요. 이친구 저친구 함께다니다 또 버림받고.. 그래도 그때까지는 힘들어도 제 성격의 문제도 있으니 행동이나 말, 하나하나 바꿧어요.
그래서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야 하면서 버텼구요.
저를 말로 까내리며, 더럽다는식으로 은근히 암시하며 괴롭히는 몇몇아이들도 있엇고, 그것때문에 저를 무시하는 얘들도 있었으며. 반에서는 혼자였어요
그래도 저는 괜찮앗어요. 제 나름의 성적에 자부심도 가지고 공부도 했고, 친구관계빼고는 나름 잘견뎠어요.
그러다 외고 진학에 실패하고. 많이 힘들었지만 중학교는 무사히 졸업했어요. 외고에 가려했던 이유중 하나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계속 제 이미지가 이어질까봐ㅡㅡㅡㅡ
엄청유명한 전따 이런건 아니였지만 친구없이 은따처럼 생활햇다는거 여자들끼리 다 수군수군 소문나잖아요. 여중에서 여고 진학이였는데 근처가 다 여고라서 특히 더 걱정됏어요 ㅡㅡㅡㅡㅡ
조금 떨어진 지역의 자사고로 후기 지원을 해서 들어갔어요. 그래서 다행히 몇명 겹치는 친구없이 잘 지내는 듯 했어요. 하지만 기숙사가 화근이였어요.
제가 몸이 좀 잔병이많아서 몸살감기 독감 장염등 자주 아픈데
전원기숙사가 생긴지 1년도 안되어서 제도 등이 엄청 미숙했고, 막 들어온 고1이라 친구들은 놀기에바빳고, 결국 저는 잠을 제대로 못자서(4인실인데 그중 두명이 친구들 불러와서 놀거나 자기둘이서 놀거나 신경쓰이게함) 자주 아프기시작했고
그러다 결국 저와 한아이는 다퉜고, 저는 또 왕따의 길을 밟아가기 시작했어요. ㅎㅎ
반아이들중 반과 서먹해지고, 나머지 4분의1과만 말을 하고 지냈엇어요.
근데 이게 제게 문제가 있는건지 뭔지 그 말을하고지내는 무리에 완벽히 끼어들어갈수가없었고 어찌저찌하다보니 이도저도 안되서 전 또 중학교때처럼 다른 반 아이들과 지내고 있었어요
ㅇ불행의시작이였죠 ..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저는 중학교때보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햇어요.
괴롭힘과 소외감은 전원기숙사제라서 더욱 저를 힘들게 했고.
결국 자사고 전학 금지가 풀리는 1학기말 되자마자 전학을 하겠다고 엄마아빠를 설득했구요.
엄마아빠도 제가 중학교 졸업식쯤에 가기가 힘들다. 말을 하게되서 대충 제 학교에서의 사정을 알고계셨구요. 고등학교에서의 일도 대강 설명했죠.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크게힘들진않더라구요.
그래도 중학교때까지는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을거야 위로하며 견뎠는데 24시간내내 있는 학교에서 그런일이 일어나서 저는 정신적으로 더 피폐해졌었구요.
학교에 학교폭력으로 한두명의 아이를 신고하려했는데, 담임은 학교 구설수에 오를까봐 (신생자사고라) 펄쩍뛰며 저에게 오히려 화를내셧구요.
이러저러하다 결국 전학하기로하고 퇴사후 집에돌아왔어요. 그러면서 저는 상담치료 외에는 방에만 박혀서 히키코모리처럼 지냈구요.
상담치료는 중3말 졸업식쯤에 엄마아빠가 일을 알게되면서 6~7번 하다가 기숙사에 들어갓엇고, 이번에도 5월달부터는 제 사정을 조금 알렸었기에 집에 돌아와서 다시 상담치료를 받았어요.
그땐 정말정말 부모님께 죄송했어요. 언제나 뛰어난 오빠와달리 이래저래 문제만 일으키고 돈만 쓰게 만드는것같아서요.
근데 사실...지금은요 아무 생각도 안들어요. 그냥 이렇게 여러번 정신과치료랑 상담치료에 돈을 갖다줬는데. 몇백만원씩 돈 들엿는데도..
저도 노력햇는데도 나아진게 별로없어요. 그냥 이럴바엔 이렇게 밥만 축내고 그럴바엔 그냥 이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엄마아빠 안그래도 힘든거 아는데 저까지 짐이되는것같아요.
