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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30933
    작성자 : 힘들다Ω
    추천 : 1
    조회수 : 1109
    IP : 61.97.***.3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1/03/16 11:49:42
    http://todayhumor.com/?gomin_130933 모바일
    헤어진 여자친구가 너무나도 그리워요..

    저는 2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도 마찬가지구요..길지만 얘기좀 읽어주세요 ^^



    저흰 정말 짧지만 제가 앞으로 살날합쳐서 1초도 안돼겠지만 짧은연애 200일가량 사겼습니다

    처음사귈때는 여자친구가 먼저 저를 좋다고 쫄쫄 따라다니고 그랬었는데요

    사귀자고 사귀자고 하는걸 제가 조금신중하게 생각해본다고 일주일동안 생각하다가 결국

    사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래저는 처음부터 이여자랑 그렇게 길게 사귈꺼라고는 생각을못했죠

    제주변 사람이랑 사귄적이있는데 그렇게 길게 연애하는것을 보지못했습니다

    그래서 짧게사귈줄알고 그렇게 맘을 많이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여자애가 헌신적으로

    저를 사랑해주고 또 걱정해주고 보살펴주고 거의 남자해야할 도리를 제 여자친구가 다하게됐죠..

    예를들어서 데이트비용같은것도 여자친구가 거의다 내는편이였습니다.. 

    남자로써 너무 쪽팔리고 여자친구한테 해주지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만생기구요

    한두번은 '아 다른여자애들과는다르게 남자친구에게 씀씀이가 크구나' 이렇게 생각을했었는데

    계속 그러니 '아얘가정말나를좋아하나보구나' 이렇게 생각을하게됐구요 그러면서 처음에 생각했던

    '한두번 이러다 자기가 알아서 발돌리겠지?' 이런생각은 들지도않고  



    '앞으로 정말잘해줘야겠다 얘가 나한테 이만큼배푼만큼 나도 꼭 얘한테 이거보다 더크게 보답해야겠다'



    이런생각을 가지게되었구요 하지만 여자친구의 약간이기적인 성격때문에 저희둘 사이에서 잦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때문에 일을 시작했구요 밤일을 하는데 말로는 아가씨,보도 이런게 아니고

    룸 실장이라는데 잘모르겠어요 부모님께 맨날 용돈타서 쓰는걸로 쓰다가 돈바닥 나고 그러니

    여자친구가 저한테 너무잘해주고싶은 생각때문에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한두달 지났을때요

    이렇게 여자친구를 일하게만드는것도 전부다 제가 그런것만같아서 너무 화나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같이 함께했던 추억들도 너무많이 생각나구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결정적으로

    첫경험이였습니다 웃기지만 제가 그래도 이여자를 단순히 잠자리때문에 아쉬워서 사귀고 싶은건가

    저한테 제가 물어보고 생각해보아도 그런것때문만은 아니거든요.. 정말 커서 결혼까지 생각하고있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익명게시판이기에 글써봅니다 

    4달정도 사겼을 무렵 잠자리때문에 우려했던대로 여자친구가 원치않던 임신을 하게되었구요

    테스트를 하고나서 바로 병원으로가서 하루지나고 중절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수술을 하고나와서 너무 아파하는모습을보고 가슴이찢어지듯이 너무 아팠구요

    200일가량 사귀면서 2~3번정도 헤어진적이 있었지만 홧김에 헤어진거라 다시 둘이만나서 잘풀고

    원래대로 다시 돌아왔었구요 서로간에 잘못한거는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여자친구가 뱃속에 제생명을 가졌었고 그것을 지웠다는 생각을하니 

    여자친구한테 정말 미안하고 지울수없는 상처를 남긴것같구요 이여자를 제가 평생 책임지고 싶어졌어요

    처음에 짧게사귈 생각은 정말 온대간대도 없구요 정말 얘아니면 죽을것만 같아요..

    그러곤 여태까지 사겼던거구요..

    그래서..결국 헤어지기는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헤어지고나서도 서로 좋게 연락하구요 몇번 만나기도

    했습니다 만났을때 같이 있으면서 밥먹고 영화보고 모텔가서 결국 잠자리도 같이 가지게되었는데요

    저의 욕구때문에 억지로 데리고 들어가서 잠자리를 가지고 그런것은아닙니다 서로간 원하는 잠자리였구요

    여자친구가 200일가량 사귀면서 버릇이되서 그런지 여보,자기야 이러면서 부르고난뒤에

    아맞다 친한친구지...사랑하는친구.. 이러면서 말하는걸보면 정말 가슴이 팍팍막히구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 뭐야 도대체? 우리 무슨사이야? "

    그럼 항상 여자친구의 대답은 똑같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사이"

    제가 너힘들게안한다고 옆에만있어달라고 얘기를해봐도 여자친구는 

    "너무힘들어 더이상은 싸우기도 싫어 붙잡는얘기하지마 집가버린다"

    이런식으로 나오구요..  하지만 저를 만나주긴하구요 사귀지않지만 몇일전까지만 여자친구였던애가

    우린친구야 이러면서 뽀뽀해주고 키스해주고 안아주고 애교부리고 그러는걸보니까 정말 너무

    혼란스럽구요 ..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저는정말 얘를 버리거나 놓치기싫습니다 

    정말 결혼까지해서 제가 못해줬던거 다해주고싶고 그래요.. 

    아직 저가 너무어려서 그런걸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3/16 12:10:25  121.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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