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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7442
    작성자 : ..ㅎ
    추천 : 11
    조회수 : 962
    IP : 211.246.***.17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1/03/06 00:24:28
    http://todayhumor.com/?gomin_127442 모바일
    중딩이 성적인발언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글쓰는 오유 눈팅 2개월차입니다...
    여자구요.. 21살입니다 피씨방알바하는데요ㅎ
    오늘 알바하다가 진짜ㅋㅋ 중2남학생한테 어이없는소릴들었네요

     

    그색히 ㅡ누나 남자랑 자본적있어요? 이러길래 헐ㅡㅡ
    저 ㅡ 뭐???
    그색히 ㅡ남자랑 자본적있어요????  또헐ㅡㅡ이새끼가미쳤나
    저 ㅡ 너미쳤냐?할말이있고없는거지 너미쳤어? 어? 돌았냐?


    제가 정색하고 저렇게 말하니까 그냥. 지 자리가서 컴퓨터하더군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수있는지;;
    애가 소위말하자면 일진도 아니고 그냥 ..그냥 그런애인거같은데


    저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너무 화나는겁니다 진짜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한 오분정도 그렇게 있었는데 그 애가 제쪽으로 오더군요



    카운터 들어와서 저랑 얘기 좀 하자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계속 왜요? 왜요?
    이러더군요ㅡㅡ 정색하고 소리질러서 들어와서 앉으라고했더니 말듣더군요

    옆에 앉혀놓고 

    니가 지금 나한테 무슨 말을 한지 아느냐 
    내가 얼마나 수치스러운지 알고 있냐 등등
    말했더니

    대답은 ㅋㅓ녕ㅎ 절 쳐다보고만 있더군요ㅋㅋ

    제가 너희 부모님께 전화해야겠다고 전화번호 부르라하니깐
    까먹었다네요ㅋㅋㅋㅋㅋ 자기는 폰도 없데요 ㅋ

    회원검색해서 보니까 폰번호 집번호 다 나와있더군요
    이 폰번호는 누구꺼냐고하니까 

    제꺼요 아 아니아빠꺼요
    ㅡㅡ아빠꺼냐고 확실하냐고 물어보고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애한테 넌 대체 나한테 왜 그런말을 했냐.. 등 얘기하다가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어요 (이전에 남자친구한테 말했었음)

    애 옆에 있다고 하니까 온다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끊고

    손님이 씨디키 바꿔달라고해서 씨디키 바꿔주는 사이에
    그시키가ㅡㅡㅡㅡㅡ 자기가 쓰고있던 컴퓨터에서 무언가 챙기고 제 눈치를보고 싹 튀더군요...

    아 진짜 그때 눈이 딱 마주쳤는데 하... 어이가 없어서;; 
    사과는 안할망정 계속 말도 안하고 튀니; ㅜㅜ후
    카운터에 손님있어서 잡지도 못하구 놓쳤어요

    남친이 일가니까 그냥 오지말고 애텼으니까 일가라구하구..

    회원검색에 아까 집번호 나와있어서 집에 전화를 했죠


    한참 신호가더니 한 젊은 남자가 받더라구요
    여기 피씨방인데 그학생이랑 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

    형이더라군요 나이는 열아홉이래요

    얘기를 해주는데.. 괜시리 눈물이 나더군요.....ㅜㅜ
    화장실가서 울면서 어머님이나 아버님번호 알려달라고했어요

    연신 죄송하다고는 하는데 부모님께 알려야될거같아서 그랬는데

    자기집상황이 그리 좋지않아서 번호알려주시면 전화드린다고하더군요..

    번호알려주고 연락기다렸는데 열시까지 연락이 안와서

    전화했습니다 아까 그시끼가 받더군요ㅡㅡ
    엄마나아빠바꾸라고하고 어머님이받더군요

    여기 피씨방이라고했더니


    그엄마 ㅡ 아 아까 전화드릴려고했었는데 애기가 정확하게 말을 안하더라구요
    저 ㅡ 아 그래요? 
    그엄마 ㅡ 내일 애기아빠랑 애기랑 사과드리러 갈거에요 알바 언제까지 하죠?
    저 ㅡ 저녁아홉시까지 있어요 아무때나 오세요
    그엄마 ㅡ 네 그럼 내일 갈게요
    저 ㅡ 네~



    끊고보니 제가 낼 학원간다는걸 잊고있었어요ㅜㅜㅜ

    다시 전화해서

    저 ㅡ 여기 피씨방인데요 내일 오전쯤에 오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그엄마 ㅡ 아니 아홉시까지 있는다고 아무때나 오라면서요?
    저 ㅡ 학원가서요 
    그엄마 ㅡ아 그럼 오전이나 오후에 갈게요

    (학원이 한시부터 네시까진데 학원갈동안은 사장님이 가게보시거든요
    근데 학원갔다오면 진짜 사람 꽉차서 너무 바빠요 시간대가)

    저 ㅡ 오후에 바쁘니까 오전에 오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그엄마 ㅡ 아니 사과하는게 그렇게 오래 걸리는 건가요? <-어이ㅋ
    저 ㅡ 네?ㅡㅡ 아니 오래걸리건 안걸리건 제 시간에 맞추셔야 되는거 아니에요?
    그엄마 ㅡ 오전에 갈 곳이 있어서 그럼 가기전에 전화드리고 갈게요
    저 ㅡ 네.


    하고 끊고 이때는 친구랑 대회의중이였어요 아줌마가 피씨방알바라고 무시하는것도 같고
    딸이 없어서 여자 마음을 이해못하시는듯..

    제가 뭐 과민반응 같나요? 왠지 그렇게 보시는 사람도 있을거같네요..

    아..근데 진짜 개념없는거 아닌가요 내가 학교선생님도 아니고..
    아ㅜㅜ 그리고 아줌마의 말투가. 그냥 그러려니 하는태도인거 같아서 더 화나요


    이거 어떻게 해야되죠? 대충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말하고 친구랑 말해봤는데
    친구도 열내더군요 아줌마가 왜그러냐고 

    아.. 오늘 그학생다니는중학교에 전화했는데 다 퇴근했다고하길래ㅠㅠ..휴 

    오늘 하루 너무 지치네요..ㅎ

    저 발언 성희롱인가요? 처벌같은건 할수없겠죠? 저런걸로? 증인도없으니;;
    나도 우리집서는 엄청 귀한 딸인데..

    정말 수치스럽네요...오유님들 의견이나 좋은 생각있으시면 달아주세요ㅜㅜ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3/06 00:27:13  119.196.***.46  kakarote
    [2] 2011/03/06 00:27:27  58.143.***.55  공학도
    [3] 2011/03/06 00:30:31  61.72.***.149  박늑대
    [4] 2011/03/06 00:37:51  219.241.***.114  
    [5] 2011/03/06 00:43:57  175.127.***.66  
    [6] 2011/03/06 00:54:23  61.105.***.8  라랄라랄라
    [7] 2011/03/06 00:58:34  61.37.***.16  
    [8] 2011/03/06 01:02:49  123.254.***.148  
    [9] 2011/03/06 01:04:44  211.189.***.27  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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