근데 제가 아직 뛰어내릴 용기가 안나서요 ..죽지도 못하고 이렇게 살고있어요.
인터넷 뒤적뒤적 찾아보니까요. 제가 회피성 성격장애 같은 건가봐요.
고1 전학와서 (출신중학교 근처 빡빡하기로 소문난 여고) 다들 공부열심히하고 숙제도 열심히해서 ...해야하는거 예전부터 잘해왔기도히고 잘 해야하는거 다아는데.
교복비. 교과서비.교재비. 전학때문에 돈 무지 많이든거 잘알아서.. 죄송해서라도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가고 취업잘해서 갚아드려야하는데
진짜 멍청하게 머리로만 알고 막상 공부가 잘안되는거에요. 야자시간에도 멍때리고 있고.. 고1 2학기때부터였어요 . 정말로 뭐가 아무것도 안되는거에요.
그러다 결국 고2말엔 등교거부. 학교가기가 너무힘들었어요. 전학간 학교에서도 자사고에서 전학왔다고 견제하고 괴롭히는 얘들 있엇구요.
학교시스템이 워낙 다르니 적응하는데도 힘들었구요. 전학와서 절 괴롭히는 얘들이 낸 악의적인 소문때문에 , 그리고 같은 중학교 출신 얘들까지 더해져서 또다시 악몽이였어요.
제게 학교는 악몽의 연속이였어요..
결국 고2때 등교거부로 이어졌어요. 중2 중3 고1때처럼 절 괴롭히는 얘는 없었어요. 고2때 정말 다들 괜찮았어요.
근데 제 마음이 문제였나봐요. 친구들과 있다보면 가끔 피해의식있는것같단소릴 종종들었어요. 친구들은 그냥 장난인데 저는 예전 기억때문에 식겁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거죠.
그러다보니 또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겉도는 기분인거에요. 점점 힘들었어요. 반이나학교내에 이런모든걸 조금이라도 툭툭 털어놓을만큼 친한친구도없엇구요.
결국 전 등교거부를 했고 억지로 꾸역꾸역. 엄마아빠와 갈등하며 꾸역꾸역. 자퇴를 시켜달라했지만 아빠는 완고하셨어요
워낙 학업에 열성적이셨거든요. 기대도 크셨구요.
결국 다시 다니는데.. 이미 저는 학교에서 등교를 두달간 제대로 안한 불량아였구요. 선생님들은 오히려 괜찮았어요.
친구들의 눈이 문제였죠. 저는 그후로 더 맴돌았어요. 고3때 반내에서 친구들은 괜찮았는데. 심화반에 속해있다보니 대부분의시간은 또 따로 그 아이들과 지내게됐어요.
근데 그아이들의 시선은 저를 배제시켰고. 반친구들의 위로덕에 학업스트레스와 교우스트레스를 그나마 버텨가며 지내던중 여름방학 특강때였죠.
내내 심화반아이들과 있어야했어요.
안그래도 피해의식과 편집증처럼 남의 행동에 온신경을 곤두세우고 예민하게 생각하고 추측하던게 학교에 있는 14시간 내내 그러다보니 제 몸이 결국 못버텨낸거죠.
원래 자주아팠고 결국은 온몸이 아팠어요. 원래 삐틀어져서아프던 골반과 척추 , 자세로인해 굳은 목뼈, 턱뼈(스트레스로인해 턱이 잘 안열림)
여기에 1년간 생리불순등으로인한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성 장염,
정말 모든게 겹쳤어요.
정신적 신체적으로 너무힘들었던 저는 수능을 앞두고 결국 또 등교거부와 함께 방에 틀어박혔어요.
이러다보니 결론적으로 수능을 잘볼리가없었고요.
수시를 이렇다하게 준비해둔게 전혀없었기에 결국 저는 생각지도못한 대학에 정시접수를 썻습니다.
이것마저 가군 발표에 예비번호를 받았어요. 한참낮은대학 한참낮은과인데도 말이죠..
정말이지 재수에대해 가족들과얘기하면서.
친구들이 하나둘 합격해서 대학갈 준비에 바쁘면서.
여행을.놀러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
상대적박탈감은 커졌구요. 하지만 저는 제 잘못이니 하고 참고있었어요.
