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나니 말이 너무 많아서 미리 세줄요약 써봅니다


3줄요약

1. 세미매트 파데를 샀는데 어떻게 해도 표현이 안 예쁩니다
2. 알고보니 파데 쪽 문제보다는 제 기초가 부실한 것 같습니다.(스킨+수분크림 끝)
3. 평소 루틴에 어떤 기초를 추가하는 게 나을 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본문!

제 지름 원인의 90퍼센트는 거의 유튜브인데 요즘 이사배님 영상에 에스쁘아 비실크가 자주 나와서 아묻따 사버린 호갱인데요

진짜 영상 보면서 피부 너무 예쁘다 ㅜㅜ 하면서 샀었는데 제가 사용하니 너무 난해하더라구요;;;

처음 쓸 딴 녹차스킨 닦토하고 한 번 촵촵하고 스킨푸드 착한수분크림 바른 다음에 더페 짭로르 쓰고 다이소 퍼프에 물먹여 썼었는데 처음 표현은 그냥 그랬는데 시간 지나면서 코끼임 뭉침 그리고 무너짐이 어메이징; 여태까지 절대 볼 수 없었던 막 뭉치면서 더러워지는 무너짐이라 진짜 거울 보기 무서웠어요

파데가 세미매트라 건조해서 그런가 하고 다음 번엔 아예 파데랑 짭로르랑 섞어서 발라봤었는데 ㅓㅜㅑ... 
진짜 100퍼센트 흡수 안되고 밀리더라구요 스펀지 대는 족족 밀려서 그냥 스펀지로 걷어내고 다른 쿠션 발랐었어요

다음엔 어반디케이 픽서를 퍼프에 뿌려서 써봤는데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무너짐이 ㅓㅜㅑ... 내가 뭘 막 사버린거지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파데가 나랑 안 맞는 걸 잘못 샀구나 했었는데, 뷰게 보다가 밑에 랑콤 올아워 질문글 보고 머리가 땡 했어요 ㅜㅜㅜㅠ 아무리 파데를 여러 방법으로 바꿔도 기초는 계속 스킨에 수분크림 끝... 평소에는 이정도 기초 끝내고 화장 해도 별 무리가 없어서 (촉촉한 파데나 쿠션 사용) 계속 고수했는데 제 기초가 세미매트 파데엔 너무 가벼웠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평소 기초를 귀찮아하기도 하고 (빨리 흡수시키려고 볼 빨개질때까지 때려가며 함) 기초 제품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냥저냥 살고 있었는데 세미매트 파데를 산 이상 이 아이에게 맞는 튼실한 기초를 주고싶다는 다짐이 들었습니다 ㅜㅜㅜ 

저는 지금 중건성? 이구요 평소 화장할 때는 스킨에 로션만 바르고 해도 건조함은 크게 없었고 집에만 있을 땐 세수하고 스킨만 발라도 촉촉하진 않지만 건조해서 땡기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근데 파데는 조금이라도 건조하다 싶은 것들 쓰면 바로 건조해서 뜨고 안맞는 묘한 건성이에요 ㅡ.,ㅡ 그 외의 다른 피부고민은 없습니다

말씀드렸다싶이 제 루틴이 시드물 녹차스킨에 스킨푸드 착한 수분크림이 끝인데 중간에 무슨 기초를 추가시키면 더 쫀쫀한 기초가 될까요? 

제가 쓰는 수분크림은 느낌이 가벼워서 로션같은 느낌으로 사용해가꼬 스킨 다음에 에센스나 로션을 추가하거나 수분크림 뒤에 되직한 크림을 더 추가해도 될 것 같은데 여러분의 의견과 추천템을 듣고싶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