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셋을 키트로 풀던때쯔음 마비노기를 시작하여 불쌍해보이는 내 캐릭터에게 왕실숏셋을 입혀놓고 마비를 즐기던 때였습니다.
이것저것 손대보며 마비를 익히던 중 스카하옷(인간)을 입으신 분을 보고 헉.. 저 옷은 뭐지..! 짱이다! 이쁘다! 라며 힘겹게 돈을 모아 스카하옷을 구매!(아마 700쯤 했던것같음..가물가물)
헤헤.. 신난다.. 좋아하길 몇 일 뒤 접속하니 스카하 옷을 입으신 분이 많더군요. 새로나온 키트에 스카하가 껴있대요... (주륵)
슬픈 마음에 스카하옷은 드레스룸에 모셔두고 다른 이쁜 의장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오.. 여방산.. 2뻐... 오오.. 여토코.. 긔여워...
여름이지만 계절따위 무시하고 여방산(1600)과 여토코(5300)를 구매하였습니다.
당시 소녀가발을 끼고있었는데 여방산 이쁘긴 한데 머리카락이 배를 뚫는게 거슬리더군요.
여방산이랑 여토코 중에 먼저 입질 오는 것만 팔자! 하고 거뿔을 불었고 여방산을 구매하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여방산을 팔았습니다.
근데 바로 뒤에 여토코를 간절히 원하시는 분께서.. 시세보다 비싸게 사시겠다며 흥정을 하셨고 여방산이 팔린 상태라 입을 옷이 없었던 저는 여토코는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또 몇일 뒤.. 새로운 키트가 또 나왔는데 거기서 토코셋트가 나오는군요?
이때부터 전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데브캣이 나의 거래내역을 훔쳐보고 있는것이 확실하다! 이 옷 저 옷 자주 사는것도 아니고 간간히 한두벌씩 장만하는건데 왜 구매하고 몇 일이 지나면 키트로 풀리는거지?!(동공지진)
여방산을 팔지 않았다면 여방산도 키트에 껴 있지 않았을까..!
아무튼 이번에도 패닉... 여토코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판매하고픈 마음도 사라지고 애정을 가지고 입기로 하였습니다.
흠.. 다음엔 무슨 옷을 살까. 여신교 이쁘다. 교복이네. 음 도발드 배꼽이 매력적이군! 신발도 구해야할 것 같은데.. 캐쥬얼 스타일만 있으니 굽있는걸 사야겠다. 퀘수부는 노란색이 별로였고 전대부..! 전대부를 사자!!
도발드(아마200?) 구매! 여신교는 정말 다행히도 판매자가 나타나지 않아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전대부의 경우 류트에서 멸종했는지 구매자만 보여서 전대부 역시 구입하지 못하였구요.
오늘 키트 리스트를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사려던 의장 중에 젤 싼걸 샀다는거..!)
도발드! 전대부! 여신교!
여러분들 다음 키트는 제가 구매하려는 의상이 분명 끼어있을겁니다. 제가 어떤 의상에 뽐뿌가 올 지 정말 기대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