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오늘 이상하게 생긴 초딩이 오더만
유희왕 카드를 쌔벼서 밖으로 도망갈라고 했다
본인은 순간적으로 " 야이 개새야!! 죽을래!!? "
라고 외치며 죤내 빠르게 텨가서
문을 열려고 낑낑대는 초딩을 갈통을 앞뒤 사정도 안보고 쌔려버렸다!
(도둑이다 봐줄 필요가 없다! 라는게 본인의 판단이었다)
나 초딩 문
이런 순이었기에
내 손에 뒤통을 맞은 초딩은 그대로 앞통을 문에 박고 말았다
(죤내 아팠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이 떠나가라고 운다
" 우아아앙!! 개새야 왜 때려 ㅅㅂㄻ!! "
" 닥치고 내놔! "
그리고 유희왕 카드 (독한넘이 한박스 통째로 들고 있었따 ㅡ.ㅡ;;) 를 뺏으려고 하자
" 내놔 내꺼야!! "
라고 하면서 바락바락 덤빈다
-_-^ 이 ㅅㅂㄻ 가...
이미 열받을 대로 받은 상태였기에 한번더 갈통을 쌔렸다
빡!!
" 악!!! 왜 때려 씨발놈아!! "
초딩 충열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악을 쓰더만 갑자기 내 손을 물었따
ㅅㅂ.. 솔직히 그렇게 아푼지 첨 알았다 죽는 줄 알았다
진짜 살점이 뜯겨 나가는거 같은 고통이 순간적으로 엄습해왔다
' 오냐.. 어차피 감시 카메라로 찍고 있겠다 정당방위다 죽어봐라 '
"아!!!! ㅅㅂ 개새!! 안놔!? 너 죽어!? "
그리고 나는.. 그녀석이 내 팔을 놓을때까지
갈통을 내려쳤다
솔직히 물렸을때 팔의 통증이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린넘이니까 살살 때려야지
이런 생각은 할 수가 없었다..
20대의 청년의 풀스윙이 초딩의 머리에 작렬했다
쾅!!! (빡 이랑은 질 자체가 다르다)
첫방은 맞고 버티더라 다만 물고 있는 힘이 약해졌을뿐
' 한번더! '
쾅!!!
2번 내려치자 초딩 입을 놓고 대성통곡 한다
머리를 잡고 거의 간질 환자처럼 울고불고 떨고 난리다
신기한건 그렇게 하면서도 유희왕 카드 박스는 쥐고 있다는 거다
' 징한놈.. '
어?...
팔에서 피가 난다.. -_- ㅅㅂ.. 독하게 물었군...
아쉽게도 우리 편의점에는 소독약이고 뭐고 한도 없다
' 개도 아닌데 광겸병이라도 걸리겠어? ㅡ.ㅡ; 걍 무로 씻어내고 밴드나 바르자..
근데 이걸 어캐 발라야 다 가드가 쳐지려나 ㅡ.ㅡ;; 3장을 돌려가먼서 발라야되나?.. '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을때
초딩 계속 악을 써댄다
솔직히 너무 고래고래 소리 질러서 뭔소린지 못알아 들었지만
곧 알아들었다
파~
자기 아부지가 죤내 무섭단다.
나같은건 걸리면 한방에 목이 꺽여 죽는단다 (도데체 목이 꺽이는건 어디서..)
어린애 때리면 경찰에서 잡아간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_- 경찰이 도둑은 놔준다디?)
" 마 닥치고 그거나 내놔 "
" 실어!!!!! "
" 큭!? "
순간 녀석의 음성은 7옥타브르 넘어서는 괴성이었다
아는 사람은 알것이다
초딩등의 어린아이는 소리지르면 삐익~~~!!! 하는 정도로 사운드가 급격히 올라간다
귀가 멍멍해질 정도다
" 야이 개새캬!!!! 그게 니꺼냐!? 살려면 돈을 내든가!!! "
" 싫어!! 내꺼야!!!!!! "
" 놓고 싶어지면 놔라! "
그리고 난 그녀석의 갈통을 내리쳤다
손으로 뺏을 수도 있지만
판매용 물품이다 손상나면 다 내돈으로 매꿔야된다
내가 갈통에 총맞았나? 왜 그걸 내돈으로 매꾸는가
그저.. 녀석이 돌려 줄때까지 녀석의 갈통을 내리쳤다
빡!!
