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이 시사게시판을 베오베에서 분리하면서 때아닌 논란이 일어났는데요.
사실 이런 논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유인들의 머리속에는 본인들이 '진실'이라는 믿음이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본인들이 믿는게 진실이라고 믿고 있고 그걸 진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과는 섞이기가 어려운거죠. 그래서 오유를 오래한사람들은 극좌로 분류가 됩니다. ㅎㅎ 이게 보통 오유에 베오베눈팅만 간혹하는 유저들의 생각입니다.
라이트 유저층, 그들은 오유의 시사게에 공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요즘 베오베에 시사게글이 점령하니, 이런 라이트유저층이 점점 떨어져나가고 베오베가 원래 추천 100개를 받아야 올라왔는데 그 글리젠도 현저히 줄어들어서, 운영자님의 결단으로 더 낮은 추천으로도 베오베가 올라오도록 바뀌었지요.
생각해보세요 "이 모든게 국정원때문이다!" 이 '국정원'이라는 말이 얼마나 작위적인 말입니까? ㅋㅋㅋㅋㅋ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말이란 말입니다. ㅋㅋㅋ 마치 외계인이 미국대선에 개입했다 라던가 암스트롱은 사실상 달에가지 않았다 라는 음모론 처럼 말이지요. 일반인들의 눈에는 오유인들이 단순히 음모론자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음모론에 심취해서 극좌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극단적인 음모론자입니다. 그런 극단적인 음모론자와 아무리 이야기해도 대화가 통하지 않지요.
하지만 우리 오유의 골수유저층은 알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무엇을 했는지 말입니다. 국정원이 수십만개의 계정을 돌리면서 소셜네트워크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국정원이 오유에 수백개의 아이디를 만들면서 여론과 추천수를 조작한것이 들통나고, 국정원이 세월호의 실소유주이면서, 국정원이 선거에 부정적으로 개입하고 그 증거들을 조작하고 은폐하고 빼돌리고 심지어는 사람들을 살해한 유력한 증거도 다수 보았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절대로 단순히 일어난것이 아니며 누군가에 의해서 일으켜진 살해사건입니다, 우리는 그 증거를 오유를 통해 보았으며 그리고 세월호 피해자들의 가슴을 어떻게 처참하게 찢어놨는지도 보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방송 3사가 장악당하고 YTN 그리고 종편 더욱이 신문사들 장악당한지 오래입니다. MBC노조가 공정헌 언론을 외치며 파업할때가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무너지는 것 또한 생생히 지켜보았습니다. 메이저 언론에서 기사한줄 안써줄때 말입니다.
이러니까 토론이 안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받아보지 못했으며 진실을 보지 못했기때문입니다. 미치고 팔짝뛸 노릇입니다. 선풍기 틀어놓고 자도 안죽는다고 죽어라고 말하고 증거를 보여줘도 언론에서 한번 떠드는것만 못한 취급을 받으니까요.
이러한 맥락을 이해하고 판단을 해보면, 전 운영자님의 결단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라이트 유저층을 조금더 붙잡아 둬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우리끼리 이렇게 싸우는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을 무지한 사람취급하는것도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눈과 귀를 멀게한 쓰레기들은 따로 있으니까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