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유머 자료가 아닌 것에 대한 사과 부터 드립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보다 딱 두살 많은 연상의 여자친구입니다. 
일본어를 좋아하여 시작하게 된 학업이 대학원 과정까지 밟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나가지 않는 날은 학생을 일본어 가르키는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요즘은 과외 받으려는 학생이 별로 없어서 거의 학교 공부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외 사이트가 있는데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려는 사람 모두 글을 남기고 읽고 하면서
배우려는 사람은 마음에 드는 선생을 가르치는 사람쪽에서는 학생을 선택 하여 연락을
취할 수 있습니다. 과외 사이트에 글을 올려놓고 연락 오기만을 학수고대 하며 기다린
여자친구는 한참이 지나도 연락도 없고 거의 포기 수준에 달았습니다.
그런데 올려놓기를 1달이 다되가는 오늘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교육하는데 약간의 핸디캡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를 여자친구가 과외를 하는데
남학생을 과외 시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습니다. 요즘 하도 세상이 뒤숭숭해서..
연락을 취한 학생은 남학생이더군요. 여자친구도 제 생각을 이해 해주는 편이라 정중히 
거절을 하고 죄송하다는 말까지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이 학생 갑자기 다짜고짜 욕을 했다고 합니다.
순진하기만한 제 여자친구 분을 표출 할 줄도 모르고 당황하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접한 저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 학생의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해서는 
연락을 했습니다. 흥분은 했지만 정중히 말 하였습니다. 
나 : "여보세요~? 오늘 과외 한다고 연락 했던 분이시죠?"
학생 : "여보세요~ 과외? 과외는 뭐가 과외야 씨x놈아? 여보세요? 과외요? 아~ 네 제가
연락 했었죠. 근데 왜 개xx야"
나 : (흥분 게이지 최고)"xxx아 나 과외 가르치겠다는 사람 남자친구인데 왜 내 여자친구
한테 전화해서 욕하고 x랄이야"
학생 : "저 자메이카에서 왔어요 과외 너무 하고 싶어서 그랬어요. 씨x놈아~ @!$@#%$^&&**"

이 때 저는 목소리는 분명 우리나라 사람 목소리가 맞지만 명확하지 않은 발음과 존댓말과 섞는
욕 완성되지 않는 문장을 사용하는 사람이라 외국인(블랑카)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짧은 통화로 끊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다시 걸려 옵니다. 이번엔 정중히 또박또박 말하더군요.

나 : "여보세요~ 또 너냐 무슨 용건으로 전화했어?"
학생 : "여보세요~ 좀 전에 전화 하셨죠. 왜 저한테 다짜고짜 반말하세요."
나: "그러는 너는 왜 내 여자친구한테 욕 하는건데 너 나이 몇살이냐?"
학생 : "$@^##$^&욕은 무슨 개xx아 죽을래? 나 29살이다 ㅋㅋㅋㅋ"
나 : "29살은 무슨.....너 심심하냐 그렇게 할 짓 없냐 개xx야 심심하거든 나가서 시비를 걸어라."
학생 : "너 어디사냐? 나 관악구 어디어디 사는데 그리로 와라 xxx야"
나 : "니가 와야겠다 여기 경기도 하남이거든"
학생 : "잠실까지 가면 되냐? 잠실로 나와라 xxx@#^^$#& 내 무에타이의 뜨거운 맛좀 볼래?@!%!#^"
나 : "ㅋㅋ 병x아 자메이카에서 무에타이 배우다 왔냐? 어디 좀 보여줘라. 잠실까지 와서 꼭 연락줘"

그리고는 전화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은지 1시간째... 이쯤이면 잠실에 도착할 정돈데 연락이 없네요.
아직 무에타이 연마가 덜 끝났나봅니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쓰다 보니 좀 글이 두서 없네요. 유머자료도 아닌점 깊게 사과 드리고 혹시라도 웃어야 될 부분이 어딘지 궂이 물으신다면 자메이카와 무에타이에서 웃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짤방은 짤방보이로 넣고 싶으나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생략 합니다.

이런 개쉐키 자메이카 쉐키야 너도 오유하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이 글 읽고도 피식 거리고 있겠지만...

<장난전화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