빡!!
빡!!
빡!!
빡!!
빡!!
녀석 별 지롤을 다하지만 왼손으로 몸을 잡고 오른손으로 패고 있어서
도망은 못간다 다만 맞는 횟수만 증가할 뿐
" 내놓으면 때리는거 멈춘다 계속 맞고 싶으면 들고 있어라
니 갈통이 내 주먹보다 단단하면 걍 계속 맞아보든가 "
빡!!
빡!!
빡!!
빡!!
ㅡ.ㅡ; 솔직히 이대로 계속 때리면 이녀석 죽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독한놈..)
거기다가 아까 7옥타브 괴성으로 편의점 앞에 사람들이 웅성대고 있었다
아..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짤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연듯 들었다
저 개넘 때문에 내가 알바까지 짤려야되나....
"아.. 졌따 ㅅㅂㄻ 가져가라 아 ㅅㅂ 재수가 없으려니까."
유희왕 카드 하나에 500원
한박스에 몇개나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20~30개 들어 있겠지
대충 2만원 선이면 그런대로...
갈통에 총맞았따고 생각하고, 걍 친구들이랑 술마셨다고 생각하자...
ㅅㅂ 아 재수 없어...
그리고 난 초딩을 놔줬따
녀석 비틀대면서 문을 열고 유희왕 카드 박스를 꽉 움켜쥐고 나간다
나는 인상을 팍팍 써대면서 같은 종류의 박스 꺼내서
스캔할려고 하는데
편의점 문을 열고 근처 상가 아주머니들 께서 오셔서 뭔일이냐고 물으신다
그대로 설명해드렸다
팔에서 아직 피가 철철 나고 있었으므로 따로 증거는 필요 없었다..
바닥은 피료 작살이었고 알바조끼도 피범벅 이었다..
ㅠㅠ ㅅㅂ.. 흥분이 가라앉으니까 아파온다 개샹...
아주머니 놀래서 구급상자 들고와서 소독해주고 반창고 발라주셨다
반창고가 사각형으로 큼지막한게 있더군..
와.. 신기했다..
얼마후..
어떤 떡대 좋은 아저씨가 오셨다
"이 형이야?"
"응!! 이 형이 때렸어!!"
' 아 ㅅㅂ 이건 또 뭐냐... 안그래도 손아프고 팔아파 죽겠는데.. '
" 무슨 일이 십니까? "
" 야이 새키야! 너 뭐야? 너 뭔데 애를 때리고 그래!? "
다짜고짜 어깨를 툭툭치면서 말해대는게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솟는걸 느꼈다..
그러나.. 애와 어른 싸움이 아니다
어른과 어른 싸움이다
이건 싸우면 안된다.. 이건 말로 풀어야 한다
안되면..
세콤을 누르자..
난 왼손을 세콤 버튼에 가져다 대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 한대만 쳐라. 세콤 부르고 병원에 누어버린다.. -_-+ 쳐바라 십새야 '
" 저기 꼬맹이 한테 뭐라고 이야기 들으셨습니까? "
" 나 꼬맹이 아냐!!!! "
" 어른들 끼리 대화할때는 끼지마라!! 콩알만한게 어디서 계속 말대꾸야!? "
" 왜 애한테 소리질러!? "
" 예.. 예.. 잘못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만 흥분하시고 이야기 해보시죠
도데체 자제분이 뭐라고 하든가요? "
" 니가 우리 아들 때렸다면서!!! 도데체 그나이 되도록 애랑 싸움질이냐!?
