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그 어떤 감성똥글을 올려도 전혀 죄책감이 들지않는 새벽 2시....
(응 아냐~)
블로그 정리하다가 2년 전에
동아리 동갑후배를 잠깐동안 열렬히 짝사랑할 때
쪄냈던 그림들이랑 글들이 눈에 띄었답니다!
^^
같이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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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왜 그를 혼자 좋아하게 되었나
'어... 잠깐만.. 이 남자애 이름이 뭐더라?'
내가 죠난 금사빠인 걸 알고 있긴 하지만..
참 설렐 껀덕지도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첫짤 어깨노크부터 설렘설렘...
저번에도 인사 대신에 어깨낰 똑똑했는데
ㅜㅜㅜㅜㅜㅜ
내가 결왕국을 너무 많이 봤나
지젼 마성의 노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미안하게도 나는 이름을 기억 못했는데
얘는 내 이름 기억해주는 것도
ㅎ ㅏ...
다들 얼마나 내 이름 몰라줬으면
단순히 이름 알아주는 거에도.... ㅠㅠㅜㅜㅜ
아무튼 결국엔 자음힌트 ㅇ 하나 받고
어찌어찌 나도 이름 맞춤 헤헤
여까지만 하고 이불 뻥뻥 차면서 자야지ㅣ
사람에 설렌 게 아니라 행동에 설렌거라뀨ㅠ
2. 너는?ㅋ (feat. 룸메)
사람이 이렇게 간사한 동물.
'너가~'로 시작하는 카톡 문체도 좋다.
3. 은근슬쩍
4. 보통은 부정할텐데
(복선)
+) 이 날 짝남에게 잘 보이려고 나름 꾸몄던 슝밍
5. 인위적인 건 싫다면
그럼 자연스러운 만남은 괜찮은거지?
6. 정장
정장 입은 거 개머싯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학교 전통 갑자기 마음에 든다
내가 정장 강제로 입을 땐 짜증났는데
눈호강 ㅠㅠㅠㅠㅠㅠ
7. 나는 이때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당시 상황설명
①동아리 야유회 비슷한 걸 가서 신입생들에게 장기자랑을 시킴.
②짝남이 장기자랑할 차례가 되었는데, 나름 선배(...)라서 관람석(?)에 앉아있던
슝밍에게 갑자기 다가와 손을 내밂 (슝밍 너무 죠아서 심장멎...)
③손잡고 같이 춤 춤 (!!!!!!!!!!!!!!!!)
병신같지만 그 당시 꼬꼬마슝밍은 짝남과
손을 잡아서 너무 행복했대요. 그랬대요. (시ㅂ....)
8. "다른 여자애들도 많고 언니들도 많은데 왜 그 중에서 나한테 왔어, 그때?"
ㅠㅠㅠ (사망)
9. 좋은 시절
예, 이땐 정말 좋았던 것 같슴미다...
카톡 기다리는 슝밍
잘생긴 그 친구 그림으로 이만 끝~~~
그래서 당시에 어떻게 되었냐고요? :3
계~속 좋아하는 티 대놓고 내다가
동아리 사람들 다 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차였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곧 동아리를 나가버림(...)
ㅋ......
알고보니까 이 친구는 원래 친누나가 위로 2명인가 있어서
평소에 남자애들보다는 여자아이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ㅠ
저도 그 중에 한 명이었을 뿐.............
제가 이 일을 계기로,
이후부터 잘생기고 친절한 사람은 일단 기피하게 된 것 같아오....
ㅇ>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