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제목 그대로 동안 임산부라 고충이 많네요.... 뭐 자랑이라면 자랑이겠습니다만 막상 겪어보면 그런 소리<br /><br />못하실거에요ㅠ 제 나이 28...아이를 갖기에 이르다면 이를지도 모르지만 막 엄청 어린거도 아닌데ㅜㅜ<br /><br />키도 작고 (155...ㅠㅠ) 덩치도 워낙에 작은 편이라 더더욱 그런 모양인데... 사실 임부복이라는데 디자인이<br /><br />다 거기서 거기라 뭐 어떻게 더 나이들어 보이게꾸미기도 힘들구, 그리고 그런 오지라퍼들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br /><br />스타일을 버리고 싶진 않은데... 화장도 다 챙겨서 하고 다니는데도 대체 왜들 그리 쳐다보시는지ㅠㅠ<br /> <br />병원을 가든 백화점을 가든 따라다니는 시선... 얼굴 이랑 배랑 번갈아가면서 아주 그냥 어쩜 그리 빤히도 보는지ㅠㅠ<br /><br />얼마전엔 관리하기 귀찮기도 하고 아이에게 갈 영양이 머리카락으로 다 간다는 말도 있고 해서 허리까지<br /><br />오던 머리를 쇄골 정도로 자르고 하는 김에 오랜만에 앞머리도 잘랐더랬습니다. 이때만 해도 좋았죠....<br /><br />넘 시원했죠 가볍고 편하고... 근데 눈초리가 더욱 거세지는걸 보니 괜히 막 후회되고 묶을까 싶고ㅠㅠ<br /><br />또 얼마 전엔 시장에서 식혜를 사고 집에 와서 보니 다 쉬어 있길래 따지러 가서 아니 임산부한테 지금<br /><br />상한걸 판거냐며 따지니까 누가 임산부냐며 아래 위로 훑으면서 비웃는겁니다ㅠㅠ 앳돼2보이는데 어쩌구<br /><br />하길래 어찌나 어처구니가 없던지 윗 옷 열어서 배 보여주니까 흠칫하긴 했지만ㅡㅡㅋ <br /> <br />나이를 얼굴에 써붙이고 다닐수도 없고... 아니 나 그렇게 안 어리다고ㅠㅠ 애 가지기에 충분한 나이라고오ㅠㅠ<br /><br />보육 정책도 날로 암담해져 가는데 임산부를 대하는 태도도 이따위고...ㅠㅠ 대체 이 나라에서 뭘 보고 자꾸<br /><br />아이를 가져라 마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러면서 뒤에선 요새 젊은것들은 이기적이라 애도 안갖는다고 하려는지... 허허...ㅠㅠ<br /><br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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