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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83786
    작성자 : 아픈남자
    추천 : 0
    조회수 : 893
    IP : 73.32.***.24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12/10 08:20:52
    http://todayhumor.com/?gomin_1283786 모바일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여자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omin&no=1270958&s_no=1270958&page=1

    긴 글이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신 분은 읽어 봐주세요..

    저런 일이 있고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떨려서 못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진정이 좀 되고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더군요.
    문자도 답장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문자가 다시 와서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잘못 누른거 같다고 합니다. 
    신호가 꽤 오래 울린걸 봐서는 누르고 바로 취소 한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안좋은 대화가 오가다가 제가 왜 메신저 차단풀었냐 얘기하고 싶어서 풀고 친구등록 다시 한거 아니냐 차단 해라.

    라고 했더니 차단합니다..

    그로부터 몇일 시간이 더 흐른 상태이구요.
    아직도 잊을수 없는 마음에 혹시나 하고 트위터를 찾아봤습니다.

    쉽게 찾았고.. 글을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제 이름 까지 쓰며 저 일안나오는날 
    제가 안나온다고 어쩌지 어쩌지 이런 식의 글도 있었구요.

    사고가 있었던 다음날부터 트위터가 몇일간 없었습니다.
    그 전의 글들도 쭉 보니 하루에 최소 한개 혹은 두세개 씩 하루도 빼먹지 않고 올리던아이가
    몇일간 없었네요. 그 트위터가 없던 사이에는 저랑 문자를 아주 많이 했었습니다. 먼저 문자 올때도 많았구요. 낮부터 밤까지.

    그리고 제가 고백했던날

    정말 힘든 하루였다 라고 써있었습니다.

    전 저를 좋아하는 여자에게 거절하고 차갑게 대하고 그래도 그 상대방에겐 미안하지만 전혀 힘들다고 느끼진 않았거든요.
    근데 이아이는 힘들었다고 하는게 무슨 의미일까요.
    좋아는 하지만 거절할수밖에 없는 상황 이었거나..

    그 힘들었다는 날 이후로 또 몇일간 트위터가 없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부터는 다시 꾸준히 두개 세개씩 올라옵니다.. 이후로는 제 이야기는 없었구요.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 손편지를 하나 보냈습니다.
    쓰다보니 정말 빼곡 하게 써지더군요. 두장 가득..
    시시콜콜하게 아직도 좋아한다 이런 말은 넣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아이로 부터 얻은 많은것들,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있다가 덕분에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어 잘 지내고 있다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할지 모르겠다 라는 이야기를 써내려 갔습니다.

    그냥 친구로서 돌아오길 기다리겠다.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준 너를 잊는거보단 기다리는게 훨씬 쉽다.
    미리 생일 축하하고 (오는 26일이 생일) 크리스마스도 잘보내라. 

    라고 보냈습니다..

    손편지를 괜히 보낸걸까요. 혹시 저때문에 아팠었더라면, 지금은 괜찮아진것 처럼 보이는데
    다시 그 편지를 보고 아파하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마.. 도착은 했을텐데요, 아직 메일함을 확인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메일함이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집이 많습니다. 저도 메일함은 1주일에 한번 정도만 확인 합니다.)

    다시 그냥 예전처럼 연락하고, 얘기도 들어주고 싶고 그런데, 가능성은 전혀 없겠지요..?

    집에 찾아가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악화시킬거 같아서요.
    그 아이 생일에 예전부터 주려고 생각했던 선물을 보내는것도 생각은 해봤는데, 보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제가 보낸줄 모르게 그냥 집앞에 두고 올까요..

    어떻게 하는게 다시 돌아오게 할수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를 친구로써라도 남기고 싶은건 정말 처음이라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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