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오유에서 벼룩시장한다는 글을 보았다 다들 신나게 홍보하시면서 내일봐요!! 하는 글을 보고 벼룩시장(오유인)을 구경가기로 마음먹었다 감기걸려 면역이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왜냐면 벼룩시장도 가보고 싶지만 평소에 오유인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진짜로 궁금했기때문 그들은 진정 오징어일까??? 진짜 다 안생기나??? 다들 뭔가 건어물사람처럼 생겼나??? (왜냐면 오유인들 썰에 오유인들은 대부분 폐인모드임) 글쓰는이들과 댓글다는 사람들의 리얼모습이 궁금했달까 순수 호기심임111 그래서 벼룩시장(오유인들)구경을가기로했음 눈뜨자마자 대차게 구로로향했음 그런데 대반전 아무도음슴 빛의 속도로 파장한줄 오유인 행동력 최고라며 감탄 그게아니였음 행동력 최강인건 나였음 벼룩시장이 빛의 속도로 파장한게 아니라 내가 하루일찍거였음 하하하핳하하핳 토요일 새벽의 내일봐요의 내일은 토요일이아니라 일요일인것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로 답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옴 대망의 일요일 두둥 전 벼룩시장후기를 보니 좋은물건은 초장에 매진이라는 것을보고 마음편히 느즈막히 구로로 향했음 세시쯤 구로역 도착 미리 답사까지 다녀왔기때문에 ^^ 헤매지않고 구로 시민인마냥 벼룩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직행 지하철역에서벼룩시장으로향하면서 역방향으로오는사람들을보며 다오유인인가??????? 하는물음표를달고 벼룩시장으로향함ㅋㅋㅋㅋ 그냥 구로시민분들 이였을지도 ㅋㅋ 드디어! 벼룩시장도착 어제와는다르게 꽉찬 벼룩시장 ㅋㅋㅋ 아줌마아저씨들도 계셨고 이삼십대처럼 보이시는분들이 제일 많았음 친구끼리온사람도 많고 혼자오신분들도 많고 커플도 많이 보이고(안생기긴 무슨...ㅂㄷㅂㄷ) 내눈엔 한순간 모두 오징어로 ㅋㅋㅋ 보였음(성급한 일반화ㅋㅋ) 이사람들이 댓글달고 막 그러시는 사람들인가?? 하는 그런생각이 막 들었음ㅋㅋ 어쨌든 벼룩시장 구경 시작! 일단 물건 구경 하면서 우측부터 쭉 훑었음 오유에서 봤던 물건들도 보이고 못봤던 물건들도 보이고 20퍼센트의 벼룩시장과 80퍼센트의 프리마켓이 합쳐진 느낌이였음 내가 맨날보는 오유사람들이 연 벼룩시장이라고 생각하니깐 친숙하기도하고 아니기도한기분ㅋㅋ 느즈막히 세시쯤 갔더니 구경하기 딱 좋을 정도의 사람 인구 천천히 시장구경을 했는데 여기서 인상깊었던 오유시장의 특징 보통 나는 물건살때 물건 설명 많이 해주시는걸 좋아하지 않는데(낯가림) 그런게 별로 없었음 좋음 ㅎ 그리고 몇몇 파시는분들이 ㅋㅋㅋㅋ 캔들냄새 한번 맡고 가시라던가 이거 한번 보고 가시라던가하시면서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러면 나는 미소로 답한다던가 괜찮습니다~하면서지나쳤음 보통 일반상점 경우에 그렇게 응답하면 관심없구나쳇 하면서 무심하게 눈길을 거두는데 판매하시는 몇몇 오유분들이ㅋㅋㅋㅋ 굉장히므흣?하게 끝까지 눈을 바라보며 ㅋㅋㅋㅋㅋ 시선의 떼임(나와 판매자분의 눈마주침이 끝나는 시점)이 애정돋게 끈끈한느낌ㅋㅋㅋㅋ (판매자분도 여징어 나도 여징어) 너무뭐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애정돋게 끈끈했단 말밖에 표현할길이 ㅋㅋㅋ (저외에 그렇게 느끼신분들 혹시 계신가요??