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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체향수예요.
아니...고체향수 판매자예요.
벌써 벼룩시장 홍보 글만 세번째 써보네요.
제 판매자로서의 첫 벼룩시장은 올해 5월 구로에서 열렸던 오유벼룩시장이었어요.
많은 인파에 당황해서 어리버리 허둥지둥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오유벼룩시장을 계기로 플리마켓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고
오유벼룩시장이 아닌 신촌이나 홍대에서 하는 다른 플리마켓에도 여러번 참여했었어요.
비록 오유만큼 제 덜떨어진마케팅에도 너그럽게 즐거워 해주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귀두ㅣ 포스터를 보고 알아봐주셨던 몇몇 오유인들이 생각나네요.
"오빠 나 이거 오유에서 봤어!" 하며 사진을 엄청나게 찍어가셨던 커플이었던 여징어분.
조용히 오셔서 제 귀에 "안생겨요"를 속삭이고 가신 분. (찾아낼 것이다. 찾아내서......후략)
오유에서 보고 사고싶었었는데 우연히 발견하게되어 군대 가기 전에 찾아왔다던 지금쯤 훈련소에 있을 잘생긴 오징어 청년.
저 대신 판매를 도와주던 친구에게 "뭐야, 오징어가 아니잖아!!"라고 외치고 가신 분.
걔는 친구고 저는 오징어 맞아요.
.......
서론이 갑자기 회고록이 되어버려 죄송합니다.
물품 소개 본격 시작할게요.
이번에는 새로 야심차게 추가한 향도 있고
현장에서 선택고자 인증 안하실 수 있도록
향의 느낌에 대한 설명을 미리 해드리려고 해요.
먼저, 그린에코 오가닉 자연친화적인 유기농 봇서폿의 감성을 담아 찍어본 상품컷
모든 향은 틴케이스(15ml) 와 스틱(3.5ml) 두 가지 용기로 있습니다.
스틱형은 손에 묻히지 않고 쓸 수 있으며 가볍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고,
틴케이스형은 용량이 많아서 향 보존력이 좋으며 케이스가 튼튼하고 예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종류는 사진에 있는 것에서 빠진 것도 있고 추가된 것도 있고 해서 벼룩시장에 가지고 갈 것은 6가지예요.
향 설명 시~장!
1. 헤스페리데스
Fr*sh 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헤스페리데스의 카피향수예요. 자몽향데스.
자몽성애자에게 ㅊㅊ합니다.
제가 한때 자몽을 너무 좋아해서 장래희망이 자몽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쓰려고 처음 만든게 이 향이었어요.
(오버드립 죄송)
적당히 상큼하고 중성적인 느낌이라 꾸준히 인기 있는 향이예요.
2. 체리블러썸
체리 과일향이 아니고 벚꽃향이예요.
록*땅 체리블러썸 핸드크림 향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성스럽고 성숙한 느낌이예요.
봄철에는 어디에서나 맡을 수 있는 흔한 향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날씨가 추워지니까 반응이 더 좋은 것 같아요.
3. 화이트머스크
"무슨향수 쓰냐구? 음...이거 내 살냄새야"
많은 분들이 아실 3초에 한개씩 팔려나간다는 THE B*DY SHOP의 그 화이트머스크 향입니다.
카피오일을 사용했지만 고체향수로 만들었을 때 정품의 향이 가장 잘 재현되는 것 같아요.
화이트머스크도 남녀 구분 없는 중성적 느낌입니다.
4. 로얄워터
다이애나비를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 고급향수......를 카피한 향입니다.
원래는 여자향수이고 중성적인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자한테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여성분이 쓰신다면 여성스럽기 보다는 시크하고 도시적인 느낌.
첫향인 레몬과 진저의 톡 쏘는 향이 날아가면 은은하고 부드러운 머스크의 여운이 남는 매력적인 향입니다.
버가못, 머스크, 앰버, 진저 등이 블렌딩되어 있습니다.
5. 메리미
랑room의 대표향수 카피향입니다.
남자가 선호하는 여자향수 1위라고 하네요.
과일향(탑노트), 꽃향(미들노트), 머스크(베이스노트)가 적절히 혼합되어 있으며
달달함이 느껴지는 무난한 여자향입니다.
6. 렘피카
소녀인듯 숙녀인듯 오징어인 너어어~
이번에 새로 추가한 향인데 이것도 제가 쓰려고 만들었습니다.
카피의 대상이 된 정품향수는 '롤리타 렘*카'입니다.
여태까지 3병이나 구입해서 썼던 정말 좋아하는 향수인데 고체향수로도 꽤 근접하게 재현이 되었어요.
롤리타(lolita)는 어린 소녀, 렘피카(lempicka)는 성숙한 여성을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
향의 느낌도 순수와 관능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느낌이라고나 할까...
리코리스플라워, 바닐라, 머스크 등이 블렌딩된 향이예요. 쉽게 말씀드리면 꽃향, 살냄새, 단내가 조합.
여자향수로 알려져있지만 제가 실제로 이 향수를 쓰는 남자분을 본 적이 있어요.
마니아층에는 남녀 구분이 없는 듯.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향 설명에 편애가 잔뜩 들어갔네요.ㅎㅎ
렘피카는 향오일 지속구입이 어려워서 아마도 이번 벼룩시장 한정판매가 될 것 같아요.
홍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이번에는 가지고 가는 물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예요.
지하실에 재료와 저를 넣은 뒤 나가는 문을 지워버릴 생각입니다. (심즈 글을 너무 많이 봤음)
구입하지 않으셔도 부스 발견하시면 오셔서 테스터 발라보고 가세요.
오징어에도 향기 나면 좋잖아요.
오유벼룩시장은 항상 설레네요. 6일 뒤에 구로에서 만나요!!
참, 댓글 보고 추가해요.
판매시간은 11시 - 5시이고요
수량을 지난 벼룩시장보다 다섯배 정도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재고가 남을 것이 걱정되지만
혹시라도 조기품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초반에는 1인 구매갯수를 최대 2개로 제한하려고 해요.
협조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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