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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9060
    작성자 : mm15t
    추천 : 1
    조회수 : 541
    IP : 220.95.***.169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1/03/10 21:48:45
    http://todayhumor.com/?gomin_129060 모바일
    우울증과 소외감 그리고 소통의 단절
    고3 새학년 새학기가 들어서 찾아온 우울감
    우울한 마음만 들뿐 아무생각도 들지 않는다.
    옆에서 재밌는얘기를 해도 구미 당길법한 얘기를 해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저 우울하고 외롭다. 다들 웃는얘기에도 난 웃긴얘기구나.. 하곤 지나친다
    아무생각도 들지 않으니 대화가 될리가. 친구들 사이가 멀어져만 간다.
    애들 사이에서 우울한 생각하다가, 멍해져있다가 뜬금없이 말하곤 한다.
    그리곤 묻히곤만다. 애들끼리 말하고있는 중간에 끼어들려다가 묻히곤만다.
    마음을 툭터놓는 몇몇 끈끈한 친구를 빼곤 다 멀어져간다. 고등학교 들어와선 그런 친구조차 없어왔으니
    혼자 외롭고 벽이 생긴것만 같다.
    점점 말투가 어눌해진다. 우울해지니 자신감이 없어진다. 말 하길 꺼리게 된다.
    말을 하더라도 본질적이지 못하다. 어찌보면 뜬금없는 헛소리를 하게된다.
    한번 말해선 상대방이 알아듣질 못한다.
    하지만 나는 자신감을 가져야된다는걸 알면서도 우울하다. 우울의늪에 빠진것만 같다
    가만히 우울하게 있으니 당연히 홀로되는법, 악순환이 반복된다.
    잠자고 싶어진다. 교실책상에 엎드려 일상에서 벗어나 상상에 빠진다.
    그 잠시동안 아무 걱정없이 상상에 빠진다. 점점 우울함을 즐기게된다.
    학교가 나오기 싫어진다. 평생 잠에서 깨기 싫어진다. 자살충동으로까지 이어진다. 
    죽.고.싶.다
    하지만 생각으로만 자살을 외치는 나약한 영혼일 뿐이다.
    자신감을 잃고 본분을 잃어버린 나약한 영혼일뿐이다. 내 고민은 아무도 들어주지않는다.
    고3이 공부하기 싫어 정신이 썩어버린거다. 내잘못이다.
    말투가 어눌해진것도 메인스트림에서 밀려나 아싸가 된것도 내 잘못이다.
    나의 고민은 한낯 나약한 영혼의 쓰레기같은 푸념이다.

    평소엔 생각도않던 은따가 내가 된것인가 피해의식도 들고
    대인기피증이 생겨날것만 같다. 사람들 사이에 있는게 어지럽다.
    어떻게 처세해야될지 모르겠다.
    인정받고싶었다. 중학교때 회장을 하던때가 그립다. 회장이라도 되서 인정받고싶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들어왔을때 회장추천됐음에도 매몰차게 차버렸다
    자신에게 거만하여 회장이 되길 거부했다. 지금생각하면 아무런이유없이 귀찮음을 빙자로 그랬다.
    어리석은 짓이였다. 그리곤 추락했다. 노는척하기 시작했다. 잘나가는척했다.
    잘나가지도 않는 찌질이가 잘나가는척했다.
    남을 좇기 시작했다. 자신의 색깔을 잃어간다. 내가 누구지? ....내가 누구지......내가 누구지??
    행동하나하나를 남에게서 의식한다. 소심해진다.
    하지만 인터넷에선 누구나 인정받을 수 있다. 쉽게 행동할 수 있다.
    상상하던걸 실현할수 있는곳이다. 인터넷이 좋아진다.
    인터넷에선 내가마치 뭐라도 된거같다. 하지만 남들이 내 대인기피우울에허덕이는걸 알게될까봐 두렵다.

    어.지.럽.다
    예전엔 글을 쓰면 후련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머리아프다.
    복잡해지고 두서없어질뿐이다. 
    많은사람들이 이 글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그냥 읽어줬으면 관심줬으면 좋겠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3/10 22:26:59  203.90.***.15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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