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꽃들은 이쁩니다.
꽃이 안이쁘면 선인장이 아니라고 보시면 된다고도... ㅎㅎ
수많은 다육식물들이 "선인장"으로 팔리고 있는 사실에 좀 아쉽네요~
2017년 1월~4월까지 꽃들을 지난번에 올렸는데요,
그 후로 계속 핀 사진들을 올려봅니당~
<지난 꽃사진>
4월 30일쯤 핀 레부티아 입니다.
이 녀석은 올해 4번 꽃이 폈다고 하는데요...
이건 6월 중순에 폈습니다.
그리고 6월 말, 7월초에도 폈다고 합니다.
레부티아 및 술코레부티아들은 꽃을 여러번 피우는 아이들이지요...
정갈하면서도 깔끔한 꽃입니다~
레부티아는 맞는데 이름은 모릅니다 ^^;;
아내가 찍어줘서 한 장 밖에 없는 녀석입니다.
음...
이 아이는 parodia(예전에는 notocactus속이었는데 통합됨)속의 '사자왕환'입니다.
5월에 폈구요~
이 아이는~~~~
자가 수정이 됩니다.
보통 대다수의 선인장들은 같은 종류의 다른 선인장의 꽃에서 꽃가루를 받아 번식하는,
자가 불화합성의 아이들이 많은데,
사자왕환이라던가, 구름선인장류, 사동, 기선옥 같은 아이들은 붓질해주면 씨앗이 맺어요~
더 활짝 피었어야 했는데 베란다의 햇빛은 좀 약해서...
마말리아 속의 '도로개나'라고 합니다.
사실 도로개나는 좀 생소합니다.
무시처럼 자라는 아이네요... 음..
보통 마말리아들은 초봄에 피는 데, 이 아이는 유독 더워질때에 폈습니다.
5월에 폈던듯...
에키놉시스 속의 '대호환'입니다.
흔히 선인장 하면 많이 볼 수 있는 '단모환'의 사촌쯤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 아이의 특징은...
꽃대가 깁니다.
야화(밤에 피는 꽃)입니다.
향기가 좋습니다.
선인장 꽃은 보통 낮에 피고 밤에 닫고 2~3일쯤 가는데,
이 아이는 밤에 피고 끝납니다.
퇴근해서 볼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이것도 5월 이었던듯~
5월에 꽃이 많이 핍니다.
김노칼리시움속...(턱선인장류라고도 합니다.) '종귀옥'입니다.
이쁜 꽃으로 유명한데..
마침 내가 안볼때 폈다가 사진찍을라고 찍은게 수명이 다 되어 안이쁩니다.
흙.. ㅠ
로비비아속 '석불'입니다.
로비비아는 화려한 꽃이 일품인 선인장들이지요.
집에 몇종류 있긴한데 나머지 애들은 안핍니다.
세송이 피더니 몸살났는지 요새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5월 말에 폈었네요~
6월에 핀 '반야' 아스트로피튬 속(유성류) 입니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아이중 가장 덩치가 큽니다.
꽃도 크구요~
꽃대가 여럿 달려서 총 3송이가 2~3주 간격으로 폈었네요.
이건 7월에 핀 반야 꽃.
7월 말에 받은 생일선물입니다.
아니지... 받기는 8월에 받았나?
김노칼리시움(턱선인장) 속의 소형선인장인 '담시'입니다.
알바생한테 생일선물 받는건 안하고 싶었는데,
나한테 얻어먹은게 많다고 생일선물이라도 챙겨줘야 된다면서...
그래서 받은 우리집에 없던 선인장입니다.
사고 난 뒤 3일뒤에 꽃이 폈었네요~
빨간건 씨방~입니다.
네~ 씨방을 노린거죠 ^^*
이것 또한 8월에 폈던 코리판타속 '상아환'입니다.
가시가 코끼리 상아랑 닮았다고 상아환이래요~
꽃이 이쁘지요?
제작년에 꽃을 보여주곤,
작년에 응애때문에 죽는줄 알았는데...
농약의 힘으로 살긴 했습니다.
몸에 흉터가 많긴 하지만.. ㅠㅠ
그래도 살아준게 어딘지.
얼굴이 못생겨졌으니 내가 평생 키워줘야 될 것 같네요~
역시 8월달에 핀 파로디아속 '금관'입니다.
꽃대가 작년부터 있었는데 인제서야 피다니 ㅡㅡ
그렇게 환경이 안맞았나... 싶네요.
베란다 걸이에서 손 들고 있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먼저.. 이 아이는 로비비아속의 '구갑환'입니다.
거북이 등껍질 닮았다고...
꽃 색깔은 정열적인데,
잎이 뒤로 젖혀지니 안이쁜 녀석이네요.
구갑환이 꽃을 피우고 있는데도 안피는 옆의 저 아이는...
아까 위에서 본 녀석과 같은 속입니다.
에키놉시스 속의 '단모환'이지요~
'단모환'과 '대호환'은 같은 에키놉시스라서 똑같습니다.
꽃대가 길다
야화(밤에핀다)
향기가 있다.
대호환이 흰꽃이라면 이 아이는 약간 분홍색이라는거?
한여름까지 핀 꽃 정리해봤네요~
가을에도 또 꽃이 피려나 모르겠습니다 ^^
선인장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