그리고 애를 그렇게 까지 때려!? 너 미친놈이야!? 깡패야!? "
" 맞을 짓을 하니까 때렸습니다 "
" 뭐? 뭔짓을 했는데? 뭐!? 뭐!? "
" 집에 왔을때 손에 들고 있떤 물건 훔친겁니다 "
" 뭐!? "
아저씨 순간 놀래서 아들을 본다
그러나 아들
" 아냐!! 내꺼야!!! "
다시 7옥타브 괴성을 질러댄다
" 그거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대충 만원 넘어갑니다
자제분 용돈이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어린 나이에 쉽게 살 물건은 아니죠 "
" 야! 뭔 소리야!? "
아까 꼬마의 괴성으로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저씨 약간 당화며 아들에게 되묻는다
그러나 꼬마는 계속 안훔쳤다 돈주고 샀다 내꺼다 라는 말을 반복한다
"원하신다면 사장님께 말씀드려서 감시카메라 테이프를 보여 드릴 수도 있습니다
다 녹화 되거든요 "
라고 하면서 위쪽에 달린 카메라를 가르켰다
"... 아.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애를 그렇게 까지 때려!? 생각이 있는 녀석이야!?
어릴때 수박 서리 같은 애들 장난 좀 친거 가지고!! "
"상당히 부자신가 본데 전 가난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처지 입니다
저에게는 만원도 큰돈입니다. 그리고 가격을 떠나서 어린녀석이 도둑질을 하기에
그걸 막으려고 한겁니다 자제분이 도둑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거기다가 부상 정도로 치면 제가 더 심합니다! "
나느 반창고가 붙어진 팔을 들어 보이고
반창고를 때어냈다
피가 나올 정도라면 이빨 자국정도로는 안끝난다
살점이 거의 뜯겨 나간 정도의 상처란거다
팔에 붙은 살점이 덜렁 거렸따
"...."
아저씨 순간 할말을 잃었따
" 물건을 돌려달라고 했는데 안주기에 한대 팼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래서 아드님에게 물렸습니다 이 지경이 되도록.
그래서 팔 놓으라고 때렸습니다. 나이가 얼마던 살점이 떨어져 나갈정도로 물리면 아풉니다
그래서 때렸습니다 전 아픈게 싫거든요. "
아저씨 거짓말이라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pos기 쾅쾅 내려친다
" 이것도 죄다 녹화 되고 있습니다. 진정하시죠 "
아저씨 다시 흥분해서 테이프 가져와 보라고 난리다
뭐가 그리 잘난 테이프라서 이렇게 배짱 튕기는지 궁금하다고 난리다
순간 세콤이 누르고 싶어졌다.. 한번 누르면 이아저씨는 일단 영업 방해로
편의점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사장님 오시면 말씀 드려서 테이프 경찰에 넘기고
테이프 재생해보면 내가 좀 과도하고 때린것도 있지만
그래도 저 꼬맹이가 물건 훔쳐간건 사실이고 부상 정도는 내가 더 심하다
누를까?....
왼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때 한 중년 여성이 들어온다
오자마자 무슨일이냐고 아저씨를 진정시켰다
순간 초딩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더니 다리에 달라붙는다
아마 엄마 인가보다
엄마 무슨일인가 계속 아이에게 되물으면서 남편 진정하라고 한다
남편 대충 상황을 요약해서 설명한다
그런데 그 설명이라는게..
"아니 글쎄 애가 물건 좀 가져갔다고 애 머리가 깨지도록 두들겨 팼다잖아!!
나이 먹을 만큼 먹어서 성인이라는 넘이 아직 어린애를 머리 깨도록 때리다니 이게 말이돼!? "
하...
물건 좀 가져갔다 -> 1~2만원 상당의 가계 상품을 도난 하려고 했다
라고 고쳐야 하며
내가 팔을 물어 뜯겨서 살점이 덜렁거릴 정도의 부상이라는건 쏙 빼고...
짜증나서 돌아버릴거 같았따
그런데 아주머니 의외로 알았다고 하면서 남편과 애를 내보낸다
그리고 1:1로 차분하게 이야기 한다
그리고..
-_-; 신기하게 죄송하다고 하더니 2만원주고
pos기 망가지면 연락달라고 전화번호까지 알려주고 나가셨다
' 엥? '
의외로 쉽게 해결..
그나마 집에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이 있었군..
제발... 여름방학에 초딩좀 어디 묶어놨으면 좋겠다.. ㅅㅂ..
<펌>
저도 편의점 알바하는데 헐.. 꽤나 섬뜩한 이야기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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