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그 동네 사시는데 길에 버려진 고양이나 개만 보면 어쩔줄 모르는 분이세요.
제가 너무 그러지 마시라고 퉁명스레 몇번 이야기 했더니 저랑은 이런이야기 안하고 와이프랑 쭉 이야기 했더군요.
요즘 그 근처에 만신창이가 된 고양이가 얼마전 부터 종종 발견된답니다.
그중엔 죽은 아이들도 많고요.
신고해도 경찰들은 뭐 할 수 있는게 있나요?
아무것도 없죠.
근데 동네사시는 한분이 새벽녁 옥상이 엄청나게 시끄러워 올라가봤답니다.
그랬더니 고양이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널부러져 있고 어떤 남지한명이 벽에 낭자한 피를 닦고 있더라고..
얼마전에 이사온 30대 청년이고 신고했으나
경찰은 현행범이 아니라 아무손도 못쓰고
잡아야 벌금형 이라고..
동네 아주머니 한분이 울 어머니에게 하소연 하더군요. (이분도 어머니와 비슷한 성향의 캣맘이래요 ㅋㅋ)
울 엄니 보일러실에 몇달전 고양이 가족이 방을 꾸렸는데 쫒아내지도 못하고 강제 전세를 줬는데 그 어미도 그 남자에게 당한거 같다고 합니다.
두달된 새끼는 단골 동물병원에 위탁했고 입양도 갔는데 밥도 잘 안먹고 시름시름 알아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고요.
다행이 의사분이 동물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분이라 좋아질때까지 케어하겠다고
일단은 안심이고요.
근데 그 보일러실에 다른 가족이 또 세들어서
(아무래도 고양이 사이에서 소문난듯..) 울 엄니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닌거 같네요.
마치 2차대전때유태인 숨겨주는 기분인듯 합니다.
너무 무서워 하시네요...
뭐 이야기가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는데요
어찌해야 할까요?
청와대 신문고나 경찰청 홈페이지에 민원 넣어야 하는 생각도 들고..한편으론 메르스가 이 난린데 아무것도 못하는 등신같은 ##이 천지인데 효과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ㅜㅜ
어쩌죠?
모바일이고 대충 들은대로 주저리 주저리 적어서 두서도 없고 재미도 없는데...그래도 그 인근지역 캣맘님들 조심하시고 항상 수고가 많으세요~
아 괜히 나까지 머리 무겁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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