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남자 24% "장가가기 힘들다"
[머니투데이 2005-01-19 12:01]
[머니투데이 최정호기자]총 인구 4932만명에 인구성장률 -0.28%, 출생아수는 지금의 절반 수준인 33만9000명, 평균 수명은 81.9세에 65세 이상 노령자는 국민 4명당 1명, 결혼 연령층 여자 100명당 남자 121.9명. 25년후인 2030년 우리나라의 모습이다.
◆인구성장률 2021년부터 마이너스로
통계청은 19일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 총 인구는 2020년 1995만6000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 오는 2030년에는 4932만9000명, 2050년에는 4234만8000명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성장률은 2021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 2030년 -0.28%, 2050년 -1.18%까지 가속을 밟는다. 올해 인구성장률은 0.44%에 총 인구는 4829만4000명이다.
올해 인구규모 4829만4000명은 전 세계 인구의 0.75%로 세계 25위 수준이다. 인구 순위는 2020년에 세계 26위, 2030년에는 세계 31위까지 떨어지는 반면 인구밀도는 방글라데시와 대만에 이어 여전히 세계 3위를 유지하게 된다. 올해 ㎢당 인구밀도는 485명에서 2030년 502명을 정점으로 2050년에는 425명으로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태어나는 사람은 줄고 노인층은 급격히 증가
새로 태어나는 신생아 수는 올해 49만3000명에서 2040년에는 33만9000명, 오는 2050년에는 22만900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가임여성 한명이 낳는 신생아 숫자인 합계출산율은 지난 2002년 1.17을 고비로 매년 조금씩 높아지며 2030년 1.28, 2050년에는 1.30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출산율은 높아지는데도 신생아수가 줄어드는 것은 가임여성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망자수도 노령 인구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통계청은 예상했다. 올해 25만5000명이던 사망자수는 2030년 49만3000명, 2050년 73만6000명으로 매년 1만명 가량 늘게 된다. 65세 이상 노령인구 역시 올해 438만3000명에서 2030년에는 1189만9000명, 2050년 1579만3000명 등 급속히 증가한다. 평균 수명은 올해 77.9세에서 2030년 81.86세, 2050년에는 83.26세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노령인구 증가와 총 인구 및 신생아 수 감소는 현재 생산가능인구 7.9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하는 것에서 203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2.7명이 노인 1명을, 2050년에는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사회적 부담으로 나타나게 된다.
◆2013년 남자 100명당 24명 '결혼 힘들다'
늘어나는 노인 인구와 달리 학생과 결혼연령층 인구 숫자는 절대적으로 감소한다. 학교 교육을 받을 6세부터 21세까지 학령인구는 올해 총 인구의 21.8%인 1053만7000명에 달하고 있지만 오는 2030년 629만2000명, 그리고 2050년에는 456만3000명까지 줄어들게 된다. 2050년 학령인구는 총 인구에 10.8%로 지금의 절반에 불과한 것.
남자 26~30세, 여자 24~28세 사이로 가정한 결혼 연령층 인구도 올해 남자 200만6000명, 여자 191만1000명에서 2050년에는 각각 93만3000명과 87만1000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 인구 감소 못지않게 결혼 연령층의 성비 불균형도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인 연령 여자 100명당 남자 숫자는 올해 105.0명에서 2013년 124.0명으로 불균형이 심화되고 이후 잠시 주춤하다 다시 2027년 124.1명으로 최고에 달할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이런 결혼 연령층의 성비 불균형 경향은 연도별 출생아수가 큰 폭으로 변동하고 평균 3~4세인 혼인연령 차이도 한 몫 하고 있다. 최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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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며칠 전 딸 순산했다.
아들 낳은 부모들 긴장해라. 내 딸 데려갈려면 서울 강남의 빌딩 10채 준비해라.
8채 9채 필요업ㅅ다. 딱 10채다.
2027년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