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나의 2010년은 지나갔습니다.
 신기한 해였드랬죠

 6월에 남편과 신호대기중에 결혼날짜를 정하고 
 10월 10일로 ㅋㅋㅋㅋㅋ 부모님께 거의 반통보
 진짜 불효녀 개불효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월 9일 
 못받은 프로포즈를 녹음인형에 받았는데
 한번 듣고 친척동생이 잘못 눌러서 바로 리셋되구
 
 10월 10일
 사회자 실수로 남편이 2번 입장하고 ㅋㅋㅋㅋㅋ
 별로 안올 줄 알아 전전긍긍하던 하객은 400명이상 대폭발
 난 200명 올줄알고 음식 적게시켰다가 
 하객과 결혼식장측에 개미안...

 신혼여행으로 간 푸켓은 4일연속으로 태풍처럼 비가 쏟아지고
 수영복 4개나 샀는데 띠바ㅠ_ㅜ
 
 
 
 진주로 내려와 맨날 서든만 하는 내가 꼴뵈기 싫은지
 남편은 어디서 직장하나를 알아와 반강제 면접을 보게하고..

 11월 1일부터 시작한 출근은
 실장과의 불화로 2달만에 퇴직하게되었으니
 
 2010년은 정말 다사다사다사다사다난난난난다다다다다다나난한 해였음에 틀림없겟슈


 다가올 2011년은
 나는 떡국 한그릇 먹고 좀 더 철들고 울엄마 울아빠 울 할머니 우리동생 우리어머님 시월드식구들 
 그리고 이 끄적댁기 글을 읽어주는 서게 사람들과 내친구들 모두 행복하고 항상 웃는
 깡총깡총 토끼해였음 합니당 이얏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