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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친구들
플레이시간 1000시간이 넘게 나랑 같이 돌아다녔던 장크로다일도
인터넷으로 공략을 찾는법도 몰라서 혼자 끙끙애써가면서 겨우 찾아내서 잡았던, 내가 제일 좋아했던 루기아도.
그리고 100번은 넘게 숙적으로 싸웠던 금빛시티의 밀탱크 개새끼.
너도 그립다
난 이제 대학생이 되는데 나랑 13년을 함께했던 너희들은 아직도 게임속에서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친구도 거의없었고 부모님한테 맞아서 억지로 공부나 해야했던 시기에
아주 오랫동안 내 힘이 되어줬던 너희들.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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