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오늘 친구들 모임 있다고 놀러갔어요..

그참에 동생하고 오랜만에 같이 시간 보낼까 해서 같이 놀았어요

이랗게 혼자만의 시간 보내는거는 거의 1년에 2-3번? 이구요 애랑 떨어지는 시간이 없어요

5살 아이 미리 낮잠 일찍 좀 오랫동안 재우고 동생이랑 같이 나가서 치킨 막고 같이 애보고 있었어요 (매일 애 8시30분에 재워요) 

근데 신랑이 12시 넘어 집에 오더니 하는말  아직도 애를 안재웠어?!
 
 자기가 들어오기 전에는 재웟어야 하는거 아니냐 하네요.. 

애가 변비기가 있어서 애 응가 하라고 같이 숨바꼭질 해주고 체조해주고 그러다가 신랑 오기 직전에 애가 응가를 했는데

애 기자귀도 안갈고 "방치"했다고 하네요

 자기였으면 너가 나가서 놀았음 이렇게 늦은 시간 전에는 재웟을거라고..

전 매일 신랑 평일에 일 하나도 안시키고 저녁밥, 목욕 다 시키고 재우는것까지 마무리 하고 신랑 시키는 일이라곤 가습기닦기, 걸레빠는일 딱 그거에요

 근데 신랑 친구 만나러 놀러 가는 하루동안 애 제시간에 안재우고 있던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다른 집안일 모두다 완벽 클리어 해놨고요..

신랑빨래, 청소, 애 먹일 음식, 술막고오면 내일 신랑 쳐 드실 해장국까지 끓여놓고..

신랑이 자기같으먄 저 약속 있아서 자기 누나 불렀으면 저 들어오기 전에 애 다 재우고 햇을거라고 못할 소리 했냐고 하네요

자기 들어오기 직전에 싼 기저귀에 응가가 말라있었다 이딴 소릴 해대고

근데 보통은 제가 집안일 하고 있으면 신랑이 맨날 애 방치하고 혼자 핸드폰하고 제가 애보라고 화내면 저보고 유난떤다고 지X하는 사람이거든요

 오랜만에 놀러와서 지 놀러가있을동안 하루종일 애봐준 처제 앞에서 저딴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