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도 이만하면 다른나라 부럽지 않고 나름 선진국에 들어갈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라의 위상과는 반대로 한국인으로서의 자존감은
옛날 아프리카 나라들보다 못살던 때와 달라진게 없어보입니다.
수직적인 상하관계가 사회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인지 자기보다 더 낫다고 생각되거나 계급이 높다고 생각되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인격적으로 모독을 당해도 그 모욕을 그대로 받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보아왔습니다.
이런 경향이 고대로 외국과의 관계, 특히 서양인과 어떻게든 관계를 맺을 때 나타납니다.
물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들의 도움과 우리의 노력으로 이 만큼의 성장을 이룬 것도 사실입니다.
그들을 동경하며 배우고 닮아가고 싶었던 우리였기에 무의식중에 자리잡고 있기에 위축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유럽이나 미국에서 한국과 관련된 뉴스나 소식에 일희일비 하는 것도 조금 못마땅합니다.
왜 그들의 판단에 우리가 울고 웃어야 하죠? 마치 선생님의 칭찬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말입니다.
사람은 인종을 떠나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입니다. 높고낮음이 없어요.
그들이 못하는 걸 우리가 잘하는 분야가 있고 우리가 못하는 걸 그들이 잘하는 분야가 있을 뿐입니다.
오늘 아는 사람이 답답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대신 푸념의 글을 올리네요. 이 사람이 잘못한게 없는데 주눅이든 모습에 화가 나더라구요.
조금만 자존감을 높히면 좋겠는데 당사자한테는 쉽지 않은 일인가 봐요.
일반화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외국에서 생활 할 때도 많이 본 모습이니 일반화는 아닐꺼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당당해 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