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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302704
    작성자 : 이것도밥이냐
    추천 : 11/10
    조회수 : 18533
    IP : 221.159.***.33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3/02/06 01:43:30
    http://todayhumor.com/?humordata_1302704 모바일
    살짝19..?) 여동생이 자꾸 호감을 비춰요 ..

    중학교 마치고 고등학교를 좀 높은데로 가서

     

    3년간 자취생활을 한, 지금은 대학생 4년차입니다.

     

    군대도 가따오고 , 그후에 보니 우연찮게 여동생이 같은 대학을 다니게 되었더라구요

     

    본가는 서울쪽에 있는데, 학교가 좀 먼곳이라..

     

    투룸(설마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될줄은 ㅡㅡ..)을 친척이 가진곳이 가까이에 있다길래 대학생활중에 빌려서 살게 되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여동생이 초2였습니다..

     

    장난이고 뭐고 할 나이차이가 아니죠..

     

    제가 업어키웠다면 업어키웠다 랄까요..

     

    근데 군갔다오고 복학하니까 여동생이 같은학교 1학년 ㅋㅋㅋ

     

    거기에

     

    부모님이 같이살으랍디다 ㅡㅡ

     

    지금은 같이산지 좀 됬는데

     

    안본지 거의 10년가까이 된 남매이기도 하고

     

    많이 어색한데다가..

     

    이늠이 ㅡㅡ 살다보니 저한테 자꾸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비추는듯이 느껴져요

     

    남중 남고 스트레이트에 연애의 연짜도 모르는 내가 대학생활을 하고부터 간신히 !

     

    여자들하고 좀 자연스럽게 놀수있을 레벨이 됬는데 ㅡㅡ

     

    갑작스레 여동생이랑 동거하게 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 스트레스입니다만

     

    더 큰 문제가

     

    아까 적은것처럼 이놈이 저한테 호감을 표출해요

     

    자취방(투룸)이 원룸단지에 있는거다 보니 밤되면 엄청 스산합니다

     

    어떤때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베란다에다가 술이랑 맥주 가져다놓고

     

    "오빠, 별빈다 술한잔하자"

     

    하길래 어울렷더만

     

    금새 먼저 취하고나서는 나한테 뒤엉켜서 펑펑울질않나 (이건 뭐.. 심적으로 기대는걸수도 있겠다만..

     

    아마 이사건 이후부터

     

    가끔씩 내방에 와서 자게된듯.. 적다보니 알게되네요

    (이때 무슨일이 있었는진 결국 못물어봄

     

    거의 3일에 한번은 지 방에서 안자고 내방에 기어들어와서 잠옷만 입고 등대고 자질않나

     

    진심 에로~스 한 만화에서나 나오는 "우리 부부같지않아 ㅎㅎ?"를 여동생입에서 먼저들음

     

    내 멘탈이 이떄 날라갈뻔함, 하다못해 여친이 있어서, 같은 시츄라면 엄청 기뻣을텐데

     

    난 먼저 내 인생의 계획을 먼저 다시금 되집어봐야했어요;

    (첨엔 엄청 심각히 추궁하고 뭐라그랫는데 그때 대답이 "오빠방에 있는 침대가 좋다" 카는겁니다.., 지방엔 침대가 없어요)

     

    영화표 생겼다길래

     

    걍 집에서 입는 거 대충 입고 나와서 쫄래쫄래 갔더니

     

    지는 한껏 차려입고

     

    "남들 다 보는데 하다못해 데이트처럼 좀 꾸며입고라도 와라 ㅡㅡ" 카면서 엄청 혼남

     

    하다못해는 뭔지 ㅡㅡ

     

    아예 남매란걸 잊은건지

     

    남자친구 대용으로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다만

     

    첨엔 사소하게 그러려니,

     

    한동안 안봣으니 뭐 친해지는 과정이겟느니

     

    다른 애들 여동생도 비슷하겟거니 했는데

     

     

    그거도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수소문 하는 과정에서 알아냄..

     

     

    칫솔 바꿔치기부터

     

    (이런걸 왜 남자인 내가 신경써야돼는지 모르겟음)

     

    내가 컴터만 하고있으면 뒤에서 가슴느껴지게 백허그 하지를않나

     

    술만 처먹으면 울고불고 강제로 껴안으려 하질않나

     

    진심, 심각한 애정결핍이 아닌가 하고 고민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애정결핍은 스킨쉽이 진하고 많다그래서요..

     

    떼어놓겟다고 그래도 너무 기대는게 심하게 생각되서

    (그래도 걱정은 돼니까.. 막 욕하면서 그러는건 무리..

     

    부모님께 다른이유 대고 다른 원룸방이라도 하나 잡아달라고 그래봣는데

     

    우리 팔자에 뭔 호화냐면서 퇴짜먹었어요..

     

    지금 생활대로 가면 진짜 내안의 뭔가가 잘못될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고민게시판에 올립니다

     

     

    처음엔 걍 어색하게 서로 웃으면서 지냈는데

     

    이놈이 조금씩 조금씩 시킨쉽 강도가 올라가더니

     

    저도 때때로 위험하다고 느끼는때가 많아요..

     

    근 10년 정도 안보고 지낸 사이다 보니

     

    가족이란 느낌이 덜하는거일수도 있고..

     

    샤워하고 하의실종상태로 내앞에 나타난적도 있고 ㅡㅡ

     

    장난이다만 "같이 목욕할랰ㅋㅋ??" 하고 물어본적도 있음 ㅡㅡ

     

    이떄 이놈 대답이

     

    "왜 ㅋㅋ 남ㅈ나들은 여자가 등밀어주는거 좋아하잔아 ?ㅋㅋㅋ, 아 손으로 밀어주는게 더좋나?"

     

    이상할정도로 스킨쉽이 진하다고 할까요..

     

    진심 내 인생이 위험하다고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자는동안 예가 뭘 어떻게 했으면 어카지?, 어카지 어카지?"

     

    잘떈 분명 혼자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옆에 인기척이 느껴지면

     

    진심 내인생이 위험하구나.. 란걸 느낍니다

     

    그놈의 성욕이 뭐길래..

     

    아침에 부둥켜안고 잔적도 많고..

     

    (자고 일어나니까 예가 내 가슴에 얼굴파묻고 자고있음 ㅋㅋㅋㅋ....)

     

     

    점점

     

    처음에 당혹해 했던 그런거도

     

    조금씩 사라져가는게 느껴져요

     

    익숙해져간다는 느낌이..

     

    무섭네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따로 살기엔 집안이 살림이 좀 그렇고..

     

    그렇다고 막 욕하면서 떼어낼 그런 멘탈도 아니고..

     

    정말 미치겠습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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