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저랑 5살차이가 나는 친척누나가 있는데요 ^^;; 누나는 이제 30대 허걱...벌써 그렇게 됐나..ㅡㅡ;;
아 슬프구나...ㅜ.ㅜ 헉.본의 아니게 제 나이가 나와버렸군요 ;;
하여튼 누나는 은행원이었던 4년전에 지금의 남푠 되시는 분을 만나 빵빠레를 울렸답니다..
하...이때 제 가슴이 왤케 아프던지....꼭 누나를 뺏기는 기분이...아 이게 아니구나..누나 결혼식 하고 바로 이틀후에 대한민국의 몸과 정신이 건실한 남자면 꼭 가야되는 그곳으로...아 그때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훌쩍.. ㅠ.ㅠ
하여튼 방금 오랜만에 결혼한지 4년이나 됬는데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올릴 생각을 전혀 안하고 일과 승진에만 죽어라 신경쓰는(여자가 벌써 과장 ;;) 누님께서 직접 몸소(이건 누나님께서 말한거임) 안부 전화를 거셨는데....뭐 전화 내용이어봤자
"누나 얘좀..순풍 나요 이모가 걱정하셔~"
"승진공부좀 적당히 하고...남자들 글케 갈구구 싶어요?"
"응! 근데 넌 취직이나 해~ 승진 시험 보고싶어도 못보면서~
"그리고 여자친구도 없지? 쯧쯧.."
"나 아직 3학년이야!! (이뇬아<--이건 속마음)
"그리고 여자는....에이 누나 이쁜 은행원 한묭만.~사랑훼요 누나 내맘알죠?"
"즐~"
뭐 대충 이랬네요...ㅎㅎ 쩝 결혼하기전엔 말놨었는데 결혼한후로는 부모님의 강압에 못이겨서...존대를..
아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여--기--부--터--옛--날--에--누--나--랑--있--었--던--일-------------------------
제가 20살 누나가 25살 그러니깐 누나님께서 결혼하기 1년전이군요....
누나가 우리집으로 놀러온 그때...누나는 컴앞에 앉아있던 저를 발로 밀어버리고
제 자리를 차지해버리더군요....;;
맘 착한 저는 그냥 순순히 양보를 하고...안방으로가서 플스1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제방에서 들려오는 괴상한 웃음소리와 말소리..
"캵꺄얅켜켜켜캬캬캬캭꺄야얅"
"야 너 일루와봐..."
"왜?"
"너 이거 뭐야...?"
뭐 예상들 하셨죠? 누나는 제가 열어본 인터넷 목록들
(소x넷, 마x터컴, 야시시한 와레즈 사이트들..[이때는 지금과 같은 고화질 고용량 야동들은 없었죠..])
이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쫙 펼쳐져 있더군요...
흐미 이때 얼마나 쪽팔리던지...더군다나 누나는 무진장 약올리기 시작하고..
"야 이 변태야~이게 20살되더니 징그러워 졌네. 저리가 저리가~~이모(제 어미니)한테 일러야지~~
일러야지~~"
생각이 잘 안나서 그렇지 하여간 한참동안 무진장 약올려 됬습니다. 맘 착하고 말 함부로 안하는 제가
이런말을 할정도 였으니 말이죠...
"누나도 보자나~!"
"난 안봐~~"
"거짓말 하네 내가 저번에 누나 집에 갔을때 숨겨진 폴더에 외국 남자들 그런 사진 있던거 다봤어!!"
"남자친구 있는 여자가 그런걸 보냐?
"남자친구가 안보여주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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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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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로 몇달동안 누나를 보지 못했습니다..
p.s
그런데...결혼한지 4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얘가 없는거 보면...
남자친구 아니 남푠이 아직도 잘 안보여 주나 봅니다...ㅡㅡ;;
누나님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