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오유에 올리실 일은 없을것 같아서 대신 올려드립니다.
반면에, 최근 가장 고마웠던 택시 아저씨 >>
약 15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가야 하는데 출발지로부터 3킬로미터쯤 왔을 때 갑자기 쓰나미같은 복통이 밀려옴.
괜찮다, 괜찮을 거다 생각하며 창 밖 풍경에 애써 시선을 돌리기도 하고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도 했지만, 대자연의 부름은 한낱 인간의 잔재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음.
얼굴이 흙빛이 돼서는 기사 아저씨한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음.
'아저씨....XXX역 말고 이수교차로로 빠져 주세요.....'
아저씨는 그러겠다 하시곤 룸미러로 내 얼굴을 흘깃 보더니 왜 그러냐 물으셨음.
나는 대답 대신 말했음.
'이수교차로에...공중화장실 하나 있죠...? 거기.....내려주세요...'
아저씨는 그 순간 모든 걸 파악하심.
그리고 열라멋지게 말했음.
'어이구 이수교차로까지 언제 가요? 이건 안되겠네. 노량진으로 갑시다!!! 괜찮죠???!!!!'
나는 죽어가는 목소리로 아저씨 판단에 맡기겠다 말했음.
그리고 아저씨는 밀리는 도로 위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의 행렬을 비장하게 헤쳐 나가며
노량진 수산시장 옆 길가에 차를 세우셨음.
'자! 여기서 그냥 곧바로 들어가면 바로 화장실인데, 밖에서 휴지 풀어서 들어가야 돼요!!!'
나는 계산과 동시에 문을 엶과 동시에 택시에서 튀어나감과 동시에 '아저씨 진짜 감사해요오오오오오오오'라 외치며 그대로 노량진 수산시장 공중화장실에 골인했고,
그 덕에 아직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음.
그때, 마치 자기 일처럼 진짜 안타까워하며 긴박한 순간 진심을 다해 운전대를 꺾어 준 이름모를 그 의인에게 마음으로부터의 하이파이브를 보내고 싶습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zihadahl2/posts/850655248374558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 ![]() ![]() ![]() ![]() ![]() |
||||||||||
12940 | 똥 싸다가 항문이 찢어 지는 고통 느껴보셨나요 [1] | 총지배인 | 16/04/20 22:17 | 1649 | 2 | |||||
12937 | 상단 똥게 아이콘은 왜 부농부농인가요? [2] | 樂悟者 | 16/04/20 13:13 | 658 | 0 | |||||
12936 | 똥게는 처음이네요 [1] | 관심병환자 | 16/04/20 13:03 | 508 | 0 | |||||
12935 | 똥이 한번에 안 나오고 두번세번 나눠서 나옴 [1] | 비공감어때서 | 16/04/20 12:50 | 2659 | 0 | |||||
12931 | 엌ㅋㅋㅋ실시간 사이다? | 레간방구암살 | 16/04/19 23:34 | 653 | 0 | |||||
12930 | 아시발 방구라며.... | 스치면싼다 | 16/04/19 15:08 | 554 | 1 | |||||
12929 | 솔찍히 변비 이해가 안감 [2] | 레간방구암살 | 16/04/19 13:01 | 746 | 1 | |||||
12927 | 삼겹살 먹다가 똥지렸어요 [1] | 파파존스피자 | 16/04/19 12:28 | 748 | 0 | |||||
12926 | 여러분은 항문으로 오줌싸본적 있으세요?? [1] | 조라 | 16/04/19 11:29 | 1951 | 1 | |||||
12923 | 헐크색 똥을 쌌어요!!!!!! ![]() |
Rapunzel91 | 16/04/18 20:28 | 927 | 1 | |||||
12921 | 만성치열 치료 사례.... | 길가메시의서 | 16/04/18 09:00 | 1012 | 0 | |||||
12918 | 남자 화장실에 있는 이것.... 아시나요? [2] ![]() ![]() |
멍코실낭 | 16/04/17 18:10 | 870 | 1 | |||||
12916 | 내 머리에 똥 쌌어요. ![]() |
고려 | 16/04/17 10:33 | 686 | 0 | |||||
12915 | 저 오늘 50cm 아나콘다 순산 했어여 | Strawberry♥ | 16/04/16 23:34 | 632 | 0 | |||||
12914 | 이거 사람똥 맞나요? [5] ![]() |
아스피린7 | 16/04/16 18:39 | 1030 | 0 | |||||
▶ | 역시 클래식파이의 호랑님. 똥게에 올라갈만한 훈훈한 얘기 ![]() |
lostin | 16/04/16 11:19 | 493 | 0 | |||||
12911 | 화장실이 너무 멀어요 ㅠㅠ [1] ![]() |
고기고프다 | 16/04/15 20:05 | 545 | 0 | |||||
12909 | 살려주세요. 안 나와요. [2] ![]() |
사_살려줘 | 16/04/15 11:46 | 624 | 1 | |||||
12907 | 이제 머문 자리도 향기로운 사람이 될꺼예용 [3] ![]() |
수박덕후 | 16/04/14 21:57 | 663 | 1 | |||||
12906 | 똥게 진짜 문제가 ㄴ뭐냐면 [1] | 골반에뒷차기 | 16/04/14 21:14 | 492 | 1 | |||||
12905 | 두루마리 화장지는 똥 한번에 따 써야 하는가? | 과민성똥쟁이 | 16/04/14 13:24 | 699 | 1 | |||||
12902 | 전 중요한 일이 있으면 긴장해서 응아가 마려웠어요 | 아름다움 | 16/04/13 14:30 | 537 | 0 | |||||
12900 | 숙취엔 역시 응가 [1] | 리케리케 | 16/04/12 17:24 | 596 | 0 | |||||
12898 | ![]() |
투코살라만카 | 16/04/12 11:06 | 558 | 0 | |||||
12896 | 똥게의 위기가 닥쳐왔다. [3] ![]() ![]() |
잡학편식 | 16/04/12 10:00 | 736 | 4 | |||||
12895 | 싼게 아니라 맞은것도 여기 쓰는거 맞죠? | 토니토니쵸파 | 16/04/11 18:43 | 493 | 0 | |||||
12894 | 계속된 변비에는 이게 직똥인가옄ㅋㅋ [1] | 촉촉한겨털 | 16/04/11 16:09 | 738 | 1 | |||||
12893 | 으아! 비집고 나오려 그러네! | Looker | 16/04/11 10:44 | 433 | 0 | |||||
12888 | 똥싼가방 | 똥싼가방 | 16/04/09 22:20 | 575 | 2 | |||||
12885 | 설사 할때 나오는 타이밍 요약 ![]() |
sodoge | 16/04/07 14:41 | 840 | 5 | |||||
|
||||||||||
[◀이전10개]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