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가 엄청 부정적인데요.. 언니땜에진짜 화나요.
언니가 스스로에 갖혀 살아요.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하고 아 말로 표현할수가 없어요.
어렸을때부터 제가 언니보다 좀 더 주목을 받았어요.
그래서 언니는 어렸을때부터 항상 절 질투했어요.
게다가 언니는 잔병이 자주 걸렸는데 언니 말로는
엄마가 절 더 챙겼다고 하대요.
전 다쳐도 눈에 크게 보이는 상처를 주로 받았고
솔직히 저땜에 병원 간적도 거의 없어요 별로 안 다쳐서..
근데 전 언니 감기땜에 언니하고만 병원 간 적 엄청 많아요.
그리고 언니가 눈치가 없어서 분위기를 못 잡거나
눈치없는 말을 해서 혼난 것도 좀 많구요
방안에 있다가 제가 엄마랑 장난치다 끝날때야
와서 또 자기만 빼고 논다고 하구요..
솔직히 언니가 말대답도 엄청 하고 좀 대들고 했어요.
그래서 혼나면 언니는 엄마아빠를 원망하고 서운해했구요.
근데 한 5년전부터는 아니거든요..
제가 확연히 느낄 정도로 언니 엄청 챙기고 제가 질투날 정도로 잘 대해주세요.
근데 언니는 계속 과거에 붙잡혀있어요.
엄마가 아무리 잘해줘도 툭하면 옛날엔 어쨌다고하고
오늘은 어쩌다 제가 아파서 울어서 엄마가 달래주시는데
그걸보더니 자기가 울땐 안 그런다고 그러구요.
지난 5년 동안 엄마랑 언니랑 저랑 언니 옛날일 때문에 모여서 얘기 엄청 했어요..
얘기할때마다 언니는 엄마를 원망한다고 울고 항상 엄마는 언니말 다 이해해주시고 미안하다 하시고 하는데
중요한건 끝이 없이 무한반복이라는 거예요..
얘기를 하고 서로 사과도 하고 했으면 조금이라도 변한게 있어야하는데 몇년동안 뭐 항상 똑같아요
아니 뭐 엄마가 때리거나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정말 솔직히 언니의 부정적인 성격이 언니가 느끼는 옛날일을 더 부정적으로 만들고있어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아니예요.
여기 적긴 뭣한 일도 많은데 언니가 진짜 놀랄 정도로 부정적이예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냐 할 정도로.
엄마는 그래도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계속 언니가 옛날일 꺼낼때마다 하시는데
솔직히 이제 좀 그만했음 좋겠어요..
엄마가 엄청 잘못하신 것도 아니고 언니 잔병치레 아무런 군말없이 병원이나 약 해주시고
오히려 제가 기대치땜에 못 놀러다니고 성적땜에 맞고 혼나고 아직도 기대치 못 맞춰서 쩔쩔매구요.
엄마가 언니 옷 엄청 잘 사주시고 전 언니옷 물려받아 입고 했어요.
언니가 혼나는 것도 제가 보면 언니가 혼날 짓을 하구요.
근데 언니는 아직도 뭐만 하면 그래 다들 나 싫어하니까 그렇지 내가 이렇게 된거 다 가족 때문이야 이런 식이예요.
다른 분들이 보면 더 사랑받고 자란게 언니 맘을 어떻게 이해하겠냐 하실수도 있는데
전 언니땜에 생긴 트라우마도 있고 언니땜에 성격도 바뀌고 솔직히 언니도 저한테 평생 사과해야되는데
그래도 지금은 잊고 지낼 수 있으니까(잊혀질 수는 없는 기억이지만)
이 나이까지 언니탓하고 그런거 없어요.
지금 뭐 청소년기도 아니고 둘다 성인인데
몇 년 동안 엄마가 사과하고 같이 눈물흘린 일을
자꾸 엄마 약점처럼 꺼내고 할껀지
글로 적으니까 제가 언니 이해 못 하는 나쁜 동생같은데
아 진짜 글로 표현이 안 되네요....
요점은 언니가 부정적인 마음에서 제발 좀 벗어났음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무슨 말을 해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니까 말 하는것도 조심스러워요.
작년에도 엄마가 언니 편 안 들어줬다고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몇 달 동안 엄마 무시하다가 겨우겨우 엄마랑 얘기하는데 또 울면서 옛날얘기...
엄마를 얼마나 더 죄책감에 시달리게 해야 속이 풀리런지.
전 솔직히 언니 잘못한 것만 생각하면 화가 나요.
언니는 그럼 뭘 얼마나 엄마아빠한테 잘 했길래 20대 중반까지 이러는지.
제발 좀 그만했음 좋겠어요...
언니한테 뭐라고 해야하죠 도대체??
말로 안 통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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