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먼저 롯데 팬임을 밝히구요.. 이번에는 구단별로 흥행요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8개구단 흥행요소 정리하면서 내년 시즌 전망도 좀 적어봤어요.. 잘못된거 있으면
댓글로 고쳐주세요 ㅋㅋ
삼성 - 삼성이야도 홈 관중 적기로 유명하지만 라이온 킹의 귀환은 충분히 관중몰이 요소가 있죠..
거기에 일단 올해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니 ㄷㄷ 오승환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죠.. 든든한 뒷문은 삼성의 최고 자랑이니까요.. 안지만, 정현욱, 권혁까지..(권혁 선수도 올 시즌 안좋았다지만 타팀가면 핵심 불펜.. 이우선도..) 배영섭이 내년에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도 재미있겠네요..
최형우 선수가 올시즌 반짝이 될지 2년 연속 클래스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
외국인 용병 두명이 보여준 기간이 짧아서 좀 미지수이긴 하네요..
롯데 - 과연 이대호를 잡을 수 있느냐.. 아니 그 전에 이대호를 잡을 의지가 있느냐가 관건이네요..
이대호 선수는 항상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선수이니만큼
롯데가 충분히 대우만 해준다면 남을 것 같기도한데.. 이놈의 구단은 작년 7천만원에 그 난리를 피워서
도저히 잡을 의지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이대호 선수만 남아있다면야 야구 재미있을테고...
일단 올 시즌 성적이 좋았으니까 관객이야 충분히 들어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대호보다 더 큰 전력누수라고도 할 수 있는게 장원준이죠.. 장원준 선수 올시즌 좌완 탑이라
불릴만큼 활약이 좋았는데 진짜 아쉽네요.. 군대가기 직전에 커리어 하이를 찍다니-_-
이재곤, 김수완 둘 중 한명만 좀 살아나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SK - 진짜 딜레마에 빠진 팀이죠.. 의외로 이만수 감독대행의 경기가 재미있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일명 메이쟈 야구 ㅋㅋㅋ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향수가 워낙 강한 팀이라.. 하지만 김광현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 김광현 보는 맛이 쏠쏠할 겁니다.. 불펜진도 여전하고.. 4번 타자만 든든하다면 다시 한번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해 달려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정, 정근우로 대변되는 수비 라인은 최고니까요.. SK도 최근 몇 년간 관중 동원 잘 하고 있으니.. 인기구단이죠 뭐..
기아 - 개인적으로는 좀 기대가 되는 구단입니다. 전통적으로 인기구단인 기아가 올시즌 홈 관중이 좀 적었었는데 선동렬-이순철 조합이라면 홈 관중 엄청 늘 것 같고.. 약점인 불펜이야 확실히 개조가 될 것 같은데
물론 문제가 하나 있죠.. 선발야구로 불리는 기아지만 사실상 외국인 용병 의존도가 컸죠.. 윤석민은 여전히
강력한 에이스입니다만 내년에도 훌륭한 용병 선발진을 갖출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양현종의 부활이 시급해보이네요.. 그리고 타자들은 진짜 준플때처럼 하면 답이 없습니다.. 다들 클라스는 있는 선수들인데 참 답답하네요.. 이범호가 풀시즌 뛰면 좀 달라지겠죠..
두산 - 미스터리합니다.. 니퍼트와의 재계약도 사실상 희망사항이고... 김현수야 꾸준히 쳐준다지만 두목곰 김동주의 존재감은 확 죽어버렸고.. 김동주가 죽으니 최준석도 같이 빛이 바래는 느낌이고.. 강력하던 클린업은 타팀의 불안요소였을텐데.. 두산의 불안요소이기도 한것인가.. 선발진도 사실 김선우 선수 말고는 답답하네요.. 앞서 말한 것처럼 니퍼트가 없다면...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불펜이야 뭐 임태훈 여부에 따라 워낙 차이가 커서 뭐라 말하기도 힘드네요.. 정재훈, 고창성은 꾸준히 던져주는 것 같은데.. 하지만 두산의 희망은 역시 테이블 세터진이죠.. 이종욱-정수빈-오재원 이 3명이 두산의 힘입니다.. 앞서 클린업이 좀 죽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최강의 클린업 중 하나고.. 결국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외국인 용병 픽이 중요하겠네요..
한화 - 내년 시즌이 가장 기대되는 팀 중 하나죠.. 일단 김승연 회장의 강력한 의지하에 김태균이 돌아온다고 가정하고 가르시아 재계약은 아직 모르겠지만 가능하다고 했을 때 최진행-김태균-가르시아라는 무시무시한 핵클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올시즌도 막판 보여준 한화의 화력은 어마어마했는데 여기에 김태균이 더해진다면.. (이범호 못 잡은 건 천추의 한이 되네요..) 투수진에서도 류현진이 부활한다면 올해와는 다른 모습이겠죠.. 뭐 올시즌 윤석민 선수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아직까지도 10년 류현진의 포스를 완전히 지워내지는 못했으니까요.. 양훈 선수도 꾸준히 선발진 한자리는 맡아줄테고.. 승민옹이 컵스시절 포스를 보여줘야죠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가르시아 - 바티스타로 용병을 구성하기에는 확실히 선발이 너무 불안합니다..
바티스타는 버릴 수 없는 카드라고 볼 때 가르시아를 버리게 될 텐데.. 그러면 결국 저 핵타선은 힘들겠네요.. 불펜도 박-정-진 트리오와 바-티-스-타로 버티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불펜 안사오면 결국 힘들어요.
LG - 미스테리한 팀입니다.. 겨울 야구의 최강자.. 항상 4강 안정권의 전력! 하지만 결과는.... DTD라는 게
실제 있을지도 모르겟네요... 박현준- 주키치- 리즈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 여기에 봉중근이 부활한다면? 어마어마하겠네요.. 주키치, 리즈는 아마 재계약이 가능할 것 같고.. 타선의 무게감도 상당합니다.. 약점이 불펜이었는데.. 송신영 사와서 급한 불은 껐고.. 임찬규는 진짜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신인왕은 잘 모르겠으나 LG불펜의 핵심이 될거라고 기대합니다.. 사실 엘지는 전력상으로는 상당히 강해요.. 근데 막상 만났을 때 무섭지 않은 팀입니다.. 올해는 달라질 필요가 있겠죠.. 슬슬 LG팬들 인내심이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리던데 진짜 긴장해야합니다... 김기태 감독이 얼마나 잘해줄지 지켜봐야겠네요..
넥센 - ㅠㅠ 딱히 쓸 말이 없네요.. 김시진 감독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손승락 같은 걸출한 투수도 있고 강정호는 항상 국대 유격수 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집사님은 신앙의 힘으로 기적을.. 롯팬 입장에서 황재균 고원준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미안합니다.. 김민성 선수도 나름 재능있는 선수니까 잘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넥센의 기대요소는 심!수!창! 그리고 박!병!호! 입니다.. 두 선수 정말 기대되는 선수네요..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넥센이 엄청 불리해 보였는데 어느새 좋은 트레이드라고 생각이 바꼈네요.
심수창은 10승은 해줄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하고 박병호는 진짜 30홈런도 노릴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포텐이 충만해요..
적다보니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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