재수학원을 왜 가보지않냐며 화내는 아빠의 말을 듣기전까지는 잘 삭히고있었던것같아요.
아빠는 제가 잠만자고 가끔 친구들이나 보러 다니는걸로만 보였을까요?
아무렇지도않아보였을까요??
정말이지 죽고싶을때가 한두번이아니였어요. 사실.
그전에도 여러번있었고. 초등학교때부터. 간간히있었고.
정말 심했을때가 고3 7~8월. 쯤이였어요.
오빠가 군대에서 페이스북메세지로 연락을햇엏는데
정말이지 아빠와엄마한테는 말을못하고 친구몇몇과 오빠한테 만 말을 햇는데.
오빠는 몇달만잘버텨서 대학가면 누릴수있는게 너무나 많은데 너무 아깝지않냐며 저를 설득했구요..
그런데 결국 수능을 최악으로보고. 이렇기되어버렸어요.
수능끝나고 11월말에는 정말 심각하게 죽을 생각도해봤지만요.. 그래도 재수해보자고 자신을 다독였어요. 제자신을 믿었어요. 적어도.
근데 아빠와엄마는 저를 안믿으세요. 못믿겠대요. ㅎㅎ
제가 한짓이있어서 이해는 하지만 너무 슬펐어요.
저도 점점 저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어져요.
이렇게 살아서 뭐할까요.. 앞으로 미래가 더나아지긴할까요? 너무 캄캄해요 앞이.제가 이렇게 입시경쟁속. 답답한 학교현실에서 힘들었던거 생각하면
우리아이들은 안그러게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제가 그렇게 만들수있을까요? 유럽 선진국 프랑스 북유럽 이런곳처럼 성적과 관계없이 모두 최소한의 권리를 누리고 편하게 . 먹고 살걱정없는 곳을 만들 능력이될까요?
재수앞에서도 벌벌떨고 이렇게 힘들고 죽고싶고 그런데 더 살아서 뭐가 변할까요?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달라져요. 할수있을거야 하다가도 못할것같고... 진짜 힘드네요.
제가 제자신이 피폐해져간다는걸 느껴요..
살려주세요 정말
지금 제가 제정신이아니라서.. 말을 엄청 횡설수설했는데 모르겠어요 . 수정할수가없어요...
아빠는 초4때부터 제 공부에 욕심내셔서 초4~초6때는 아빠가 해준숙제 안해놓으면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검사하다 혼이났는데. 아빠가 화나면 그냥 막 주변에 있는 걸 던지고 손으로 발로때리셨어요.
학교얘기만쓰려햇는데 잠깐만 언급할게요
자주 혼나다 다쳐서 6학년땐 선생님들이 또 그랬냐하실정도 였구요.. 핸드폰을 세번이나 깨먹었구요. 밥상에서 밥그릇.숟가락.젓가락.등으로 가격당한적도잇구요. 발에차여 엎어지다 골반이 오랫동안 아픈적두있구요. 무서워서 문닫고 도망쳤다가 문부숴지면서 상처난적도있구요...
음 그러다 중학교땐 집에 덜있어서 덜그러다 중3말에는 교회에서 사람들 다보는대서 머리뜯기고 주먹으로 뺨맞고 무릎으로 배가격당하고 엉망진창으로 맞다가 교인들이 떼어놓은적도있구요.
그냥 제가 해야하는 공부 안하고 뺀질거리는걸보면 그렇게 화가나나봐요.ㅎㅎ..
고등학교1학년때 심리치료하면서 이것도 함께치료한걸계기로 그후론 화내고 소리는질러도 집어던지고 손찌검은 거의안했어요.
갑자기 이얘길 왜했냐면 며칠전에도 제가 재수학원 알아보러 간다고 해놓고 안가서 아빠가 소리를 크게지르며 화를 많이내시고는
그냥 재수하지말라고 이따위로할거면. 그러면서 그냥 대학(지금정시쓴곳) 가라고. 돈지원 안해줄거라거 너알아서하고다니라고. 그러셨거든요.
그냥 저말들은이후론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 방에만 박혀서...밥도 하루한끼. 화장실도 가족들없을때 잠깐.
아무것도 안하고있다는게 맞는걸까요.
정말이지 저도 제가왜이러는지모르겠어요.
정말 왜살까요 저는..?
많은 이야기가있지만. 간략히 줄여서 이정도로써봐요... 위로받고싶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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