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해죽겠어요.
B라는 애가 자꾸 협박성문자를 보냅니다.
좀 깁니다만.. 읽어주세요.
저는 지금 고딩인데 , B랑은 중학교때 알던 사이입니다. 그땐 전혀 몰랐는데 이주전에 갑자기 핸드폰으로
문자를 해서는 중학교때부터 좋아했고 사귀고싶다고 고백을 하더군요.
정말 의외였어요. 저를 좋아할줄은 전혀몰랐었어요.
중딩때 저도 B를 좋아했거든요.중학교때 B랑 메신저에서 대화를 많이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좋아하게됬는요.(.인터넷상에서만..-_- 학교에서는 별얘기도 안했어요) 근데 B가 얘기할때 점점 저를 갖고 논다는 느낌들게하는 말을 하길래 연락다 끊어버리고 잠수탔었거든요.. 제가 남의 호감을 살 타입이 전혀아니기때문에 걔가 저를 갖고 논다고만 생각했었어요.
2주전에 문자받은게 2년만에 연락하는겁니다.
대뜸 사귀자고 하는데-_-
처음엔 너무 의심스러웠습니다. 나를 찾아서까지 또 갖고 놀려는건가 싶어서요.
근데 금방 걔가 하는말이 진심처럼 느껴져서 사귀기로 했습니다. 하루만에..-_-
근데,, 저는 자신이 없었어요. 만나서 얘기할 자신도 없고, 문자자주할 자신도 없고, 닭살멘트 날려줄
자신도 없고, ..........정말 사랑하지 않으니까.; 사귀자고 승낙한게 정말 실수라는 걸 깨달았었어요.
예전에 좋아했던 애였고.. 사귀자고 하니까. 사랑하지도 않으면서....정말 실수를 한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후회하고 있는데 B는 자꾸 사랑한다고 말해주길 원하는데. 부담스러웠어요.
사랑하지않는데 사랑한다고 말할순 없더군요. 그리고 진심으로 느껴져서 사귀기기로 하기는 했지만
나를 갖고 노는게 아니라는 100%의 확신이 있던것도 아니였구요. 그리고 저는 연애하는거 처음이었단 말이죠.
그래서 결국 6일만에 헤어지자고 했어요. 미안하다고 말이죠.
근데....;
욕을 하는 겁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해서는 안될말들을... 헐!
정말 숨기고 싶은 약점을 얘기하는가 하면, ....... 저보고 여자로 태어난게 다행이라고..몸팔수있으니까.
그런 욕을 얼마나 해대던지.... 정말 해서는 안될말들이라 쓸수가 없네요.
그래서 얘가 나를 갖고 노는거였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전화하는거 안받고 문자오는것도 거의 무시해버리고 그러다가 너무 화가나서 이틀후에 통화를 했어요.
그런데 통화하면서 얘가 나한테 욕을 한게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서 정말 화가나서 였다라는 걸알게됬어요;,,. 진심처럼 느껴졌거든요..
저는 그냥 그렇게 오해풀고 좋게 끝내려고 했습니다.
근데 자꾸 다시 시작하면 안돼냐고 하는겁니다. 몇번이고 안됀다고 했어요. 걔가 나중엔 울기까지 하면서
.... 걔가 저를 갖고놀려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화가나서 욕을 했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그따위 말을 해놓고 다시 사겨달라고 할수 있는지 어이가 없었어요..
걔가 울면서 매달릴때 딱잘라 이제그만해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매달리면 들어줄줄알았다고 그러면서 화를 내는겁니다.. 어이없음..;
그리고 다음날에 문자가 왔는데,
어이없게 선물값 이만원을 뱉어놓으래요.
저는 선물 바란적도 없고 받은적도 없어요.
선물은 제가 헤어지자고 하기전에 샀다고 , 돈만 내놓으면 끝내주겠다고 하네요.. 어이상실!
그것도 돈은 형 통장에서 몰래 뺀돈으로 산거라고합디다.
..어이 없음..
저때문에 몰래빼서 쓴거니까 형한테 걸리면 자기혼자 죽을수 없다고 돈 안주면 저 죽이겠데요.ㅠ
,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거냐구요.
유치해...
.
정말 평범한.. 평균적인 애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어이없고 싸이코같아요.
사랑했다면서?,, 자존심까지 버리고 울기까지 한놈이긴 하지만. (그건 정말 미안하긴 한데..)
형돈몰래쓴거니까 형계좌에 토요일까지 집어넣으라니, 자기혼자 죽을수없다니... 이건아니잖아!
실망 대박! 인간저질..
자기가 해결해야 할일을 왜 저한테 그러는지....
.
.
제가 아무리 '어이없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라' 문자를 줘도
욕만하고 토요일까지 안주면 죽이겠다는 말까지.. 자기를 짓밟았다고..,,
가족까지 죽이겠데요..; 이건아니지 정말..
계속 문자가 오는데 괴롭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주소를 불래요. 찾아오겠다고.. 죽이겠다고..
어제는 버스타고 저희동네까지 한번 왔다고 토요일까지 돈 안보내면 각오하래요.
무시도 못해요.. 제가 다니는 학교랑 걔가 다니는 학교가 이웃해있는데다가 집도 한 구에 있거든요..
버스타고 등하교 할때마다 걔네집 근처를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발린말같지 않아요. 무서워요.
방금전에도..'토요일까지다 개년아' 이게.. 도대체 뭡니까..
정떨어지다 못해 그애가 너무 싫어졌어요. 그리고 이렇게 괴롭히는거 용서하기 싫어요.
신고하고 싶은데.. 다른사람들이 아는 건 싫어요. 자랑도 아니고.. 가족들이 아는건 싫단말이죠..
신고하면 학교에서도 다 알일이고...
괜히 신고를 못하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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