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들~
어제 현축 질문 올린 사람입니다 ㅎㅎ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3:2로 이겼습니다 ㅎㅎㅎㅎ
조언해주신 부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 하나 풀어볼게요~
<전반> 4-2-3-1(초반 전방압박)
상대팀도 우리팀이 플메를 묶을걸 예상하고 있었나봅니다.
플메를 딥플라잉 위치까지 내려서 플레이 하드라구요(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전담하기로 했던 우리팀 선수가 당황하지 않고 3선에서 플레이 하다가 조금 올라온다 싶으면 묶었습니다.
10여분후에 골이 먼저 나서 쉽게 풀어나가는 듯 했습니다. 골키퍼가 펀칭이 서툴렀는지 우리편 앞에 떨궈주더군요 ㅎㅎ
6:4정도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잘 차고 있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상대팀이 플메묶을걸 예상하고 너무 내려서 플레이한게 저희에겐 호조인것 같네용)
<후반>3-3-3-1
선축으로 시작했는데 우리팀이 시작하자마자 하프라인에서 중거리를 찼는데
페널티 라인 안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골키퍼 위로 공이 넘어가 바로 골이 터져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이때부터 살짝 설레발ㅋㅋㅋ)
2:0으로 이기고 있으니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플메를 위로 올리고 장신공격수를 앞세워서
로빙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더라구요(상대방 장신공격수가 힘이 좋아서 수비하는 우리팀이 죽어나갔습니다 ㅠㅠ)
경기 중후반쯤 옵사이드 트랩이 한방에 뚫리고 골키퍼와 1:1상황에서 침착하게 한골을 넣드라구요
여기까지만해도 곧 끝나니 조금만 더 힘내자 했는데
5분도 안되서 중앙 원투에 이은 로빙으로 한골을 더 내주게 됩니다.
2:2인 상황 연장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연장>3-2-4-1
우리팀에 윙백을 보는 선수를 오른쪽 윙까지 올려서 플레이 하게 했습니다.
가운데서는 전담마크 선수가 플메를 열심히 막고 있었구요(공을 안건드리게 하고 몸만 비비게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상대팀이 2점 따라온 상태고 사기도 많이 넘어간 상태라 매우 위태해보였는데요.
연장 종료 직전에 우리팀 플메 선수가 드리블을 하다가 쥐가나서 공을 오른쪽 윙에게 줬는데
오른발로 겨우겨우 비비면서 드리블치다가 인사이드로 돌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왼발을 안쓰던 선수여서 막히겠거니 했는데 넘어지면서 왼발로 공을 찬겁니다!!!
그 공은 상대골키퍼 손을 스치고 골포스터를 맞고 4구 하듯 골문으로 들어가게 되었죠!!!
3:2!!!
그후 경기 종료!!!
결과를 떠나 너무나 잼있게 경기를 했었던것 같습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질문 할게욯ㅎ;;
위에도 언급했는데
상대팀이 로빙패스 위주의 경기를 하면 가장 적절한 대처방법이 뭘까요??
