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월이면 졸업도 하는데, 전공살려서 번듯하게 취업도 못하고 알바라도 해서
학자금대출 갚고 자취자금도 마련하자니, 힘든 일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왕이면 빡세게 월급 세고, 집이랑 먼곳에서 마음휘둘리지 않게 일해보자해서
목포나, 거제도 등에 있는 조선소에서 일을 하려고
오늘 여러곳을 알아봤거든요.
검색을 해보니 여러곳이 소개비나 수수료를 받고 일을 중계해주는 곳이 많다고해서,
(협력회사, 아웃소싱? 뭐 그런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꼼꼼하게 검색해보다가 어떤 조선소에서 팀장으로 일하시면서 자기 일하시는 것과, 구직하는 분들의 궁금증을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보기좋게 포스팅 하신 분이 있더라구요. 신뢰가 가서 이것저것 많이 읽어보고
결국에 방금 통화까지 하고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일단 건강검진을 받고 여러 서류들을 준비해서 자신한테 보내주라고 하더라구요(건강검진결과, 등본,초본,가족증명서, 이력서, 신분증사본 등)
그 다음에 자신이 서류를 받으면 읽고 나서 입사여부를 알려준다고 하는데,
그래서 내일 건강검진 받아보려고 하는데,
괜히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자신이 일하는 사람이면서 이런 직장(아주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을 구인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정보를 알려주면서 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
수수료도 안받고 다른 비용은 일절 없다고 말이죠.
물론 조선소 일이 남자들이 하고 거칠고 적응하기 힘든 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하다가 그만둔다는 걸 알지만, 그래서 홍보한다는 건 납득이 가는데,
만약 악의를 가진 사람이 취업이 됐다고 하고 목포나 거제도 처럼 외진곳으로 주소 알려주고 거기로 오라고 하면
괜히 험한 꼴 당하지 않을까 하고 의심이 들어서요;;;
글이 길었네요;;
요약하자면
1. '팀장' 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대표해서 구인구직을 맡아 사람들을 조선소에 취업하게 할 수 있나요?
(체력검사와 안전교육은 현장에서 한다고 했음)
2. 팀장이 구인구직을 목적으로 하는게, 어떤 이득을 취함이 있기에 하는겁니까? 아니면 일손이 부족해서?
3. 팁장은 D사에서 근무중인데, H사 혹은 S사에도 지원을 할 수 있다며 원하는 지역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가능합니까?
(회사가 다른데 조선소 하는일이라고 해서 한 팀장이 3개의 회사를 연관해서 취업관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4. 협력회사, 아웃소싱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여기 믿어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