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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128042
    작성자 : 인생을조지라
    추천 : 32
    조회수 : 2433
    IP : 1.237.***.118
    댓글 : 38개
    등록시간 : 2014/12/07 23:38:00
    http://todayhumor.com/?cook_128042 모바일
    육수부터 시작하는 양푼 떡볶이 (대략 4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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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육수를 내기 위해 무를 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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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에서 파는걸 보면 늘 어묵을 같이 하면서 어묵국물을 넣는데, 어묵 통을 보면 항상 무가 큰 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썰어넣어봤습니다.
     
     
     
    20141206_141211.jpg
     
    다시마도 적당한 크기로.. 이건 자를 필요는 없더라고요.
     
     
    20141206_141522.jpg
     
    국멸치와 새우를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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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팩에 넣어 꺼내기 좋게, 망에 넣어서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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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수거리들을 물 1.2L정도에 넣고 끓여줍니다.
     
    이제 육수를 끓이는 동안 재료를 준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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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묵은 대부분 이런 저런 안좋은게 있다고 해서 한 번 끓는 물에 데쳐줍니다.
    그렇다고 오래 끓이면..불어버립니다;;; 192g짜리 두 봉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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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먹을 크기, 아이가 먹을 크기로 잘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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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는 큰 거로는 한 개, 작은 거라면 두 개를 썰어줍니다.
    많이 넣으면 달기는 한데, 다른 야채도 많아서요..
     
     
    20141206_142532.jpg
     
    아내가 즉석 떡볶이와 가판 떡볶이의 분류 기준으로 삼는 콩나물입니다.
    씻어서 껍데기 정도만 걸러줍니다.
     
     
     
    20141206_143202.jpg
     
    양배추에요. 이 정도 양이 집에 있길래 다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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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큼직한 걸 좋아해서 채 썰지 않고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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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배추는 썰어둔 다음에 씻는게 더 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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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 떡도 살짝 데쳐줍니다. 가능하면 넣기 전에 데치는게 좋아요. 한 번 데치면 떡끼리 엉겨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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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 만큼 여러 음식에 두루두루 친한 대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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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파도 송송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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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06_144228.jpg
     
    준비한 부재료를 정리해봤습니다.
     
     
    20141206_144434.jpg
     
    깻잎도 씻어서
     
     
    20141206_144536.jpg
     
    썰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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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짓들을 할 동안 육수는 이미 끓어서 작은 불로 우리고 있었죠. 너무 쫄았으면 물을 더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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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진 마늘은 두 큰 술 정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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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장은 그냥 시판 고추장이에요.
    가게 맛을 내려면 고추장이 아니고 고추장용 고추가루로 하면 좋다지만, 그게 어디 구하기 쉽나요.
    제 요리놀이는 그저 집 앞 마트에서 파는 재료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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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1.2L 입니다.
    고추장 2.5큰술
    설탕 3큰술
    다진마늘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이게 기본 양념이에요.
    육수(특히, 다시마)의 영향으로 풀어놓고 떠먹어보면 다시다 넣은 것 못지 않은 글루타민 맛이 납니다.
     

    20141206_145202.jpg
     
    준비한
    양파 (큰 거 1개)
    양배추 (손바닥 만큼?)
    콩나물 (한 주먹 정도?)
    넣어줍니다.
    이를테면 2차 육수랄까요. 양파가 들어가고 안들어가고는 맛에 큰 차이가 납니다.
     
     
    20141206_145306.jpg
     
    후추는 통후추를 갈아넣습니다.
    양은 내키는대로.. 통후추 갈아넣는게 가루후추 넣는 것 보다 확실히 풍미가 좋습니다.
    지금 넣는 이유는 고추장, 고추가루 넣을 때 같이 넣으면, 맛보면서 넣을 때 고추장-고추가루 가늠이 더 안되더라고요.
     
     
     
     
    20141206_145625.jpg
     
    썰어둔 깻잎 (대략 20장?) 중 절 반과 대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떡볶이와 어묵을 넣어줍니다. 사실 떡볶이와 어묵은 익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그런 재료가 아니니
    맛을 배이게 하는게 목적이고, 너무 퍼지면 안되니 육수들이 어느정도 완성되면 넣는 것으로 했어요.
     
     
     
    20141206_145747.jpg
     
    모든 과정에서 센 불로 가다 끓으면 중간불로, 새로 재료 넣어서 끓던게 안 끓으면 다시 센불로,
    다시 끓어오르면 중간불로.. 이런 식으로 불 조정을 합니다.
    지금은 한 번 끓어오른 후 중간 불 가다가 좀 익었다 싶으면 약한 불로 재료에 맛이 배이게 하죠.
     
    그리고, 마지막 5분 전이라고 생각되면...
     
     
    20141206_145927.jpg
     
    마지막 코스 라면사리를 준비해줍니다.
    라면사리는 두 겹으로 분리할 수 있어요. 가능하면 두 겹을 각 겹으로 분리해줍니다.
     
     
     
    20141206_150005.jpg
     
    한 겹은 멀쩡한데 한 겹은 두 동강 났어요. 이렇게 넣고...
     
     
    20141206_150056.jpg
     
    국물이 배이면서 익으라고 팬의 바닥쪽으로 파묻어(?) 줍니다.
    이 때 약불에서 중간불이나 센 불로 갈 필요는 없고요.
    3분 정도 지나면 불을 끕니다. 라면이 물을 많이 흡수(?)해서 국물이 많이 줄어요.
     
    그리고..
     
     
    20141206_150419.jpg
     
    양푼에 붓고, 참깨를 뿌려줍니다.
    바닥에 있던 라면은 위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남은 깻잎을 위에 올려줍니다. 생 깻잎이랑 같이 먹으면 상큼해요.
     
     
    20141206_150424.jpg
     
     
    집에서 남은 야채 이거저거로 만든 간단한 즉석 떡볶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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