ㅋㅋ) 어쨌든 매우 인상깊었음ㅋㅋㅋㅋ 오유사람들이라서 그런가 ㅋㅋ 웃겼음ㅋㅋㅋㅋ 그리고 판매자분들 대부분 선한 이미지느낌(오유인이라고 바라봐서 그럴지도 ㅋㅋ) 물건 안사도 안혼내킴 좋음 진행위원 분들은 뭐랄까 굉장히 오유썰에 나오시는분들 같았음 (뭔가 성실한 초식남 이미지의 쑥쓰럼 많은 이십대 남자) 여자분들은 많이 못뵈서 잘모르겠음 ㅠ 진행이 완벽하진 않더라도 열심히 하셨음 감사함 사시는 오유분들도 물건구경하면서 조심스레 보는데 그냥 평범한 시민분들임 그냥 내눈에 선해보임 (내눈에 오유) 오유가 일반 시민분들 커뮤니티라는게 새삼 느껴짐 개끌고 오신분들이나 애기들 데리고 오시는분들도 계셨음 어떤 아가가 매대에 반지 만지작거리는데 사줄뻔 귀여움 그리고 공연하시는 분중에 기타 혼자 치시는 남자분 계셨음 너무 열창하셔서 노래 끝날쯤부터 구경했는데 너무 열심히하셔서 박수열심히 쳐드림 노래 끝나고나서 엠씨분이 여자친구있냐고 물어봤는데 그분 대답 : 당연히 없죠^^ 111 (이런 웃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웃터지는거 참음ㅋㅋㅋㅋㅋ) 쨌든 나는 구경하면서 세개를 샀음 1. 목걸이 삼천원이라서 싸길래 사려고 시착해보고싶었는데 판매자분께서 거울이 없으셨댔음 사슴같이 목이긴 판매자언니께 목걸이 한번 대달라고 부탁함 언니 쿨하게 대주심 오괜찮길래 샀음 집에와서 목걸이 해봄 내목은 짐승목이였음 사슴이아님 줄 모지람 새로 줄사야겠음 2. 카카오가루 시음에 넘어가서 삼천원짜리 한봉삼 더 넘어가서 더 큰봉지 안산걸 후회 맛이 고급지고 조으다 좋아요 레시피 연구가 필요한건 함정 3. 달다구으리 줄서는걸 무쟈게 싫어하지만 맛나보이길래 줄서는데 동참해봄 흰색하고 까만색 쿠키삼 맛남 흰색이 더 맛있음 둘다 삼천원씩 조으다 커피랑 먹으면 내마음도 달다구 으리로 가득참 으리으리함 닭파우치가 겁나 사고 싶었는데 거지라서 한번 만져보기만했음 어떤 여자분 닭두마리 가방에 달고다니시는데 부럽.... ㅠㅠㅠㅠ 부자돼서 5회때 꼭 사겠음111 쨌든 물건을 샀음 그리고 구경하니라 돌아댕기는데 사람들이 자꾸 눈이 마주치는거임 ????? 나처럼 오유인구경하나? 아니면 내얼굴에 뭐가 묻었나? 나 도끼병인가??? 미친거임??? 라는 생각이 들었음 신경쓰임 뭐지하며 그냥 집으로 돌아옴 혹시해서 오유시장에서 나와서 구로역에서 거울을봄 그랬음 얼굴에 뭐가 묻었음 카카오 시음하다가 검댕이 묻었음 챙피함 ............ 말을해주지그랬어요!! 어머얘! 니얼굴에 검댕묻었어얘!!! 라고말해주지요 ㅠㅠㅠㅠㅠ 내잘못임 탓한번해봄 ㅋㅋㅋㅋㅋ 챙피는 굵고짧게끝 --------------------- 총평임 이번 행사에 말이 이러쿵저러쿵 많은데 나는 좋았음 오유분들을 떼로 볼수 있어서 좋았고 오유분들이 실존인물 ㅋㅋㅋㅋ이라는걸 봐서 좋았고 여러 물건을 구경하고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주최한 재능기부 느낌의 행사인데 너무 많은걸 바라면 반칙임11 미흡한 부분 개선을 위해서 질타도 좋지만 수고하신 부분 칭찬도 해주시면 행사분들 힘날듯 11 행사 운영진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했어요 ^^ 너무길어서 아무도 안읽을것같지만 ㅋㅋㅋ 한번 글올려보고 싶었음 이만총총 아래는 인증물건샷 (쿠키좀 먹었음 저거보다 원래 양많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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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10/27 02:47:10 110.70.***.116 라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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