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99.98% 실화인 제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저는 올해 중3입니다.
제가 지금 할 얘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전 입니다.
그때는 1학년 기말고사가 이틀남은 때 였습니다.
그때는 토요일 밤 11시 반쯤...
그래서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 친구놈이 문자를 했습니다.
내친구의 문자내용: 야 권상우(제별명입니다 ㅡㅡ)!! 뭐해? 공부하냐?
나의 문자내용: 그래이넘아 형님께서 공부중이시다. 문자그만해라 폰끈다
ㅡㅡ 그러자 보낸지 10초도 안되서 오더군요
내친구의 문자내용: 죽고싶냐? -_-+ 어차피 내일 학교도 안가는데 우리집에 올래? 밤새서 야동보자ㅋ
사실 이 친구 아직도 초딩티를 못 벗었습니다. 시험이 이틀뒨데 야동이라니...
내문자내용: 미쳤냐? 시험이 이틀뒨데 싸이코시키
이렇게 말하고는 과감하게 폰을끄고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꽤 오랜시간 집중을 하고나니 꽤 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계를 보기위해 고개를 돌렸는데 그날따라
독서실에 시계가 재수가 뷁 같아서 자리를 잘못잡아 시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계를 보려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세걸음 정도 걸어야 책상에 가려졌던 시계가 보이는데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인해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어 폰을 켰습니다.
아니나다를까 ㅡㅡ 폰을켜니 밀린 문자가 5개....
제일 먼저온 문자: [광고]K뷁T - 이효리 섹쉬사진 보러가기! ▶수신거부1521
망할 ㅡ_ㅡ;; 허구헌날 온다니깐... 그 문자를 지웠습니다.
두번째로 온 문자: ㅡㅡ 내가 언제 시험 이틀뒤라고 공부했냐? 야 울집에 놀러 오라니까 야동보자고
-_-;;;;;혼자보면 어디가 덧나나봅니다...
세번째로 온 문자: 야이자식아 진짜 폰껏냐?? ㅉㅉㅉ 안되겠네 내가 삼각김밥 사주려고 했는데
네번째로 온 문자: 야 이거 보면 바로 우리 교회로 뛰어와라 (이놈 아버지가 목사를 하십니다. 그래서 교회를 하시는데 이 교회는 매일 문이 열려 있습니다. 항상 열린교회라는걸 강조하기 위해 - -)
다섯번째로 온 문자: 야 지금부터 10분내로 안뛰어오면 삼각김밥없다- -
사실 전 먹는거에 약합니다.. 오옷!!시계를 보니 마침 다섯번째 문자가 4분전에 온거 였더군요
그래서 열라 뛰어서 교회로 갔습니다. (사실 열라 뛸것도 없었음 바로 앞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독서실과 마주보는 건물입니다)
그 교회는 2층에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교회 문에는 내 친구가 서 있었습니다.
내친구: ㅋㅋㅋㅋ 폰 안끈줄 알고 있었어 ㅋㅋㅋ 역시 먹는거에 약하구나
나: (가볍게 안면마사지를 해주며) 시끄러 빨리 편의점 가자 ㅋㅋㅋ
내친구: 그랴
ㅡㅡ 근데 이게 웬 일일까요? 아까 먹은 요구르트가 상했나? 뱃속에서 꾸르륵 꾸르륵 소리가 났습니다.
꾸르륵 꾸르륵 소리와 함께 괄약근이 더이상 버틸수 없다는것을 깨닳았습니다...
나: 야 빨리 뛰어가서 삼각김밥 사와라 난 똥누고 있을테니까 빨리 뛰어!! 그리고 편의점 휴지통 뒤져서
버려진 '할것이다'라는 요구르트 유통기한좀 확인해와라
내친구: 알그따 ㅡ ㅡ
친구 말 3음절이 끝나기도 전에 전 교회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교회입구에서 바로 왼쪽으로 돌아서 7걸음 정도 걸어가면 왼쪽편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바로 들어가서 바지를 벗고 힘차게 아랫배에 힘을 줬습니다.
뿌지직이라는 소리와 함께 액체80% 건더기 20%인 황갈색 물질이 내 항문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어떤 생각이 갑자기 제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었던 것입니다!
당황한 나는 최대한 괄약근의 힘으로 액체가 더이상 흘러나오는 것을 막았지만... 이미 한번 흘러나오기
시작한 액체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주위에 닦을만한게 없자... 친구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엉덩이를 깐채 쪼그리고 앉아 있으니까 무서운 생각도 들고 다리도 아프더군요.
생각해보니 편의점과의 거리가 꽤 멀어 최소 20분정도는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주머니를 뒤졌습니다. 다행이 거기엔 연습장을 찢어서 암기할 것을 적어놓은
종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초인적인 힘으로 그것을 다 외워버리고는
닦기 시작했습니다. 한번닦고... 또 접어서 닦으려고 했는데 그만!! 손이 자연스럽게 연습장을
놓아 버린것이었습니다!!!
빌어먹을;;;;
할 수 없이 저는 내 지갑을 꺼내서... 천원짜리 몇장있던걸로... 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원짜리로 한번 닦고... 또 반으로 접어서 또 닦았습니다... 또 그걸로 또 접고 또 닦았습니다.
아까운 내돈 ㅜㅜ
대충 뒤를 보고 나와서 손을 씻었습니다.
손을 씻는 도중에....
갑자기 박수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우레같은 박수소리였습니다...
밖에서 나는 소리같지는 않았습니다... 말 교회 내에서 우렁찬 박수소리가 쏟아져 나오는 듯 하였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화장실 밖으로 나가질 못했습니다..
우레같은 박수소리가 절정에 올랐다가... 다시 잠잠해졌습니다..
내가 잘못들은 것이다...하며 스스로에게 자기암시를 걸었습니다.
내가 잘못들은 것이다...내가 잘못들은것이다...
그렇게 자기암시를 하니 꽤 기분이 나아 지더군요...
하지만 그것으로 제 공포를 누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공포보다 더 무서운 게 있었습니다.
바로 제 마음이었습니다..
이상하게 밖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과감하게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조심조심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왼쪽으로 돌았습니다... 교회 구조상 왼쪽에는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그런 장소가 있었습니다..
그 장소에는 벤치가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마이크가 있는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거기에는 무용수가 춤을추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허공에서 떠서 말입니다!!
저는 제 눈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 발레리나는 저를 의식하지 못한듯이 미친듯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습니다.(거기서 부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저는 제 방 침대에 누어져 있었습니다..
엄마가 제 친구가 절 업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그 춤추는 무용수를 보지 못한듯 했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해주니 그 친구가 깜짝 놀라며
교회가 들어서기 이전에 건물이 있었는데 그 건물이 바로 발레교습소라고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건물의 바닥 높이는 교회 바닥보다 1m가 높았다는 것입니다!
여기 까지가 제 이야기 였습니다.
허접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실화]교회의 무용수...!|작성자 killercell
바뀐어항님 감사합니다^^ 잘쓰겠습니다~
아이유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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