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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KCTC를 뛸때였는데
솔직히 말할께
나 좀 쩔었음 그때
호국 영상에도 나오고
통신병이었는데, 그 KCTC교본에도 우리 중대 실림 완벽 방어 작전 성공했다고
공격도 잘했고,
내가 잘한건
중대장이 공격때 사망했는데, 내가 무전으로 소대 지휘해서 공격 목표까지 달성해서였다
근데 공병의 뛰어남은 이정도 갖고는 평가가 안되더라
전투 시작점부터 전투 공병들이 달라 붙어서 따라왔는데,
그 지뢰 제거할때 뭐 필요한게 있나바 무슨 질쭉한 원통인데
애들이 너무 힘들까봐 내가 도와줄라고 들어봤는데 미친...
이건 사람이 들 수 있는 무게가 아니더라
근데 웃긴건 갸들이 선두
그리고 우리 1소대가 서서히 전멸 분위기에 가가닌깐
내가 그냥 1소대 예비소대로 빼고 1소대장 중대장직으로 올려보내고
2소대 올리고 작전 진행중이었는데,
우리 중대 본부애들하고, 포반에들도 거의 다 죽어서
사람이 상당히 부족했는데, 난 통신병이라 무전좀 받아야 하기도 하고
알잖아형들 그 무전기 이상한 장소 가면 안터지는거 고지에 가야된단말이야
공병 왈
아저씨 우리 왜 안가요? 정찰 저희가 할께요
하더니 싯팡...
KCTC를 위해서 1달간 훈련한 우리들의 무빙은
애기가 기어가는 수준임
전투공병 장난 아님 진짜
미친 터미네이터 4명을 보았다 난
그것도 무작정 뛰는게 아니라
진짜 전술적으로 요리조리
무릎꿀어 자세 비스무리하게
장난 아니게 잘 뛰다님
어느세 9*k로 나한테 연락옴
***. *** 여기는 ***. ***
현제 957 고지 이상무
물론 통신 언어는 할 줄 모르더라
어쨋든 그놈들 때문에 적군들 다 우회해서 목표지점까지 진군함.
전투 끝나고 나 공병 막사가서 아이스커피 조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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