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게시글과 댓글을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모두 읽었습니다.
홍지애님과 까미아빠님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모든 댓글까지요.
까미아빠님,
먼저 제가 남긴글은 동일인인가에 대해 의문이 있었고 그에 대해 해명을 요청드렸습니다.
저는 두 분께서 잘못했다고 따지며 잘했네 잘못했네를 가리자는 의도를 가진 글이 아니었습니다.
본의아니게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홍지애님과 동일인이라 의심하였던 점까지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본인께서 직접 그렇다, 아니다라고 밝혀주시길 바란거였을 뿐이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까미아빠님!
동일인이라 의심까지 해놓고 이렇게 언급하여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가 까미아빠님을 홍지애님의 남자친구라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 상황을 해결할 사람은 까미아빠님 한 분 뿐이라 생각되어서입니다.
까미아빠님!
심한말을 하지말라고 수차례 부탁에 부탁에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요.
제가 남긴 글이 홍지애님께 정말 상처가 되는 말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을 미리 헤아리지 못한 점, 정말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홍지애님께서 남기신 글도 누군가에게 정말 상처가 되는 글입니다.
눈알을 뽑겠다, 칼로 난도질을 하겠다, 손목을 잘르겠다.
심장을 찔러라, 강간당해라, 살가죽을 벗겨내겠다. 청부살인을 조장하기도 하고
특히 저에겐 죽여버리겠다고 직접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이정도의 말씀을 이런 행동을........
단지.. 우울증이라, 치료중이라, 약을 섭취중이라 이해를 해야하는건가요.
우울증을 앓지 않는 우리가 이해를 해야하는건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까미아빠님!
까미아빠님께 묻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우울증환자라고 낙인찍는 것이 과연 우리라고 생각하시나요?
감히 외람되지만 한 말씀 드리자면
지금 현 상황에서 까미아빠님께서는 자그마한 불씨가 피어오른 장작에 기름을 열심히 붓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고소를 하겠다고 스샷을 찍어 올리셨으면서도...
위와같은 심한 말씀까지 서슴치 않으시는 홍지애님을,
과연 까미아빠님께서는 단지,
오로직 단지.
우울증을 치료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해하고 넘어가야한다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까미아빠님!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제발, 홍지애님의 남자친구분께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일전에 남겼던 댓글 기억하시지요. 다른 무언가로 환기를 부탁드린다구요.
홍지애님께서 오유가 아닌 다른 생활을 찾게 해주세요.
까미아빠님!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홍지애님의 남자친구분, 까미아빠님께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이 세상에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을 홍지애님께서 보여주세요.
그리고 환한 빛을 들어 홍지애님을 밝혀주세요.
까미아빠님!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꼭 전달해주세요.
이렇게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