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오유에 왔는데, 이민,유학게시판이 있네요. <div>그래서 제 커뮤니티칼리지 경험을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커뮤니티칼리지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는 지역주민의 교육발전을 위해 생긴 기관이라 합니다.</div> <div>그래서 저렴한 학비와 (지역주민에게는 반값이라죠) 누구나 들어갈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div> <div>저는 뉴저지 거주중이고 13크레딧 4과목을 들었을때 2700불 정도 학비를 냅니다.(한학기에)</div> <div>유학생은 5000불 정도내요. 그래도 다른학교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학비이죠.</div> <div>많은 학생들이 financial aid를 받을수 있어요/ 나라에서 공짜로 교육을 시켜주기도 해요(저소득층에 한함)</div> <div><br></div> <div>학교에는 보통 교등학교를 갓 졸업한 미국학생들이 많고,</div> <div>그리고 나이많은 학생들도 흔히 볼수 있어요.</div> <div>커뮤티티칼리지에 오는 흔학목적은 편입/보건계열 지원이예요.</div> <div>편입은 저렴한학비와 성적을 잘받기 쉬울수도 있기때문에(이건 상대적인듯) 오는 아이들이 많고,</div> <div>간혹 아이비리그로도 1년에 한두명밖에 안되지만 편입을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보건계열은 간호.초음파,수술어씨스턴트,동물병원간호사,엑스레이테크니션 등등...</div> <div>기술과 보건에 관련된 학과가 많아요.</div> <div>그래서 커뮤니티칼리지에 오는 학생도 꽤 많답니다.</div> <div>저역시 간호과를 지원하기 위해 늦은나이에 다시 대학을 찾은거기도 하고,</div> <div>다른학생들도 그렇구요.</div> <div>저희학교에 한국학생이 굉장히 많은데, 제가 만난 대부분의 여자 유학생은 간호가 전공이예요.</div> <div>보통 사립간호학교는 일년에 몇만불씩 학비를 내야 하는데, </div> <div>학비가 저렴한 커뮤니티칼리지는 2년제이지만 졸업하고 온라인으로 남은4년제의 학위를 따며 일을 병행하거나</div> <div>학교에서 다른학교와 연결된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4년제의 간호학위를 딸수있어서,</div> <div>커뮤니티칼리지가 상당히 인기가 많습니다.</div> <div>저희학교 통계에서도 간호과의 상당비율이 세컨디그리의 워킹맘이라고 합니다.</div> <div>요즘 미국경기도 안좋아서 전문직으로 직업을 바꾸려는 미국인들도 상당히 많다는거죠.</div> <div><br></div> <div>학교분위기는 정말 극과극이예요.</div> <div>정말 열심히 하는학생들도 있지만, 그냥 공부에는 취미가 없고 부모가 등떠밀어서</div> <div>학교에 나오는 듯한 학생들도 많아요.</div> <div>보통 유학생들은 본인이 공부에 대한 의지가 있어서 유학을 온거기 때문에,</div> <div>본인이 열심히만 하면 성적받기 쉽습니다.</div> <div>학교 교수들자체가 우리의 브레인테스트를 하려고 시험을 내는게 아니라며</div> <div>왠만하면 좋게 성적을 주려고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div> <div>시험은 시험이지만, 에세이를 쓴다거나 출석 혹은 다른걸로 엑스트라 크레딧을 아주 많이 주십니다.</div> <div>예를들어 제가 참 멍청하게 영어도 못하면서 첫학기에 히스토리수업을 들었습니다.</div> <div>그 교수님 썼다 지운것도 반크레딧은 주시더군요.</div> <div>또 제가만난 교수님들은 영어가 조금 약한 유학생들에게는 좀더 유하게 생각해주시기도 해요.</div> <div>에세이를 잘 못써도 내용만 이해가 된다며 점수를 잘 주시기도 하고,</div> <div>이해해주시려고 많이 노력해주시죠. 사실 영어를 못하는거랑 학교성적이랑 별개라고 생각해요.</div> <div>공부는 공부고 영어는 영어라는... </div> <div><br></div> <div>입학하는 방법은</div> <div>어드미션 쓰면 1주일안에 레터가 날라오고</div> <div>placement test를 보라고 합니다. 리딩,라이팅,스피킹,리스닝 그리고 수학(방정식,분수밖에 안나와요)</div> <div>영어시험을 보고 잘하면 바로 본과로 들어가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esl수업을 듣는거죠.</div> <div>전 영어를 잘 못해서 1년정도 esl을 들었는데, 리딩 라이팅은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div> <div>시험이라는 게 참 웃긴게, 제가 esl들을 때 한국유학생이 맨날 라이팅은 f 맞고, 스피킹도 잘 못하는 아이가</div> <div>있었는데, placement test에서 1개만 더 맞으면 바로 본과갈수 있다고 시험다시보라고 했다더군요.</div> <div>그 아이가 아직은 바로 수업을 들을 자신이 없어서 esl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div> <div><br></div> <div>제가 esl에서도 라이팅점수를 잘 맞아본 적이 없고, 미국에 오래살아서 생활영어로 듣고 말하기만</div> <div>잘하는 수준일뿐인데 학교성적과 영어를 비례하지 않다는 걸 항상 느껴요.</div> <div>영어를 물론 잘하면 글을 읽는데 수월하다거나 에세이를 쓰는데 저보다야 쉽겠지만,</div> <div>영어를 못한다고 학교성적은 못받는건 아니라는..</div> <div>늦은나이에 학교다니면서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항상 느끼면서 살고 있어요.</div> <div><br></div> <div>알고계시는 내용일수도 있고 짧은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친절히 대답해 드릴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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