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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야매식당 청소를 하는 날이었음.
쓰레기 버리러 밖에 나갈때마다 어디서
"야옹~야옹~"
아기 고양이 소리가 들렸음.
점심을 먹고 설거지하고 있는데
김싸이가 고양이가 버려져있다며 부름.
달려감...
바구니뚜껑은 돌로 눌러놓고
집 앞에 있었고 쪽지가 하나 있었음.
"학생 오늘까지 가지고가라 아니면 알아서 처분하겠음"
이라고...
일단 고양이 상태를 봤음.
울고 있었고, 한 쪽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음...
다친줄알고 완전 놀라고 쫄아서 있었음...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병원으로 데려갔음...
다행이 눈은 눈꼽이 붙어서 안떠진거였고
이상은 없었음.
20일정도 되었고 남자로 추정된다고 함.
주사 두방 맞고, 분유사가지고 옴...
처음 발견 장소에 연락처랑 메모 남겼음.((혹시나 집주인이나 버린 학생이 올까봐))
일단 김싸이가 돌보기로하고(나는 서브) 사무실로 데려옴
"최대한 좋은 집사를 찾아주자!"가 목표였음
일단 임시로 부를 이름을 정하기로 했음...
"남자니까 존슨"
"반박할수가 없어!"
패트병에 뜨거운 물넣어서 주면 이렇게 붙어서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음.
어미랑 있어야 하는데 이러고 있으니 측은했음.
오줌도 누고
((새끼들은 배변유도를 해줘야 눈다고 함... 이거슨 검색의 힘
리드미컬하게 존슨의 존슨을 문질러 주는게 중요함))
손을 주면 이러고 죽어라고 빨고 있음.
귀여우면서 측은함이 밀려옴...
퇴근길에 처음 발견장소에 들렀는데
바구니도 없어지고 메모도 없어짐.
씁쓸했음....
다음날 김싸이한테 전화가 왔다고함.
처음에 어떤 학생이 자기집 우편함에 버리고갔다고함((목격하신 분이 있다고함))
그래서 가져가라고 메모 남겼다고 하셨음.
우리가 알아서 처리해도 된다라고 말하고 통화 종료.
어느정도 이해는 됨
어쨌든 이렇게 된거 좋은 집사님을 찾아줘야겠음.
언제 떠날지 모르겠으니까
사진을 많이 찍어주기로 했음...
정들면 어쩌지 ㄷㄷㄷㄷ
우리집 못난이랑 비교도 해봤음...
미묘하게 미묘인듯!
코옆에 점도 있음...
다들 이렇게 집사가 되어가는구나 싶음...
새끼 고양이 돌보는거는 김싸이가
여기저기 물어보고 찾아보고해서
큰문제는 없었음...
밥은 3~5시간마다 먹이고
오줌뉘이고
산책 잠시하고
뜨거운 물 패트병에 받아서
넣어주면 잔다는
참쉽죠?
사실 쉽진 않지만, 어렵지도 않다는...
당신도 할 수 있다는
2편있음...
출처 | http://m.blog.naver.com/j2h12/10149041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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